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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용산 아이파크몰 템퍼 시네마 이용 후기

불로소비 2021. 1. 18.

안녕하세요, 불로소비입니다.

 

얼마 전, 오랜만에 CGV에 다녀왔어요.

 

제가 이사를 앞두고 침대를 새로 구매하려다보니 템퍼 매트리스가 눈에 띄었는데, 매장 말고는 딱히 오랜 시간동안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러던 중에 CGV에 템퍼 매트리스를 사용한 상영관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체험해보기위해 다녀왔습니다.

바로 CGV 용산아이파크몰 점에 있는 Tempur Cinema 관이었어요.

 

그래서 템퍼관 다녀온 후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포스팅 마지막에 추천하는 자리 및 느낀점을 요약해서 다시 말씀드릴게요.

 

 


 

 

평일 낮 시간대에 방문하다보니 영화관에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랜만의 영화관 나들이라 그런지 막 설레더라구요.

 

영화는 예전에 개봉했던 영화인 '어거스트 러쉬' 재상영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어차피 영화는 메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간에 맞는 걸 골랐는데, 결론적으로는 영화도 잘 고른 것 같아요. 재미있더라구요.

 

CGV 용산아이파크몰 점의 영화관은 모두 7층에 있어요. 그래서 7층으로 올라갔습니다.

 

 

템퍼 시네마 관은 6관과 7관을 지나 제일 안쪽으로 들어가야 있어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La Maison 이라는 공간이 나옵니다.

용산 CGV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네요.

 

골드클래스, 살롱 S, 템퍼 시네마, 시네 드 쉐프 관 이용객들이 입장하는 공간입니다.

 

 

안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바가 있어요.

지금은 시기도 시기이거니와 평일 낮이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저는 식사는 이용하지 않고 영화만 보기로 했기 때문에 더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비싼 관을 이용하니까 좋은게, 제가 따로 주차 등록을 하지 않아도 여기서 알아서 주차등록을 해주더라구요.

아주 편했습니다.

 

템퍼관 이용자들에게 웰컴드링크가 제공되었어요.

 

 

웰컴드링크 종류는 여섯가지였어요.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에비앙을 골랐습니다.

 

 

템퍼시네마 관 좌석배치도입니다.

두 좌석 씩 붙어있는데, 지금은 거리두기 때문에 한 칸씩 띄어서만 예매가 가능합니다.

 

일행이시라면 옆으로 하나씩 띄워서 예약하시면 될 것 같아요.

 

 

둘씩 둘씩 붙어있는 템퍼 매트리스의 모습입니다.

평소같으면 연인들에게 아주 사랑받았을 것 같은 관인데 왠지 안타깝네요.

가격인당 2만5천원이기 때문에 좀 비싸긴 합니다.

 

 

좌석은 널찍합니다. 그리고 템퍼 배게와 담요도 제공되고 있어요.

템퍼 매트리스 각도는 기본적으로 상체가 들려있지만 모션베드 기능을 이용해서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템퍼 시네마 관 이용 고객을 위해 10만원짜리 바우처를 제공하고 있어요.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만5천원을 내고 10만원 바우처를 받아가서 구매한다면 개이득!!

하지만 백화점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두 좌석 사이에는 이렇게 사이드 테이블이 있어서 음식과 음료를 놓을 수 있습니다.

내 일행과 같이 쓰는게 아니라 옆의 다른 사람과 같이 쓰는 거라서 눈치싸움과 적당한 양심이 필요한 형태입니다.

 

 

좌석의 뒤쪽에는 이렇게 옷걸이가 있어서 외투를 벗어놓을 수 있어요.

겉옷을 입은 채로 침대에 눕는 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번 감동하게 되네요.

 

옷이 얇을수록 템퍼 매트리스의 느낌도 더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제공해야 했던 편의기능인 것 같아요.

 

 

템퍼 매트리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리모컨입니다.

모션베드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템퍼 구매를 고려중인 사람이라면 유용하게 써볼 만한 기능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누르는 버튼이 상체를 아래로 내리는 기능인가봐요.

그래서 저도 한번 내려봤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아예 똑바로 누울 수 있게 일자로 펴집니다.

 

리모컨 아래에 있는 Zero G 버튼은 템퍼에서 자랑하는 무중력을 느낄 수 있는 각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눌러봤는데 정말 편했어요.

무중력까지는 아니지만, 인체공학적으로 편안한 각도를 찾아낸 건지 아주 편하더라구요.

계속 그 각도로 하고 싶었지만 영화가 안 보여서 참았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 이렇게 팝콘을 줍니다.

원래는 영화보기 전에 주전부리를 먹을 수 있게 제공하고 있었는데, 지금 상황이 그런 걸 제공할 수가 없다보니 대신 카라멜팝콘을 제공하는 걸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총평

템퍼시네마 관은 휴식과 영화관람의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것 같아요.

 

장점으로는 의자의 느낌이 정말 편하다는 점, 템퍼매트리스의 느낌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 옷걸이, 테이블 등 짐이 많을 때 편리한 점,

단점으로는 영화에 완전 집중할 수 있는 의자 환경은 아닌 것 같다는 점,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있어요.

 

추천하는 자리A, B열 등 앞자리 입니다.

이유는 누워서도 화면이 잘 보이기 때문이에요.

일반 상영관의 경우에는 단점일 수 있지만, 애초에 침대에 누워서 보는 관이기 때문에 적당히 누워서도 잘 보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는 C열에서 봤는데 침대 각도를 Zero G로 맞췄더니 화면 아래쪽이 잘 안 보여서 자막을 볼 수가 없었거든요.

 

 

영화관에서도 특별한 느낌을 느끼고 싶을 때, 정말 편안한 자세로 쉬면서 영화를 보고 싶을 때 템퍼 시네마관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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