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후기] 쿠첸 121 초고압 2.1기압 전기압력밥솥 6인용 실제 사용기
얼마 전에 기존에 쓰던 전기밥솥을 버리고 쿠첸 121 초고압 6인용 전기밥솥으로 바꿨습니다.
그 전에 쓰던 밥솥은 되게 오래된 모델이었는데, 어느날 흑미밥을 짓고 취사가 완료돼서 뚜껑을 열었더니 밥솥 옆에 검은 물이 고여있는 걸 보고는 더이상 미룰 수 없겠다 싶어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 전부터 쿠첸 121 모델이 잘 나왔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걸 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찾아보니까 22년도에 새 모델이 나왔더라구요. 그런데 21년 모델이랑 밥 짓는 데는 기능적으로 별 차이가 없고, 디자인도 오히려 별로 마음에 안 들고 가격도 꽤 차이가 나서 저는 그냥 21년형 쿠첸 121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처음 배송 오면 이렇게 뚜껑이랑 증기 빠져나가는 곳 등 틈이 있는 부분에 비닐이 끼워져 있습니다.
배송 중 파손이나 까짐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것 같아요.
세세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안심이 됩니다.
밥솥의 뚜껑을 열면 이렇게 블랙121로 코팅된 밥통이 있습니다.
제조사인 쿠첸의 설명으로는 혁신적인 고압 전용 신소재라고 합니다.
그런데 뭐 그냥 눈으로 보기에는 별 다를 것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새거라서 그런지 반딱반딱 윤이 나는게 좋아보입니다.
이번에는 밥통에서 바로 쌀 씻지 않고, 바가지에서 쌀 씻은 다음에 내솥에는 그냥 담아서 바로 물 담고 밥 짓는 용도로만 쓰기로 다짐했습니다.
내솥에 바로 쌀을 씻으면 코팅이 다 벗겨진다고 하더라구요.
밥솥 안에는 주걱과 쌀컵이 들어있습니다.
저는 쌀컵은 좀 쓰는데 주걱은 잘 안 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주걱은 고스란히 그대로 고이 모셔두고 쌀컵만 씻어서 널어놨습니다.
그리고 내솥을 꺼내면 아래에 써모 가드가 있습니다.
보온력 강화, 밥솥 내부 물, 이물질 침투 예방, 열에너지 손실 감소 이렇게 3중 프로텍션 시스템이라고 쿠첸 홈페이지에는 써있네요.
전에 쓰던 오래된 밥솥은 그냥 가열하는 부분만 있었는데, 이렇게 쇠로 된 써모가드 표시가 딱 되어있는 부분이 있으니까 괜히 든든한 느낌이 듭니다.
쿠첸 121의 디스플레이 부분입니다.
저는 저기 글씨 써진 부분이 다 버튼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가운데 부분은 버튼이 아니고 양 옆과 맨 아래쪽만 버튼이었습니다.
죽 만들어보려고 건강죽 글씨를 막 눌렀는데 안돼서 그 옆에 있는 메뉴 글씨를 눌렀더니 백미 찰진밥부터 출발해서 9번 눌러서 건강죽으로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위쪽의 압력 패킹을 분리한 사진입니다.
저 부분도 쌀과 증기 때문에 자주 더러워지는 부분인데, 힘을 줘서 끼웠다 뺐다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주 손쉽게 되는 건 아니지만 나름 편하게 꺼내고 다시 결합할 수 있습니다.
전기밥솥을 다 씻고 설치한 다음 실제로 밥을 해보았습니다.
백미 쾌속으로 밥을 지었는데,
쾌속으로 지은 것 같지 않고 맛있는 밥이 완성되었습니다.
백미쾌속은 물 양이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 했을 때는 물 양을 잘 맞춰서 그런지 아주 잘 돼서 놀랐는데,
다음에 했을 때는 물이 조금 적었는지 딱딱한 밥이 되었거든요.
그래도 전에 쓰던 밥솥은 백미쾌속으로 할 때 30분 정도 걸리고 밥도 딱딱해서 별로 맛이 없었는데,
쿠첸 121 2.1기압으로 요리하니까 13분만에 완성이 되고 밥도 맛있게 잘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밥을 하고 보온 기능인 채로 30시간이 지났었는데,
밥 냄새도 안나고 먹음직스럽게 잘 보관이 되어 있어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30시간이 지났는데도 이렇게 밥이 잘 보관될 수가 있나 싶더라구요.
마치 아이폰6S 쓰다가 아이폰13으로 넘어오면 모든게 놀라운 그런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쌀도 따로 씻어서 내솥에 옮겨담고, 압력패킹도 자주자주 씻어주면서 아주 애지중지하고 있습니다.
혹시 전기밥솥 사실 계획 있으시면,
저는 굳이 22년도 쿠첸 121 모델 사지 않고 21년도 모델 사셔도 충분할 거라고 추천 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23년 5월 현재, 가정의 달 행사로 쿠팡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하고 있으니 구매를 고려중이시라면 좋은 구매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쿠첸 최저가 구매 링크: https://link.coupang.com/a/XQt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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