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다음 투자는...석유 산업이다

IBM은 석유와 가스를 더 깊이 파고들기를 원한다.

 

IBM은 유전 서비스 대기업인 슐럼버거(SLB)와 손잡고 석유·가스 기업이 실시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 플랫폼은 슐럼버거의 DELFI라고 불리는 앱 제품군을 IBM 기술에 레이어드하여 시추장 조사와 같은 컴퓨팅 집약적인 프로세스에 크게 의존하는 석유 및 가스 회사에 디지털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는 특정 지역의 토양과 경관이 시추에 좋은지 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장 많은 석유를 얻기 위해 시추하기에 가장 적합한 각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Schlumberger의 CEO Olivier Le Peuch는 "디지털은 우리 산업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업계 전체가 이것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효율성과 생산성, 성능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석유 및 가스 기술 플랫폼

 

Schlumberger 파트너십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IBM의 큰 베팅의 일부로서, 기업들이 자체적인 사내 서버 외에도 여러 클라우드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설정이다. IBM이 2019년 7월 무려 340억 달러에 인수한 레드햇의 소프트웨어에 의존해 그 다양한 공간 사이에서 데이터 이동이 용이하다.

 

 

Red Hat 거래를 중개한 전 IBM 클라우드 비즈니스 책임자인 Arvind Crishna IBM CEO는 CNN 비즈니스에 "우리는 하이브리드 접근방식이 하나의 클라우드에서만 제공하는 일반적인 접근방식보다 고객에게 훨씬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역량은 슐럼버거 파트너십의 핵심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 내장 기능이 포함된 기존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Schlumberger의 DELFI 플랫폼은 인기를 얻었지만, 걸림돌은 특정 클라우드 제공자를 사용하는 기업만이 이용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석유 및 가스 산업에서 이는 어려운 일이다. 규제가 종종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방법을 지시하기 때문에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보다는 지역 클라우드 서비스나 전통적인 데이터 센터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IBM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툴을 이동시킴으로써 Schlumberger의 소프트웨어는 이제 데이터 저장 방법과 상관없이 전 세계 모든 석유 및 가스 회사에 제공될 것이다.

 

"이것은 이 모든 인프라에 이 플랫폼을 배치할 수 있게 해주며, 그로 인해 우리에게 시장을 개방할 수 있다." 크리슈나가 말했다.

 

올해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는 석유·가스산업에 대해서도 필요한 비용 절감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실천으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다.

 

르푸치 회장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업계 미래형 설치 공간 축소의 가장 큰 동인"이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파트너십에 투자

 

Schlumberger의 거래는 IBM이 이러한 많은 파트너십이 되기를 바라는 것 중 하나이며, 클라우드 컴퓨팅 채택이 더딘 은행과 제조와 같은 주요 산업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다.

 

크리슈나는 "기업 기업 IBM은 최종 사용자와 협력하지 않지만, IBM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슐럼버거와 제휴하면 모든 석유 메이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IBM이 지난 달 발표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 일환이기도 하다.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일하는 기업의 생태계를 성장시키기 위해 타사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에 투자했다.

 

"대기업들은 클라우드에서 실행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한 클라우드에서 모두 실행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인 테드 샤들러는 "어떤 회사도 모든 것을 한 바구니에 담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 모든 클라우드를 연계시킬 방법이 필요하다."

 

출처: CNN Business (202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