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케 트립트랩 뉴본 세트 3개월 사용 후기
아기가 태어나면서 신생아 시절부터 3개월까지 스토케 트립트랩 뉴본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첫째 때는 사용하지 않았는데 둘째 때 사용하면서 뉴본 세트를 쓸 때와 안 쓸 때 어떻게 달랐는지 비교하면서 장단점을 작성했습니다.
국민 육아템 중 하나라는 스토케 트립트랩은 첫 아기 때부터 사용하긴 했는데, 그 때는 뉴본 세트는 사용하지 않고 이유식 먹일 때 베이비 세트부터 사용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수입 물량이 적어서 3개월 정도 기다리는 바람에 더 일찍 사용하지 못하고 이유식 시기에 겨우 맞춰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아기 때에는 애초에 태어나기 전에 미리 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수입 물량이 풀려서 그렇게 기다리지 않고 금방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뉴본 세트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아기가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꽉꽉 채워서 사용하면서 뽕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신생아 태어나자 마자 트립트랩 뉴본 세트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장점 먼저 쓰고 그 다음에 단점을 작성했습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뉴본 세트 3개월 사용 후기
장점 1: 아기와 눈높이를 맞춰서 교감할 수 있다.
제가 느낀 스토케 트립트랩 뉴본 세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트립트랩의 가장 높은 등받이 위에 뉴본 세트를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게 보통 성인이 의자에 앉았을 때 어깨 높이 정도에 옵니다. 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쉽게 아기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식사를 할 때 뉴본 세트에 아기를 눕혀놓고 식사하면서 아기를 돌보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밥 먹다가 고개를 돌리면 바로 아기와 눈을 맞출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등받이 각도는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데, 세워서 앉혀놓으면 아기도 저를 볼 수 있어서 계속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장점 2: 관절에 무리가 적고 몸이 편하다.
아기를 눕힐 때, 몸에 부담이 훨씬 적습니다. 첫째 때는 바닥에 역류방지쿠션 위에 눕힐 때마다 허리 아프고 무릎에서 소리나고 그래서 아프고 그랬는데, 둘째는 그냥 트립트랩 위에다가 올려놓으니까 아기를 안고 있던 자세에서 크게 바뀌지 않고 내려놓을 수 있어서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몸이 편한 건, 아기를 눕히거나 들어 안을 때 말고도, 아기하고 시간을 보낼 때에도 엄청 크게 체감이 됩니다. 아기를 바닥에 눕히거나 역류방지쿠션에 눕히면 가까이서 보기 위해서는 자세가 되게 불편해집니다. 허리도 아프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려면 무릎도 아픕니다. 하지만 트립트랩 뉴본 세트에 눕히니까 의자에 앉아서도 충분히 가까이 볼 수 있고 아기도 훨씬 옹알이도 많이 하는 것 같고 오래 보기 편하더라구요.
기저귀를 확인할 때에도 그냥 앉거나 선 상태에서 바로 조금만 엉덩이쪽 들어보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도 아주 편했습니다. 대신 뉴본 세트는 아기를 감싸주는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거기서 바로 기저귀를 갈아줄 수는 없습니다.
장점 3: 튼튼하고 견고해서 안전하다.
스토케 트립트랩 뉴본 세트는 정품 액세서리 답게 트립트랩에 견고하게 잘 장착이 됩니다. 그리고 튼튼하고 하네스도 채우기 쉽게 잘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뉴본 세트는 트립트랩의 등받이 맨 위쪽에 끼워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한 쪽에만 끼워서 사용하려니까 맨 처음에는 불안했는데 몇 번 사용하고 나니까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튼튼하게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만 듭니다.
뉴본세트 아래쪽에 홈이 파여져 있어서 등받이를 끼우는데 흔들리지 않고 딱 맞게 꽉 끼워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쪽으로 잘 눌러주면 딸깍 하면서 레버가 나와서 고정을 시켜줍니다. 소리로 고정되었다는 표시를 해주니까 잘못 끼웠을까봐 불안하지도 않아서 좋더라구요.
그렇게 끼우고 나면 제품 사이에 유격도 없고 단단하게 잘 고정이 되어 있어서 아이를 눕힐 때 흔들리지 않아요. 그러니까 더욱 이게 튼튼하구나 하면서 직접 경험하게 되고 안심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6개월 9k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는 체중이 좀 많이 나가는 편이라 6개월까지는 사용하지 못하고 3개월 좀 넘게 사용했습니다. 9kg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해서 9kg까지 꽉 채워서 쓰지는 또 못하겠더라구요.
단점 1: 가격이 좀 비싸다.
10만원이 넘는 가격은 좀 비싸게 느껴지긴 합니다. 직접 써보면 돈 값을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 아직 직접 사용해보기 전이라면 선뜻 지갑을 열기가 망설여지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저도 고민하다가 그래도 첫째 때 못 써본 거 이번에 한번 써보자 싶어서 큰 맘 먹고 샀는데 완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만듦새도 견고하고 스토케에서 직접 만든거라 품질도 좋고 활용도가 좋아서 비싼 가격이지만 뽕을 뽑고 있습니다.
단점 2: 역류방지쿠션을 완전 대체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건 저희 아기 만의 특성일 수도 있는데요, 역류방지쿠션이 꼭 필요한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첫째랑 같이 놀 때는 바닥에 앉아서 놀아야 하는데 둘째 혼자 뉴본 세트에 눕혀놓고 있지는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바닥에 역류방지쿠션을 놓고 그 위에 둘째를 눕혀놓고 첫째랑 같이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닥에서 가족들이 같이 놀 때는 어쩔 수 없이 뉴본 세트는 사용 못 하고 역류 방지 쿠션을 사용합니다.
둘째로는, 아기가 역류방지쿠션에서는 잘 자는데 트립트랩 뉴본 세트에서는 잠을 잘 못 자더라구요. 그래서 아기를 침대가 아닌 거실에서 잠깐 재울 때는 역류방지쿠션을 사용합니다. 낮에 먹놀잠 패턴에서 놀 때 역방쿠에 눕혀놓으면 놀다가 알아서 스르륵 잠드는데 그걸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뉴본 세트는 아무래도 의자 위에 설치하는 거다보니까 약간 좁으면서 아이를 폭 감싸주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기가 안정적으로 폭 안겨있기는 하는데 잠 잘 때는 불편한가봐요. 되게 잘 잘 수 있을 것 같은데 못 자서 좀 의외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토케 뉴본 세트 3개월 후기 결론
저는 진짜 집에 스토케 트립트랩 있으시거나 구매 예정인 분이라면 강추합니다. 신생아부터 최대 6개월까지 쓸 수 있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미리 구매를 해놓으셔야 해요. 그래도 트립트랩 본체 말고 이런 액세서리 류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급하게 주문하셔도 바로 배송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둘째 아기에게 사용했지만, 아기가 하나 밖에 없을 때 훨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만 있으면 요새 바닥 생활 잘 안 하잖아요. 식탁 옆에 두고 밥 먹으면서 아이와 눈도 맞추고 모빌도 달아서 아기 보채는 것도 좀 달래줄 수 있고 여러모로 돈값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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