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억 달러 규모의 피트니스 산업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스스로 재창조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면서 전국의 피트니스 스튜디오들은 문을 닫고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고 있다.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는, 주로 물리적 위치와 현장 직원들에 의존하고 있던 체육관과 스튜디오에 창의성과 유연성을 불어넣어 주었다.

 

국제건강, 라켓 & 스포츠스클럽 협회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는 2018년에 940억 달러에 달했던 피트니스 산업을 뒤흔들었다고 한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에 위치한 모도 요가와 같은 일부 스튜디오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무료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SoulCycle을 포함한 다른 스튜디오들은 상황이 개선되고 확산이 잠잠해지면 다시 열기를 바라며 전세계적으로 모든 장소를 폐쇄했다. 이 사이클 스튜디오(SoulCycle)는 온라인 강좌가 없지만 프리오더를 통해 자전거를 2500달러(약 2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형 가상 강좌를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체육관과 부티크 피트니스 스튜디오가 문을 닫으면서 피트니스 강사들은 창의력을 발휘하고 부업을 늘려가고 있다.

 

에퀴녹스의 단체 피트니스 강사 줄리 버헤지는 "나는 여전히 내 건물에 사는 고객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안전을 위해 우리는 계속 손세정제를 사용해 왔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라텍스 장갑을 사용해 왔다."고 말했다. 버헤이지씨는 또한 스타트업들이 그녀에게 손을 내밀며 "모든 사람들이 원격으로 일을 하는 동안 팀 결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가상 운동을 이끌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디오 클래스

지역 부티크 피트니스 수업과 제휴하는 구독 서비스인 ClassPass는 라이브 워크아웃을 런칭했다. 500개 이상의 스튜디오가 라이브, 예약 가능한 강의를 플랫폼에 등록했으며, 라이브스트림 수익의 100%가 스튜디오로 바로 전달된다.

 

또한 classPass 앱을 통해 사용자가 좋아하는 스튜디오에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기부금 100만 달러도 매칭하고 있다.

 

2,000개 이상의 사전 녹화된 피트니스 오디오 및 비디오 강의 라이브러리는 ClassPass 웹사이트에서 -구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츠 란만 클래스패스 CEO는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병은 건강과 웰빙 산업이 보아왔던 것과는 다른 도전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30개국 30,000명의 헬스클럽, 스튜디오, 웰빙 파트너 중 거의 90%가 물리적인 장소를 무기한 폐쇄했다."

 

제시카 골드만은 2005년 시카고에서 댄스 포에버 스튜디오를 열었지만 최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속에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골드만 회장은 e-메일을 통해 "장기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는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피트니스 산업 모델을 희석시킬 것"이라며 "이미 경쟁이 심한 산업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평범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혼란이 만연하다.

작은 스튜디오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맨하탄의 브루클린에 위치한 새크레드와 같은 요가 스튜디오는, 스튜디오 폐쇄 후 재오픈을 희망하면서, 줌에서 가상 수업을 1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주문형 피트니스 비디오 플랫폼인 NEOU의 CEO인 Nathan Forster에 따르면, 작은 스튜디오 중 일부는 아마도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는 e-메일로 CNN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지만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휠과 같은 큰 회사들조차도 금융상의 타격을 비즈니스로 타개해 나갈 궁리하고 있다. 3월 20일, 회사는 돈을 요청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원권의 정지 상태를 해제하고, 오프라인 스튜디오가 폐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회비를 계속 지불할 것을 권유했다. 지난 3월 이 사이클링 회사는 자사의 가정용 자전거와 연결된 가상 수업들을 중단시켰고, 펠로톤은 플라이휠 고객들이 그들의 자전거를 중고 펠로톤 자전거와 무상교환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많은 스튜디오들이 고객들을 즐겁게 하고 활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튜브 비디오 워크아웃을 만들고 있다. 예를 들어 Orange Theory는 매일 자사의 웹사이트에 30분간의 무료 운동을 공유하고 있다.

 

주로 디지털이 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스튜디오들에게는 순탄한 길이 아니다. 보스턴 조정 스튜디오 The Row House는 페이스북에서 다양한 무료 라이브 스트림 수업을 제공하지만 집에 로잉머신이 있어야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누가 이익을 얻는가

 

 

한편, 가상 및 디지털 피트니스 회사들은 산업 변화의 혜택을 받고 있다. 1495달러에 팔리고 전신거울처럼 생긴 가정용 인터랙티브 피트니스 시스템인 MIRROR는 매출이 늘었다.

 

브린 진넷 퍼트남 MIRROR 최고경영자(CEO)는 e-메일을 통해 "코로나19(Covid-19)가 등장한 이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MIRROR의 팀이 "원래 계획보다 더 빨리 우리의 디지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24시간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라인 피트니스 브랜드에 있어서 모든 것이 오르막길은 아니다. MIRROR와 Peloton은 둘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 MIRROR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스탠포드 캘리포니아 등 3개 전시실을 폐쇄했으며, 펠로톤은 뉴욕과 런던 스튜디오를 폐쇄했지만, 이 회사는 "관객 없이 라이브 컨텐츠를 계속 제작할 것"이라고 펠로톤의 공동 설립자 겸 CEO 존 폴리가 발표했다.

 

오베(Obe)와 같은 온라인 전용 피트니스 서비스는 사업이 번창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회원들에게 하루 14개의 라이브 수업과 4,000개 이상의 온디맨드 수업에 무제한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한 달에 27달러, 한 해 119달러다.

 

공동 창업자인 마크 멀렛과 애슐리 밀스는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메일을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전역에서 회원 수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점점 더 많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오베는 키즈밥(KidzBop)과 협력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컨텐츠를 출시했다.

 

 

스타벅스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카페를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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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CEO는 자신의 차고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소셜 네트워크 중 하나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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