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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타 가습기 쓰다가 브루네 가습기로 바꾼 이유와 후기

by 불로소비 2023. 12. 6.

집에 아기가 둘이라 가습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벤타 가습기를 썼는데 불편한 점이 있어서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브루네 가습기로 바꿨습니다. 제가 바꾼 이유와 바꾸고 나서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했습니다.

 

벤타에서 브루네로 가습기 바꾼 이유

저희 집에는 원래 벤타 가습기가 있었습니다. 잘 쓰고 있기는 했는데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용량에 한계가 있어서 집안 전체를 다 가습하기 어려웠다는 겁니다. 벤타 가습기 자체가 가격이 비싸다보니 아이들 방까지 다 놔주기에는 비용적으로 많이 부담이 됐고, 가습기 하나로 집안 전체를 커버하고 싶은데 그렇게는 안 되더라구요.

 

두 번째로 청소가 번거로웠습니다. 벤타 가습기의 가장 큰 장점은 가습 디스크를 식기세척기로 씻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안타깝게도 저희 집에는 식기세척기가 없어서...

 

일일이 손으로 씻어야 했습니다. 전용 청소 솔이 제공돼서 그나마 난이도가 낮아지긴 하지만 그 디스크 사이사이를 씻는 것 자체가 너무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다른 선택지가 없을까 싶어서 다시 이리저리 가습기를 알아봤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제품이 브루네 가습기 인데요, 제가 벤타를 사용하면서 불편해 하던 부분을 잘 보완해주는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브루네 가습기의 장점

1. 집안 전체를 가습시켜줄 수 있는 강력한 가습 능력

저희 집은 방 3개짜리 59m2 아파트인데요, 기존에 쓰던 벤타 가습기는 거실에 놓고 썼는데 거실이랑 주방 정도 까지만 가습이 되더라구요.

 

브루네 가습기는 상품 설명에는 140m2 까지 가습을 해줄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실제로 구매해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부터 저희 집 아기들 방까지 전부 50~55% 정도의 습도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가습기 용량이 11L라서 한번 물을 가득 담아놓으면 2~3일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종이 필터를 사용해서 가습을 하는데, 종이필터의 면적이 넓어서 가습이 더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브루네 가습기는 필터가 넓어요

 

브루네 가습기는 부피가 좀 큰 편인데 그 큰 부피의 옆면 3면이 전체가 다 종이필터로 되어있어서 한 번에 더 많은 수증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또 전에 쓰던 가습기는 2L 받아서 하루 종일 쓰고 그랬는데 브루네 가습기는 11L를 2~3일에 쓰니까 하루에 대략 4~5L를 쓴다는 얘기잖아요. 그럼 2L로 하루 쓰는 가습기보다 2~2.5배 정도 더 가습을 잘 시킨다는 얘기니까 방 3개 온 집안 전체를 다 가습시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방에 잠깐씩 애들 방에서 습도를 재는데, 가습기를 바꾼 이후로는 50%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어서 대만족입니다. 그 전에는 건조해서 애들이 잘때 숨소리가 쌕쌕거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소리 안 내고 잘 자고 있어서 좋아요.

 

진짜 이거 하나만으로도 바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청소가 간편하다.

브루네 가습기는 내부가 진짜 단순합니다. 물통, 종이필터를 끼워놓는 거치대, 선풍기와 연결된 물 공급 호스 이렇게 세개가 다입니다. 그래서 선풍기를 제외하고 물통과 종이필터 거치대, 물공급호스 이렇게 세개만 씻으면 되는데, 다른 기화식 가습기처럼 디스크를 씻는 게 아니라서 엄청 금방 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를 자주해줄 필요 없이 이틀에 한번은 물만 갈아주고, 일주일에 한 번만 싹 청소를 해주면 됩니다. 기화식 가습기가 다 그렇듯이 브루네 가습기도 가습되는 물 입자가 작아서 병균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매일 청소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이필터는 청소할 필요 없이 4~6개월에 한 번씩만 갈아주면 됩니다. 종이필터지만 종이 사이사이에 항균 기능이 있는 철선이 있어서 오래 써도 괜찮은 것 같아요.

 

그리고 물통 형태가 단순해서 적당히 중성세제나 구연산을 푼 물로 닦아주면 끝나기 때문에 청소 시간도 짧고 들이는 노력도 다른 가습기에 비하면 훨씬 적습니다.

 

선풍기 모터 쪽은 저는 물티슈로 먼지만 닦아주고 있습니다. 거기는 물이 들어가면 고장이 나기 때문에 물로 닦으면 안 되고 살짝 젖은 행주 같은 걸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브루네 가습기의 단점

1. 처음 받으면 이게 뭐지 싶다.

배송 와서 포장 풀고 나서 약간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내부 구조가 너무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게 단가 싶은 생각에 뒤적뒤적 해봤는데 그게 다더라구요. 뭔가 플라스틱 소재도 고급스럽지는 않은 느낌이고 디자인도 예쁘다고 하기는 좀 어렵기도 해서 처음 받았을 때는 이게 맞나 싶더라구요.

 

버튼도 전원 버튼 하나밖에 없어요. 다른 가습기에 있는 단계 조절 이런 거 없고 그냥 한 단계 밖에 없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켰다 껐다 하는 것 밖에 없어요.

 

그런데 실제로 사용하면서 보면 단순한 구조라서 청소하기도 편하고 고장날 일도 없고 튼튼해서 걱정 없이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확실히 전자제품들은 단순할수록 고장도 안 나고 오래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2. 소음이 좀 있다.

소음이 크지는 않은데 조용한 상황에서는 조금 들리는 편입니다. 제품 설명에 보면 34dB이라고 되어있어서 찾아봤는데 조용한 도서관 정도의 소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방 안에 놔두기에는 좀 거슬릴 수 있고, 거실에 놔두면 거의 신경 쓰이지 않는 정도인 것 같아요.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브루네 가습기는 용량도 크고 집안 전체를 가습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방에 놔둘 일은 없고 거실에 놔두면 될 것 같아서 크게 신경쓰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낮 시간 동안에는 가습기가 켜진 것도 모르고 있다가, 저녁에 애들 다 재우고 적막해지면 그때 좀 소리가 들리는데 어차피 거실에서 TV도 보고 하면 다시 소리 안 들리고, 방에 들어가면 멀어져서 또 안 들리기 때문에 신경쓰지는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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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아기들이 한참 코막히고 잘 못자고 할 때 브루네 가습기를 샀는데 지금은 애들이 잘 때도 숨 잘 쉬고 편안하게 자서 그것 만으로도 진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귀차니즘이 심한데 청소가 간편해진 것도 저에게는 너무 큰 장점이에요.

 

디자인이 원래는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닌 것 같지만, 아기들 장난감 알록달록한 것들 사이에 있으니까 오히려 예뻐보입니다. 색깔도 흰 색에 가까운 아이보리 색상에 네모 반듯한 게 나름 괜찮아 보여요.

 

올 겨울 뿐 아니라 환절기까지 한 여름 제외하고는 아주 잘 쓸 것 같아서 올해 산 아이템 중에 만족도 최상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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