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는 영국 반도체 메이커 ARM을 엔비디아에 400억 달러에 매각한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영국 반도체 제조사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인데,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딜이 될 것이다.
일요일에 발표된 이 협정은 현금과 주식의 혼합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회사들은 공동 성명에서 말했다.
컴퓨터 게임과 자율주행차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주로 만드는 엔비디아(NVDA)가 스마트폰, PC, 로봇공학, 5G 등 좀 더 연결된 기기 전반에 걸쳐 업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게 됐다고 젠슨 황 사장이 일요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다.
ARM은 애플과 다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칩을 디자인한다. 이 회사는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술 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엔비디아는 23일(현지시간) 캠브리지에 있는 ARM의 본사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연구 시설로 캠퍼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M의 비즈니스 모델은 눈부시다. "우리는 오픈 라이선스 모델과 고객 중립성을 유지하고, 모든 산업에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ARM의 [지적재산] 라이선스 포트폴리오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황 사장은 썼다.
이 거래는 일부 정치인들이 ARM의 일자리 보존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영국에서 상당한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ARM으로부터 칩 디자인을 구매하는 Nvidia의 라이벌들 역시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뱅크의 또 다른 자산 매각
이번 거래는 소프트뱅크가 320억 달러에 ARM을 인수한 지 4년 만에 이뤄졌는데, 당시 일본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해외 기업 인수였다.
소프트뱅크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현금을 조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최근 몇 달 동안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3월 410억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달 일본 이동통신 계열사 지분 일부 매각으로 계획 중 남은 양을 반으로 줄였다.
소프트뱅크의 도쿄 주식은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월요일 거의 9%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소프트뱅크가 회사 민영화를 위한 방안을 재고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 보고서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제프리 핼리 오안다 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 시장 분석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엔비디아의 합병으로 소프트뱅크의 도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RM 계약이 성사되면 기존의 최대규모였던 2015년 아바고의 브로드컴 인수에서 1위를 빼앗으며 반도체 업계 사상 최대 거래가 될 것이라고 딜로직이 전했다.
이 협정에 따라 엔비디아는 약 120억 달러의 현금과 215억 달러의 주식을 지불하게 된다. 소프트뱅크는 엔비디아 지분 10% 미만을 받게 되며, 일본 기업도 ARM이 '특정 재무성과목표'를 충족하면 최대 50억달러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고 소프트뱅크는 전했다. 그 회사는 그 목표들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거래는 18개월 이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선 영국, 유럽연합, 미국, 중국의 규제 승인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
출처: CNN Business (20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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