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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경복궁 야간 개장 방문 후기

by 불로소비 2021. 6. 3.

안녕하세요 불로소비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다녀온 경복궁 야간개장 방문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2019년에 창덕궁 달빛기행이라는 행사를 다녀오고 너무 좋아서

 

고궁 야간개장 하는 것들을 다 가보고 싶어서 이번에 예약을 했는데요,

 

사전에 예약하기 힘들었던 만큼 다녀오고 나서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 참고로 경복궁 야간개장은 경복궁의 전체를 오픈하는 건 아니고,

 

반 조금 안 되는 영역만 관람 가능하도록 제한되어있었습니다.

 

 

제가 경복궁 야간개장에 방문한 날은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왔습니다.

 

3월에 예약할 때는 5월이면 날씨가 좋겠지 싶어서 5월말로 최대한 미뤄서 예약을 한 건데

 

요즘 계속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안타까웠어요.

 

고궁에서 보는 노을의 광경을 보고싶었는데 실패!

 

그래도 비오는 경복궁도 운치있고 나름의 멋이 있었습니다.

 

 

경복궁 근정전의 모습입니다.

 

아직 날이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았는데 조명이 은은하게 들어오니까 노을진 것 같고 예뻤어요.

 

경복궁 문의 하얀 창호지가 마치 구멍뚫려서 반대편 하늘을 비치는 것 같아요.

 

야간개장 오픈 시간 5분 지나고 들어갔는데 이미 관람 중인 관람객들도 많았습니다.

 

 

근정전 구경을 마치고 경회루로 이동했습니다.

 

 

경회루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찍는 포토스팟 중 하나입니다.

 

이 자리에서 아이를 찍어주는 부모님이나, 여자친구 사진 찍어주는 남자분이라든지, 셀카를 찍는 커플 등

 

사람이 붐벼서 약간 눈치보면서 기다리다가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구름이 없이 하늘이 예뻤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살짝 생겼어요.

 

하늘 빛을 보아하니 노을졌으면 엄청 예뻤을 것 같았거든요.

 

 

정면에서 본 경회루입니다.

 

이제 하늘이 많이 어두워졌네요.

 

연못에 비치는 경회루의 모습이 예뻤습니다.

 

새파란 하늘에 노란 조명이 대비되면서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이때부터 슬슬 비가 오면서 관람하기 불편해졌습니다.

 

한복 대여하신 분들도 비 때문에 많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경회루를 보고나서 다시 근정전 쪽으로 오다가 왼쪽 옆으로 돌아가면 나오는 골목입니다.

 

저 앞에는 근정전을 옆에서 볼 수 있는 문이 나와요.

 

전통 담벼락에 조명이 들어온 게 예뻐서 사진 한번 찍어봤습니다.

 

 

옆에서 본 경회루입니다.

 

조선시대 왕들은 이곳 2층에서 연회를 열었겠지요.

 

한번 올라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반인 입장에서 그럴 일은 앞으로도 없겠죠.

 

 

근정전 뒤에 있는 사정전 쪽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렇게 기와지붕들이 겹겹이 있는 모습도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확인할 수 있는 광경인 것 같아요.

 

조명에 밝게 비치는 단청무늬도 아름답습니다.

 

 

근정전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모습이에요.

 

고궁 안에서 저런 현대적인 건축물을 같이 볼 수 있다는 것도 경복궁의 매력입니다.

 

비 와서 흐린 하늘이 더욱 그런 대비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비 오는 근정전의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은 막혀있는 곳이 많아서 약 한시간 반 정도면 충분히 전부 다 둘러볼 수 있어요.

 

그래서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 좋은 것 같아요.

 

낮보다 밤이 더 예쁜 경복궁입니다.

 

 

 

주차는 경복궁 지하주차장이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기회가 되면 맑은 날에 또 가보고 싶은 경복궁 야간개장 방문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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