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ETF] FANG에 투자하는 인터넷 기업 ETF, FDN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미국의 떠오르는.... 이미 떠오른 인터넷 기업인 FANG. 그 중에서 아마존과 구글은 주당 가격이 워낙 높아서 저같은 소액투자자 입장에서 쉽게 투자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었던지, 많은 투자자들도 아마존과 구글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아마존과 구글을 편입하고 있는 ETF를 찾아 간접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FANG 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FDN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정보기술 ETF VGT에는 이 기업들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뭔가 아쉬움을 느꼈었다면 FDN이 정보기술에 투자하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First Trust Dow Jones Internet Index Fund

AUM	수수료	1년 수익률	3년 수익률	배당율	평균 일 거래금액
78억 달러	0.52%	0.36%	16.62%	0.00%	5,276만 달러

First Trust라는 기업에서 2006년 상장한 ETF입니다. Dow Jones Internet Composite Index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으며, 42개 기업에 분산투자되어 있습니다. 전체 투자자산 규모는 약 78억 달러로,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약 2300개의 ETF 중 자산규모  순으로 111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0.52%로 그동안 봐왔던 ETF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배당과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인터넷 기업들이 배당을 하지 않는 만큼, FDN ETF에서도 배당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종목은 배당을 노리고 투자하기보다는 앞으로 ETF를 구성하는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매수해야 하는 종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5년 그래프를 보시면 2018년 중반기까지 꾸준히 우상향 하다가 그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당 가격이 급락하면서 1년 수익률은 0.36%, 3년 수익률은 16.62%로 FANG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저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부터의 가격 정체에 대한 원인으로는 FDN ETF의 투자 대상인 인터넷 기업들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성장율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들 수 있고, 또한 거대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 등을 들고 있습니다. 또한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난이도 역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유 종목 비중 Top 10 입니다.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구글 네 종목의 합이 30.35%입니다. 그 외에도 고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유명한 세일즈포스닷컴, 페이팔, 시스코, 트위터, 이베이 등이 각각 나머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투자하는 기업 숫자가 42개로 적다보니 상위 10개 종목의 비율이 50%가 넘어갑니다.

 

FDN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6만 주, 거래대금은 5,276만 달러입니다. 평균 호가 스프레드는 0.06 달러로 지난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린 VGT의 0.05 달러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당을 주는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대표 인터넷 주식들의 배당 정책에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고, FDN ETF도 마찬가지로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만, FANG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기업들의 성장세와 인터넷 지배력을 생각해보면 또 투자 가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마침 일시적인 이슈로 (사실 일시적이라기엔 꽤 오래갈 수도 있지만) 가격이 매력적인 구간까지 내려왔을 수도 있고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한번 고려해볼 만한 상황이긴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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