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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ETF 소개] 증시가 폭락할 때 돈을 버는 인버스 ETF 2종 (SH, PSQ)

불로소비 2020. 2. 26.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연 이틀 째 주식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 코스피도 2,076포인트로 떨어졌고, 미국 주식 다우지수도 27,081포인트로 폭락을 했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팬데믹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그에 대한 우려로 주식시장에서 돈이 빠지고 안전자산인 채권, 금 쪽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식 하는 입장에서 이런 날은 아무리 일시적인 이벤트라고 할지라도 좀 힘이 빠지게 됩니다. 이럴 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는 종목, 시장의 하락에 투자하는 인버스 ETF 종목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인버스 ETF는 시장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이는 ETF입니다. 주식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고, 주가 하락 시 돈을 벌도록 투자하는 것을 Short 투자라고 합니다. 반대로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을 Long 투자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국내 인버스 ETF로는 KODEX 인버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가지수의 움직임과 1:1 비율로 반대로 움직이는 ETF 상품만 존재합니다만, 미국에서는 1:1 비율 ETF 뿐 아니라 두 배, 세 배로 움직이는 ETF도 있습니다. 코스피로 예를 들면 KODEX 레버리지의 인버스 버전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처음부터 두 배, 세 배 상품을 보면 너무 하드코어 하니까 오늘은 1:1 비율로 반대로 움직이는 ETF 종목 2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ProShares Short S&P 500 (SH)

AUM 대상 지수 수수료 평균 일 거래량 평균 일 거래금액
19.1억 달러 S&P 500 0.89% 507만 주 1억 1,949만 달러

ProShares라는 회사에서 2006년 발행한 ETF입니다. S&P 500 지수를 반대로 추종합니다. Leverage Factor는 -1입니다. 1배의 비율로 반대로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S&P 500 지수가 1% 하락할 때 SH 종목은 1% 상승합니다.

기존 ETF 소개할 때와 표의 구성 요소가 좀 다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짧게 단기적으로 시장이 하락할 것 같을 때 투자하고 빠져야 되는 종목이라 그렇습니다.

평균 일 거래량은 약 500만 주, 거래대금은 1억2천만 달러 정도입니다.

수수료는 0.89%로 꽤 높습니다. 다른 인버스 ETF 상품들도 약 0.9%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인버스 ETF의 그래프를 보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우리가 다들 잘 알다시피 그동안 S&P 500 지수는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SH는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이번주 들어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미국 주가 지수가 폭락하면서 SH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ProShares Short QQQ (PSQ)

AUM 대상 지수 수수료 평균 일 거래량 평균 일 거래금액
5억 7,360만 달러 NASDAQ-100 0.95% 196만 주 4,617만 달러

역시 ProShares라는 회사에서 동일하게 2006년 발행한 ETF입니다. PSQ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를 반대로 추종합니다. 나스닥-100 지수가 1% 하락하면 PSQ 종목은 1% 상승하는 Leverage Factor는 -1인 종목입니다.

투자 자산 규모는 SH에 비해 1/4보다 좀 넘는 정도인 약 6억 달러 정도입니다. 수수료는 역시 0.95%로 비싼 편입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2백만 주 정도입니다. SH에 비하면 40% 정도이긴 하지만, 개인 투자자 정도의 투자 규모라면 빠지고 싶을 때 바로 빠질 수 있을 정도의 안정적인 거래량입니다.

 

이 종목도 마찬가지로 요 몇 년간 증시 기준으로 미국 경제가 호황이었기 때문에 장기 수익율은 마이너스입니다.

어차피 그래프는 의미 없으므로 이번에는 1달 짜리 그래프를 준비했습니다. 폭락장에서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좀 더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증시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24일부터 인버스 ETF인 PSQ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장 하락에 투자하는 것을 Short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시장은 어쨌든 상승한다는 생각이라 인버스 ETF에는 선뜻 손이 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실한 이슈가 있을 때는 단기적으로 투자해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긴 합니다.

정말 개인적인 견해이므로 투자에 있어서는 투자자분들 각자 잘 판단하신 후 결정하셔야 합니다.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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