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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토스터기 2년 사용 후기 다양한 활용법

불로소비 2023. 11. 24.

발뮤다 더 토스터 구매 후 2년이 지났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토스터기를 많이 사용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단점과 제가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발뮤다 토스터기는 신혼 필수 아이템이라고 하던데, 그런 거 또 나만 뒤쳐질 수 없어서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죽은 빵도 살려낸다고 해서 큰 기대를 안고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살 때 살 수 있는 색상이 화이트, 베이지, 블랙 이렇게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발뮤다 토스터기 하면 떠오르는 색상이 흰 색이라서 화이트로 구매했습니다. 집안 인테리어도 화이트가 많아서 그런 결정을 했는데, 인테리어 분위기에 따라서 베이지나 블랙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보통은 발뮤다 토스터기 사놓고 잘 안써서 그냥 예쁜 쓰레기가 되는 집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 친구도 결혼할 때 샀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고, 도대체 어디에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해서 제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 얘기해주기도 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제가 느끼는 장단점 위주의 후기를 먼저 말씀드리고, 그 다음에 무슨 음식을 먹을 때 활용했는지 코스와 시간까지 같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발뮤다 토스터기 장점 단점 위주의 2년 사용 후기

장점 1: 빵 맛이 좋아진다.

일반 토스터기 대비 빵을 구웠을 때 진짜 맛있습니다. 식빵이 진짜 겉바속촉이에요. 식빵을 조금 두껍게 썰은 뒤에 발뮤다 토스터기 식빵 모드로 구우면 겉에는 바삭하고 속에는 촉촉해서 계속 먹게 됩니다.

 

발뮤다 토스터기 사고 한동안 저희 아침 식사는 식빵과 커피였어요. 식빵에다가 라콩비에뜨 가염버터 올려가지고 구우면 버터 부위는 촉촉하고 짭쪼름한데다 버터향까지 더해져서 진짜 최고의 조합입니다.

 

식빵을 사면 한번에 다 못 먹기 때문에 냉동을 해야 하는데, 그동안은 냉동한 식빵 데워 먹어도 맛없어서 잘 안 먹었거든요. 그런데 발뮤다 토스터기에 데우면서 부터는 냉동과 상관없이 빵이 맛있게 구워지기 때문에 식빵을 많이 사놔도 부담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식빵 소비가 확 늘었어요.

 

식빵 말고 크로아상도 많이 먹었습니다. 발뮤다 더 토스터 메뉴 안에 크로아상 모드가 따로 있어서 그걸로 데워먹었는데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크로아상 생지 사서 구워먹기도 했는데요, 빵집에서 사와서 먹는 것보다 집에서 바로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신선하고 맛있어서 크로아상 먹고 싶으면 생지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생지는 브랜드별로 발효 상태나 포장 상태, 조리법이 달라서 확인하고 조리해야 하는데요, 저는 여러 브랜드 먹어봤는데 제품 별로 크게 차이를 못느껴서 그냥 가격 저렴하고 지퍼백 포장 되어있는 곰곰 미니버터크로아상으로 정착했습니다. 성분도 좋고 버터 향도 많이 나서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생지를 사서 구워먹으니까 제가 더 유러피언이 된 것 같고 삶에 여유가 있는 것 같고 주말 오전에 따스한 햇살에 커피와 갓 구운 크로아상을 먹으니까 여행온 기분 나고 좋더라구요.

 

장점 2: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발뮤다 더 토스터 제품은 일반 토스터기와 다르게 오븐 형태로 되어있어서 빵 이외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원래부터 오븐 요리를 많이 해먹었어서 더욱 활용도가 높았는데요, 오븐이 있던 집에서 없는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는 거의 발뮤다 토스터기를 사용해서 오븐 요리를 해먹었습니다.

 

진짜 오븐에 비해서는 불편한 점들이 있긴 하지만 오븐이 없는 상황에서 공간 차지도 많이 하지 않고 비슷하게 요리할 수 있는 훌륭한 대체품입니다. 위아래에 열선이 있어서 요즘 나오는 직화 오븐이랑 동일한 원리로 가열을 합니다.

 

그리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전원 켜서 요리를 하는데 부담이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적은 양의 요리를 할 때 커다란 오븐 하나 다 쓰는 건 좀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발뮤다 토스터기는 콤팩트하기 때문에 1~2인 요리 하거나 디저트, 간식 먹기에 아주 좋아요.

 

제가 발뮤다 더 토스터에서 어떤 음식을 해먹는지는 아래에 자세히 적어드리겠습니다.

 

장점 3: 디자인이 예쁘다.

발뮤다 제품들이 그렇듯, 디자인이 참 예뻐서 그냥 놔두기만 해도 인테리어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더해집니다.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인테리어를 했는데, 나무로 된 장 위에 화이트 발뮤다 더 토스터 제품을 올려놓았더니 여기가 바로 카페였어요.

 

생김새도 약간 레트로 느낌도 나고 정면은 유리 창에 양쪽 버튼 두개가 대칭으로 있어서 균형감도 있어서 보고 있을 때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동네에 인테리어 예쁘게 해놓은 작은 카페에 발뮤다 더 토스터 가져다 놓은 카페를 많이 봤는데, 카페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고 분위기가 좋더라구요. 이게 카페에서 많이 해놔서 발뮤다가 카페 분위기를 주는 건지, 아니면 발뮤다가 그런 느낌을 줘서 카페에서 많이 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예쁜 건 사실입니다.

 

장점 4: 맞춤 액세서리가 많다.

발뮤다 더 토스터가 신혼집 필수템처럼 자리잡고 판매량이 많다보니까, 발뮤다 토스터기에 맞춤으로 나온 제품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공간 절약을 위해 토스터기 위에 물건들을 거치할 수 있도록 나온 선반이 많이 있는데 저희는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심플한 철제 선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할 때에는 오븐트레이를 사용하는데, 발뮤다 전용으로 나온 바겐슈타이거 Ce2 세라믹 사각 오븐 트레이를 사용합니다. 세라믹 용기라서 걱정 없이 요리를 할 수 있고 오븐스파게티, 라자냐 등을 할 때는 그냥 용기에 바로 사용하고, 튀김 같이 바삭한 요리를 할 때는 철망을 깔고 위에 올려서 오븐에 굽기 때문에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하게 요리할 수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간단하게 종이호일 깔고 할 때는 크린랩 종이호일 25cm 짜리가 크기가 딱 맞아서 좋아요. 보통 사람들이 쓰는 건 30cm 짜리인데 그걸 발뮤다 토스터기에서 쓰려면 양쪽 끝을 접어야 해서 불편한데 25cm 짜리는 마치 맞춘듯이 딱 들어가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 1: 청소가 어렵다.

제가 발뮤다 토스터기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단점입니다. 위아래 열선 주변으로 손 닿지 말라고 보호해주는 철 보호망이 있는데 이게 분리가 안 됩니다. 그래서 열선 및 그 주변 청소하는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위쪽 열선은 어차피 더러워질 일이 거의 없으니 그래도 괜찮은데, 아래쪽 열선은 생각보다 뭐가 많이 떨어져서 청소를 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발뮤다 더 토스터 자체가 크기가 작다보니 손 넣어서 청소하기에도 공간이 별로 안 나와서 완전히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한번씩 대대적으로 청소하기보다는 자주자주 청소를 해주는 게 토스터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에는 더 좋을 것 같아요.

 

단점 2: 온도 조절 및 시간 조절이 아쉽다.

이건 토스터기를 요리하는 오븐으로 쓰려다보니 생기는 아쉬움입니다. 발뮤다 토스터기를 오븐으로 사용할 때 설정할 수 있는 온도는 170도, 200도, 250도 이렇게 세 단계입니다.

 

그런데 냉동식품 조리법을 보면 180도에 맞추라는 식품이 70% 이상이라 약간 애매합니다. 170도로 하기에도 그렇고 200도로 하기에도 그렇고 좀 애매해서 그냥 저는 보통 200도에 맞춰서 조리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은 최대 15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상 가열해야 하는 오븐 요리는 15분 끝날 때마다 가서 다시 시간 설정 해줘야 합니다. 은근히 귀찮습니다. 사실 토스터로만 사용하면 15분 이상 가열할 일이 없어서 불편함을 못 느낄 것 같긴 한데 저야 워낙 이런 저런 거를 많이 해먹다보니 이런 불편함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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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뮤다 더 토스터 활용 방법 - 직접 해먹은 다양한 음식 소개

발뮤다 토스터기로 제가 직접 한 요리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한 재료부터 복잡한 요리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1. 냉동 제과제빵 생지

요새 마트에 가면 냉동 생지를 많이 팝니다. 발뮤다 토스터기 말고도 에어프라이어도 집집마다 많이 있다보니 그런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냉동 식품들이 많은데 빵 생지도 그런 것들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제가 주로 많이 먹었던 건 위에 말씀드렸던 크로아상 생지, 그리고 뚝방길 홍차가게 스콘 생지입니다. 뚝방길 홍차가게는 서울 뚝섬 유원지 근처에 있는 홍차 및 스콘 전문점인데요, 한번 방문하고 나서 완전 반해버려서 자주 방문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생지 주문도 엄청 자주 해서 먹는 카페입니다.

 

제가 영국에서 살던 당시에 영국식 스콘을 좋아해서 거의 매일 아침으로 먹었었는데 한국에는 그런 스타일의 스콘이 없어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뚝방길 홍차가게의 스콘이 딱 제가 좋아하던 영국 스타일의 스콘이라서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요즘 마트에는 클로티드 크림도 많이 팔고 딸기잼도 집집마다 있으니까 뚝방길 홍차가게 스콘에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을 발라먹으면 여기가 바로 영국이구나 하고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2. 군고구마

겨울철 되면 저희집 발뮤다 토스터기는 군고구마 머신으로 변합니다. 꿀고구마로 굽는게 제일 맛있게 구워지고 호박고구마는 꿀고구마보다 덜 맛있는 것 같아요.

 

고구마를 구울 때는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200도에 45분동안 구우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집니다. 꿀고구마 같은 경우에 간혹 껍질을 뚫고 꿀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게 아래에 있는 열선에 떨어지면 탄내가 나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몇번 그러고 나서부터는 굽기 전에 고구마 위쪽에 칼집을 내줘서 꿀이 위로 나오도록 합니다. 그러면 깔끔하게 구울 수 있어서 좋아요.

 

3. 오븐스파게티, 라자냐

앞서 말씀드린 바겐슈타이거 세라믹 용기에 살짝 끓인 스파게티나 라자냐를 쌓고, 마트에서 산 볼로네제 소스를 넣고 위에 치즈를 얹은 다음 발뮤다 더 토스터에 넣어서 요리를 해서 먹으면 됩니다. 마치 피자 시킬 때 사이드로 시킨 것 같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라자냐 같은 경우에는 좀 건강하게 먹고 싶으면 밀가루 라자냐 대신 가지를 얇게 썰어서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좀 더 건강한 맛도 나고, 가지 자체도 오븐에 익혀서 먹으면 맛있어서 부담없는 한 끼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냉동 튀김류

냉동 감자튀김, 냉동 고구마튀김, 냉동 핫도그, 냉동 피자 이런 것들 데워먹기 아주 좋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대용으로 쓸만합니다. 핫도그 같은 경우에는 두꺼워서 속에 소세지가 안 익는 경우가 좀 있어서, 그런 경우에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먼저 데워준 후에 발뮤다 더 토스터에서 다시 익혀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5. 남은 음식 데워먹기

저는 이게 최고봉인 것 같아요. 제가 배달 주문해서 시켜먹고 남은 치킨, 피자 다시 데울 때 발뮤다에 데워먹는데 눅눅해지지 않고 맛있게 데울 수 있어요. 그 전에는 치킨 피자 데워먹을 때 전자렌지에 돌리곤 했는데 그럼 너무 물기있고 흐물흐물해서 맛 없었거든요. 그나마 후라이팬에 데우면 좀 낫긴 했는데 골고루 익히기 어렵고 시간도 너무 걸려서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발뮤다 토스터기에 데우니까 물기도 없고 골고루 잘 익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데워먹을 때 제일 중요한게 그릴 밑에 아무 것도 깔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눅눅한 부분 없이 잘 데울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래로 음식 양념이나 치즈 같은게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아예 태운 다음에 열선을 털어주면 잘 떨어지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피자 데울 때는 170도로 15분 정도 돌려서 먹습니다.

 

6. 웨지감자

냉동 감자 데우는 거 말고, 마트에서 감자 사가지고 직접 만들어 먹었는데 요리 방법도 간단하고 맛있어서 맥주 안주로 자주 해먹었습니다. 감자 썰어서 전분 빼주고 물기 제거한 다음 올리브유, 파슬리, 소금, 후추 넣어서 감자랑 잘 버무려준 다음 바겐슈타이너 세라믹 용기에 넣고 올리브유를 바닥 잠길 정도로 넣어준 다음에 발뮤다 더 토스터에 돌려줬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조리 방법도 간단해서 준비 시간이 얼마 안 걸려서 급 야식으로 먹기에도 좋습니다. 간단한거야 냉동 감자 데우는 게 더 간단하겠지만 이건 직접 만들어서 더 건강하고 신선한 맛이 있어서 부담이 덜하더라구요.

 

7. 연어스테이크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연어 사다가 올리브유, 월계수잎, 파슬리 등등으로 밑간을 한 다음 발뮤다 토스트기에 넣어서 구워먹었습니다. 역시나 바겐슈타이너 세라믹 용기 사용했구요, 연어가 올리브유를 흡수해서 부들부들해져서 더욱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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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할 수 있는 요리 대부분 발뮤다 더 토스터로도 요리하는 게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없지만 불편함 없이 발뮤다 토스트기로 다 해먹고 있습니다.

 

발뮤다 사놓고 못 쓰는 친구들도 많고 해서 어떻게 먹는지 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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