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ETF]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ETF, VNQ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이번에는 미국ETF 중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ETF인 VNQ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먼저 리츠(REITs)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목적의 주식을 발행하고, 이 주식을 구매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서 부동산 또는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액의 투자 만으로 대형 부동산을 소유하는 투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부동산 가격에만 영향을 받지만, 리츠 투자는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 변동에 따른 영향도 받는다는 점이 직접 부동산 투자와의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Vanguard Real Estate ETF(VNQ)

AUM	수수료	1년 수익률	3년 수익률	배당율	배당 주기
355억 달러	0.12%	12.63%	6.78%	3.89%	분기배당

뱅가드라는 회사에서 2004년 상장한 ETF 입니다. MSCI US Investable Market Real Estate 25/50 Index를 추종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으며, REITs 주식과 오피스빌딩, 호텔, 그외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총 투자 자금은 약 355억 달러로, VNQ를 제외한 미국의 나머지 모든 리츠 ETF를 합친 금액보다 큰 규모입니다. 수수료는 0.12%로 업계 대비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뱅가드의 ETF들이 수수료가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참고로 뱅가드의 전체 ETF 평균 수수료는 0.09%이며, 리츠 ETF의 평균 수수료는 0.28%입니다.

배당율은 3.89%이며 분기별로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배당과 자본배당금이 매 분기 꾸준히 지급되고 있습니다. 분기 별로 일정한 금액이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빠짐없이 배당이 지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3% 후반에서 4%대에 이르는 배당율은 ETF 중에서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이래 전체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 폭락한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동산 상품이다보니 부동산 문제에도 영향을 받으면서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주가에도 영향을 이중으로 받기 때문에 거의 70%에 가까운 폭락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의 흐름을 보시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뱅가드 홈페이지에서는 이 상품의 위험 단계를 5단계 중 4번째 단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동산은 안전한 투자처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뱅가드의 분류에서는 VNQ 상품이, 자산이 잘 분배되어 있긴 하지만 주식시장에 상장됭 상품(REITs)에 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반영하여 4단계로 부여했으며, 10년 이상의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투자 섹터를 보시면 상업 리츠에 41%, 특별 리츠(스포츠시설, 영화관 등) 39%, 주거 리츠 15% 등 대부분 부동산 리츠에 투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VNQ는 총 185개의 종목에 투자하고 있으며 Top10 종목의 점유율은 41% 입니다. 자산 규모에 비해서 많지는 않은 편이지 않나 싶은 개인적인 생각도 있습니다.

 

하루에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거래량은 약 511만 주, 거래규모는 약 4억8천만 달러입니다. 총 투자자산규모 만큼 거래되는 양도 많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유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다른 주식 및 부동산 리츠들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부동산이라는 측면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종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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