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할 때 놓치기 쉬운, 지켜야 할 중요한 원칙 한가지
이직할 때 사람은 욕심이 생깁니다. 좋은 회사인데, 좋은 자리인데, 이거 놓치면 안되는데.. 욕심이 생기는 자리일수록 냉정하게, 이제부터 말씀드릴 한 가지 원칙에 맞게 행동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직을 준비하고, 각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경력채용 공고를 찾아보고, 헤드헌팅 업체한테 연락을 받아보고 하다 보면 아주 가고 싶은 이직 자리가 보입니다.
이럴 때, 반드시 지켜야 할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그렇습니다. 해당 포지션이 내가 갈 만한 곳인지, 내가 그 자리에 적합한 인물인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메타 인지'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직을 할 때 메타 인지를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직을 마음먹고 자리를 찾다 보면 심심치 않게 좋은 자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주 욕심나는 회사, 욕심나는 자리가 생깁니다.
그럴 때 JD를 확인했는데 뭔가 약간 내가 그동안 했던 일과 살짝 다르다, 잘 맞지 않는다 라는 느낌이 든다면 과감하게 포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시간 낭비 - 어차피 떨어진다
괜히 이력서 쓰고 자기소개서 쓰고 어찌어찌 면접까지 가서 면접 준비해서 휴가까지 써가며 면접을 본다고 해도, 그 회사가 제대로 된 회사라면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제대로 된 회사라는 얘기는, 본인들이 필요한 포지션에 사람을 뽑을 때, 면접보러 온 사람이 그 포지션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회사라는 뜻입니다.
좋은 회사일수록 그럴 확률은 더 높아진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자격요건 설명을 봤을 때 내가 해온 것과 다르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른 이직 자리를 찾아보는 게 훨씬 시간과 노력을 가성비 있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만약 합격하면 더 큰 문제가 펼쳐진다
내 경력과 구직 포지션의 자격 요건이 잘 맞지 않는데 합격한다는 것은 다음 둘 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그 회사가 해당 포지션의 업무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또 하나는 내가 너무 면접에서 포장을 잘 했을 경우입니다.
첫 번째 경우라면 앞으로 고생길이 열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당 포지션에 대한 회사 상사들의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뜻이고, 시키는 업무가 굉장히 모호하게 떨어질 경우가 많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성과 평가 자체도 이해하기 어려운 기준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상당히 자주 나타나는 실제 경험 사례입니다.
두 번째 경우라면 본인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면접 때는 현혹시킬 수 있어도 어차피 일을 하다보면 뽀록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하던 대로 하시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이직하지 않은 것 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그 포지션에 나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업무 능력 계발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메타 인지를 키우자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과 경력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을 객관화할 수 있도록 나의 이력을 객관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포함된 포스팅은 아래에 링크로 남겨놓도록 하겠습니다.
매력적인 이직 자리가 나온다면, 그 자리에서 요구하는 업무 능력 및 경력이, 과연 내가 해온 업무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그리고 내가 가진 능력이 그 자리에 적합한지 잘 판단하시고 이직 여부를 결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그렇게 된다면 훨씬 시간과 노력을 적게 들이고 이직에 성공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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