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카페 매장에서 인테리어로 쓰기 좋은 프로젝터 선택하는 기준
카페 같은 매장에서 인테리어 용도로 사용하는 프로젝터는 집에서 쓰는 프로젝터와는 구매 기준이 달라야 합니다. 뭐가 중요하고, 어떤 기능은 필요 없는지 그 선택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개인 카페에서 프로젝터를 쓰는 환경은 집에서 쓰는 환경과 다릅니다. 매장은 밝은 조명이 켜져 있고, 영업시간 내내 틀어놓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정된 위치에 있습니다. 소리는 보통 음악을 틀어놓거나 손님들이 대화를 나누는 소리로 매장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고려했을 때, 프로젝터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하는 스펙과 굳이 필요 없는 스펙, 그리고 매장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서 그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중요하게 봐야 하는 스펙
- 밝기
- 램프 수명
카페 같은 개인 매장에서 프로젝터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건 프로젝터의 밝기입니다. 카페는 밝은 조명과 채광 때문에 실내가 밝습니다. 그래서 3000안시보다 어두운 프로젝터를 사용하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정말 최소한의 밝기로 3000안시보다는 밝아야 하고, 권장하기로는 4000안시를 넘는 프로젝터를 사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두번째로 중요한 스펙은 램프 수명입니다. 하루에 10시간 정도 틀어놓는다고 치면 1년이면 3650시간입니다. 램프 수명은 유지비용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 전구를 광원으로 쓰는 프로젝터 같은 경우에는 5~6천시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고에 나오는 15000시간 수명이라는 것은 최소 밝기의 에코 모드일 때의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매장에서 밝게 사용하면 훨씬 수명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전구를 광원으로 쓰는 프로젝터보다는 LED 램프나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가 유리합니다.
2. 굳이 필요 없는 스펙
- 해상도
- 프로젝터 자체 스피커
- 디자인
- 부피/무게
- 소음
- 각종 편의 기능
카페에서 사용할 때는 해상도가 굳이 좋을 필요가 없습니다. 컨텐츠 감상 용이 아니라 분위기 용이기 때문에 적당히 HD해상도(1280*720) 정도만 돼도 충분합니다.
스피커 역시 매장에서는 별도의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프로젝터 자체 스피커는 쓸 일이 없습니다. 또한 소음 역시 카페 매장이 조용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프로젝터 소음 정도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굳이 소음 적은 제품으로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매장에서는 대부분 천장 쪽에 프로젝터를 설치해서 한쪽 벽면에 쏩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천장 쪽으로는 사람들 시선이 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젝터의 디자인, 부피, 무게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HDMI로 연결해서 영상 몇 개만 계속 돌려서 플레이 해놓으면 되기 때문에 굳이 무선 연결을 한다든지, 프로젝터에서 OTT를 지원한다든지 하는 그런 편의 기능들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3. 매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
- 투사거리
매장의 평면도가 어떤 모양이냐에 따라 투사거리가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매장이 가로 세로 다 3m보다 넓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단초점 프로젝터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매장이 좁고 프로젝터를 약간 낮은 곳에 투사해야 하는 경우라면 단초점 프로젝터를 사용함으로써 매장 내 손님으로 인해 가려지지 않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 조건에 맞는 프로젝터 소개
위에 말씀드린 조건을 충족하는 프로젝터 두 제품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뷰소닉 V36W
이 제품은 밝기가 4500안시입니다. 웬만한 조명에서도 화면이 잘 보입니다. 그리고 LED 광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명도 일반 DLP 프로젝터보다 두배 이상 긴 제품입니다.
V36W에서 강조하는 기능이 바로 장시간 틀어놓아도 괜찮다는 점입니다. 프리미엄 냉각 설계를 적용해서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계속 켜놓아도 프로젝터 성능 저하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매장에서 사용하기에 딱 적합한 제품으로, 가격도 70만원대로 비싸지 않아서 프로젝터를 통해 매장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더 이상 좋은 제품이 없을 정도입니다.
2. 비비텍 MW596ST
이 제품은 단초점 프로젝터입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좋은 제품입니다.
뷰소닉 제품보다 조금 어둡지만 그래도 충분히 사용할 만한 3800안시의 밝기를 가지고 있고, 램프 수명 또한 보통의 프로젝터보다 조금 더 오래 갑니다. 롱 에코 모드 기준으로 보통 프로젝터는 15,000시간의 수명인데 이 제품은 20,000시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준모드에서는 수명이 5500시간입니다. 표준모드로 사용한다고 했을 때 대략 2년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두 제품 다 좋은 제품입니다만, 매장이 협소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는 뷰소닉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밝기와 수명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며 장시간 사용에 따른 성능 저하도 없습니다. 해상도는 두 제품 모두 1280*800으로 동일하며, 가격은 뷰소닉 제품이 2만원 정도 더 저렴합니다.
단초점 렌즈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굳이 단초점 렌즈를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매장에서 사용하실 때 뷰소닉 제품을 사용하시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으실 거에요. 가성비+가심비 모두 잡은 제품입니다.
매장 한쪽 벽에 카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영상 틀어놓으시면 카페 분위기를 완성시키는 킬링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영상만 다른 분위기로 바꿔줘도 확 바뀐 느낌을 줄 수 있어서 기분 전환도 되고 너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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