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골절] 발목 접지른 후 일주일 경과 - 복사뼈 실금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제가 발목을 접질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주일이 지났는데 그동안의 기록을 적어보겠습니다.

다 나을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정리하려고 합니다.

 

편의상 음슴체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남자 발 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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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계단에서 넘어짐

에어팟프로 노이즈캔슬링 음악소리를 뚫고 뚝 소리 들림

넘어지고 나서 곧바로 발목이 눈에 띄게 부어오름 - 발목에 잘 익은 배 하나 끼고 있는 크기

발목에 힘이 안 들어가고 걸을 수도 없음

 

집 근처라 가족의 도움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

응급실 도착하자마자 휠체어에 탐

요즘 응급실은 코로나 때문에 신속 PCR 검사와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찍은 후 입장 가능 - 보호자도 마찬가지

응급실에서 약 3시간 소요 - 나같은 경미한 환자는 아무래도 후순위

 

 

엑스레이 촬영 후 뼈에는 이상 없다는 소견

뼈에 이상 없으니 인대파열같은 인대 손상이 있을 수 있다며,

붓기 빠진 후 다음주에 동네 정형외과 가보라는 응급실 의사선생님의 말씀

 

반깁스 및 붕대 감은 후 퇴원

일단 응급실에서 만난 의사와 직원들은 모두 친절 - 이게 참 의외였음

응급실 비용 약 20만원......

 

2일차

어제는 아예 못 걸었는데 오늘은 집에 놀고 있는 지팡이 짚고 천천히 걸을 수는 있음

얼음찜질과 거상 이외의 다른 처치는 하지 않음

붓기와 통증은 계속됨

아무래도 다음주까지 기다리면 안될 것 같아서 내일 병원 가보기로 함

 

3일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2차병원 정형외과로 감

택시 불러서 타고 가는데 차가 덜컹거릴 때마다 발목이 쑤심

병원 도착 후 일단 진료를 보고 엑스레이와 mri 촬영

 

엑스레이와 엠알아이 찍을 때 둘 다 기존에 씌워놨던 반깁스는 풀지 않고 촬영함

mri 찍는 동안 가만히 있는게 가장 어려움

 

사진 다 찍고 진료 받으러 갔더니 바깥쪽 복숭아뼈에 실금이 갔다고 하심

인대는 다치긴 했는데 그렇게 크게 다치진 않았다고 함

수술 할 필요는 없고 보존적 치료로 하기로 함

반깁스 및 목발 하고 다닌 후 일주일 뒤에 다시 병원 내원하라고 안내받음

 

엑스레이에 보이지 않는 실금이라 금방 나으려나 했는데 다 낫는데 오래 걸린다고 함

복숭아뼈가 인대가 붙어있는 뼈기 때문에 잘 안 붙는 부위라고 함

그래도 인대가 크게 다친 것 보다는, 뼈는 잘 붙기만 하면 후유증은 적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함

 

집에 와서 얼음찜질, 바이오프리즈 발라주기 하면서 쉼

발목은 아직 많이 부어있는 상태

 

 

4일차

아직도 붓기는 잘 빠지지 않음. 그러나 3일차보다는 조금 줄어든 걸 확인.

바이오 프리즈 바르면서 봤는데 발목 안쪽, 바깥쪽으로 멍이 엄청 크게 들어있음.

 

목발 짚고 다니면서 발을 거의 땅에 대지 않음.

잘 때 밑에 베개 받히는데 무릎이 원래 안좋았어서 그런지 무릎이 불편함.

 

 

5~6일차

별 다른 차도 없음.

붓기도 그냥 큰 차이 없이 계속 부어있는 상태.

아침에 일어나면 발목에 따뜻하게 열감이 느껴짐.

그 상태에서 얼음찜질 하면 너무 시원하고 좋음.

발에 든 멍이 엄청 넓게 퍼져서 발의 반을 덮음

 

아침에 좀 더 붓고 저녁에 좀 더 줄어든 느낌.

거상을 하고 자는데도 왜그러는지 모르겠음.

하루는 자다가 무의식중에 발목에 힘을 빡 주는 바람에 아파서 잠에서 계속 깸.

 

7일차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음.

엑스레이 상으로는 별 다른 특이사항 발견되지 않음.

엑스레이 보고 뭐 차도가 어떻다느니 얘기해줄 줄 알았는데 별 얘기 안하심.

다 낫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하고 얼마나 걸리는지는 말씀 안해줌.

 

깁스는 계속 반깁스를 하기로 함.

약은 줄까 말까 하길래 조금만 달라고 함.

그리고 이제 목발 짚고 걸을 때, 다친 발목으로 체중의 1/3 정도는 지탱해도 괜찮다고 함.

그런데 목발짚고 깁스한 발을 디디려니까 오히려 더 불편해서 일단은 들고 걷는 중.

 

물리치료를 받음.

레이저치료, 전기치료, 냉각치료 세가지를 받음.

 

레이저치료는 아무느낌 없음.

전기치료는 흔히 물리치료라고 하면 생각하는 그것 맞음.

냉각치료는 차가운 바람을 환부에 쏘이는 건데 아주 시원하고 좋았음.

 

돌아올 때 택시타고 돌아오는데 머리가 아픔.

요새 소화도 잘 안되고 하는게, 밥먹고 앉아만 있어서 그런 것 같음.

걷기 운동이라도 빨리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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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부상 2주차 기록 포스팅입니다.

 

[복사뼈 골절] 발목 접지른 후 실금 간지 2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