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객들이 경기 회복에 동참함에 따라 중국 경제는 세계적인 불황을 물리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은 세계 경제를 역사적인 침체로 몰아넣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러한 추세에 저항하고 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은 몇 달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8월 소매 판매량을 전년 대비 0.5% 증가한 3조3600억 위안(4950억 달러)으로 끌어올리며 지출을 늘리기 시작했다. 소폭이지만 2020년에 처음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다.

 

중국 당국은 화요일에 열린 월례 기자회견에서 상승세를 선전했고, 다른 곳에서도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고용시장이 안정됐고, 여행 제한도 느슨해졌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더 기꺼이 나와서 쓰려고 한다."

 

 

중국의 회복은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욱 특출나게 보이게 한다.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미국 등 세계 최고의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들은 2020년 상반기에 급격히 위축되었다. 중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이 6월 전망에서 올해 성장을 전망한 유일한 국가로서 1%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심스러운 회복

중국 경제는, 14조달러가 줄어들어 6.8% 감소하면서 1992년 분기별 수치 발표를 시작한 이래 최악의 폭락세를 보였던 지난 1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은 다른 주요국들의 대규모 경기 위축에 비해, 2분기에 불황을 가까스로 피했고 3.2% 성장했다. 그러나 그 자료는 특히 소매업에서 중국 정부가 여전히 사람들을 그들의 집에서 나와 소비를 하도록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약점의 징후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이제 변화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푸 대변인은 당국이 7월 중순 영화관 재개를 허용한 이후 중국 박스오피스가 회복되고 있으며 8월 티켓 판매량은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유행이 일어나기 전에 영화관은 몇 달 동안 폐쇄되어 있었다.

 

 

한편 8월 자동차 판매는 1년 전보다 거의 12% 증가했는데 이는 현금을 나누어 줌으로써 자동차 구매를 장려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일 것이다. 주거용 부동산 매매도 활성화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들은 화요일의 연구 노트에서 "자동차와 부동산 판매의 급속한 성장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는 부유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장의 신호

화요일의 자료는 다른 긍정적인 징후들을 보여주었다. 8월에는 산업 생산과 자본 지출이 증가했고 실업률은 7월의 5.7%에 비해 8월에는 5.6%로 약간 낮아졌다.

 

아이리스 팡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리서치 노트에서 "이 같은 성장으로 일부 일자리가 다시 시장에 유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내수 진작에 주력하고 서방과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대외무역, 자본,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 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이 추구하고 있는 내부 성장 순환"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나라는 여전히 도전에 직면해 있다. 실업률은 여전히 역사적 수준보다 높고, 베이징의 자료에는 농촌 지역 주민이나 수억 명의 이주 노동자가 대거 포함돼 있지 않다.

 

심지어 푸 대변인은 화요일에 기록적인 수의 대졸자들이 취업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중국은 여전히 "큰 실업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유행병으로 인해 직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CNN Business (20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