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ETF] 경제 위기에 주목받는 안전자산 금에 투자하는 미국 ETF 2종 (GLD, IAU)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최근 세계의 모든 경제 기사가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굵직한 뉴스를 찾아보려 해도 나오지가 않네요.
투자자들도 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전염병이 불안한지 주가는 폭락하고 안전자산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에 소개해드린 길리어드 라든지 존슨앤존슨 이라든지 그 외 다른 제약 회사라도 빨리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이런 경제 위기나 주가 하락 시기에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금에 투자하는 ETF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금이 안전자산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첫 째는 금의 희소성, 둘 째는 금의 불변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금은 지구 전체적으로 그 양이 한정되어 있으며 숫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습니다. 또한 금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녹슬거나 부스러지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이 금을 소유하고자 하고, 금이 자산으로써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을 실물로 가지고 있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실물 구입에는 세금 등으로 인한 구입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고, 금액 단위가 크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며, 금을 보관하다가 분실, 도난 등의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상품은 금 실물에 투자하는 ETF 입니다. 참고로 국내 금 ETF는 금 실물이 아닌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형태입니다.
SPDR Gold Trust (GLD)
AUM | 금 보유량 | 수수료 | 평균 일 거래량 | 평균 일 거래금액 |
496억 달러 | 933.7톤 | 0.40% | 846만 주 | 12.6억 달러 |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라는 회사에서 2004년 발행한 ETF입니다. 2020년 2월 27일 날짜로 주당 가격은 154달러입니다. 현재 금 보유량은 약 934톤 입니다. 런던에 있는 HSBC 금고에 실물 금을 보관하고 있으며, 금에 100%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따로 배당은 주고 있지 않습니다.
수수료가 0.4%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만 금 ETF의 대표종목이고 전 세계 금의 40%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을 만큼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만큼 안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실물 금에 투자하는 투자 성격 상 크게 이점이 될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5년 간의 그래프입니다. 꾸준히 안정적으로 움직이다가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수익율이 22.6% 정도를 보였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선언 등으로 금 값이 상승한데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Share Gold Trust (IAU)
AUM | 금 보유량 | 수수료 | 평균 일 거래량 | 평균 일 거래금액 |
199억 달러 | 375.3톤 | 0.25% | 183만 주 | 2.75억 달러 |
Blackrock이라는 회사에서 2005년 상장한 ETF 상품입니다. 2020년 2월 27일 날짜로 주당 가격은 15.62달러입니다. 현재 금 보유량은 약 375톤입니다. IAU는 뉴욕, 토론토, 런던 등 여러 지역의 금고에 실물을 분산 보관하고 있습니다. IAU는 금을 보유하기는 하지만 금 가격 변동에 따른 매매로 인한 수익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금의 보관, 이동, 보험에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ETF의 규모는 GLD보다 작지만 개인 투자자 수준의 투자 금액으로 볼 때 충분히 큰 규모이며 거래량을 보여줍니다. 수수료가 0.25%로 GLD의 0.4% 보다 많이 저렴합니다. 어차피 금 실물에 투자하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수료 낮은 게 우선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5년간의 그래프 입니다. GLD의 그래프 움직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2019년부터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IAU가 상장할 당시 1 주당 금 1/100 온스의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으며(각종 비용 지출로 인해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비율은 감소한다고 합니다), GLD 1주에 책정된 금의 무게와 동일한 양의 금을 소유하려면 더 많은 주식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는 매매에 있어서 GLD보다 더 많은 비용 지출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금값이 이미 좀 올라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물론 앞으로 코로나19가 얼마나 더 영향을 미칠 것인가, 그 외에도 많은 경제적 악재들이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에 따라 가격 상승 요인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금 자체가 스스로 일해서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투자는 아니긴 합니다만 시기에 따라 잘 활용하면 좋을 투자처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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