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주식]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고수익을 노리는 미국의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ETF, IWF

불로소비 2020. 3. 26.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미국의 대형 성장주에 투자하는 ETF인 IWG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제목을 좀 과장되게 지어봤는데, ETF 특성상 개별 종목처럼 완전 고위험 고수익이라고 할 수는 없고, 어느 정도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도가 낮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성장주와 가치주, 어느 쪽에 투자할 것인가 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성향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돈을 잃고 싶지 않은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저평가된 가치주 쪽에 투자하는 걸 선호할 것이고,

위험이 있더라도 고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성장주 쪽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하지만 성장주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해당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상당히 위험도가 높은 투자가 될 것이고,

불행히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모든 기업들을 분석할 시간적 여유도 없고 전문지식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 성장주 위주로 분산투자를 해주는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성장주에 투자하는 방법도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iShares Russell 1000 Growth ETF(IWF)

AUM 수수료 1년 수익률 10년 수익률 배당율 배당주기
374억 달러 0.19% -11.17% 6.43% 0.98% 분기배당

Blackrock에서 2000년 출시한 ETF 상품입니다. Russell 1000 지수에서 고성장 특성을 가지는 미국의 대형주 및 중형주를 선별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Russell 1000 Growth Index 라는 지수를 추종한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러셀 지수는 미국의 프랭크 러셀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로써, 미국의 3000개 대기업 주가지수를 산정해서 Russell 3000 Index라고도 합니다. 이 3000개 기업 중에서 상위 1000개의 대형주를 선별하여 Russell 1000 지수가 만들어집니다.

 

총 투자자산 규모는 374억 달러입니다. 미국 전체 ETF 중 투자자산 규모 기준 15위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성장주에 투자하는 ETF 및 Russell 1000 Growth index를 추종하는 ETF 중에는 가장 큰 규모의 상품입니다. 수수료는 0.19%로 그렇게 막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만, 장기투자가 부담될만큼 비싼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IWF와 유사한 성격의 펀드들의 평균적인 보수는 약 1% 정도입니다.

 

IWF의 상장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주가 변화 그래프입니다. 상장 초기에는 닷컴버블로 인해 가격이 높다가 닷컴버블이 꺼지면서 급속도로 하락했습니다. 그 이후 약 15년 정도 걸려서 닷컴버블 때의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부터로 시간축을 옮겨본다면, 그때 하락한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의 폭락은 역시나 말 안 해도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배당율은 0.98%이고 분기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성장주들은 아무래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배당을 주는 가치주에 비해, 높은 PER, PBR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배당이 낮은 특징을 보입니다. 따라서 IWF 등 성장주에 투자할 때는 배당보다는 주가 상승을 통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더 적절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IWF에서 투자하고 있는 상위 9개 섹터의 비중입니다. 기술 분야가 48.76%로 거의 반 가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재와 헬스케어 분야가 각각 16%, 14% 등으로 2, 3위에 올라있습니다. 아무래도 테크 섹터 쪽에 대형 성장주가 많이 포진해있는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IWF의 보유 비중 상위 10개 기업입니다.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각각 1, 2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위 6개 기업까지는 S&P500에 투자하는 ETF들과 동일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존에 다른 ETF들을 소개하면서 많이 봐왔던 기업들이 10위 안에 위치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10개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입니다. 전체 보유하고 있는 주식종목 수는 531개입니다.

 

IWF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의 가중평균 시가총액은 약 4235억 달러입니다. PER은 31.42, PBR은 8.97입니다. 미국의 대형 성장주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대상 기업들의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23만주,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3억 7,754만 달러입니다. 평균 스프레드는 0.03달러입니다. 그동안 살펴봤던 대형 ETF 들에 비해 적은 숫자지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투자를 함에 있어서 전혀 불편함을 느낄 규모는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가치주에 비해 성장주의 성과가 더 좋았습니다. 또한 경기침체 이후 성장주가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했었다는 과거 데이터도 존재합니다. 그동안의 경기침체는 주로 금융 위기로부터 시작했던 것에 비해 이번의 하락은 실물경제의 위기에서 촉발되었다는 점에서 과연 과거와 동일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 관련 포스트 보러가기

미국 정보기술 IT기업에 투자하는 기술주 ETF, VGT

 

[미국주식 ETF] 미국 정보기술 IT기업에 투자하는 기술주 ETF, VGT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기술 주식은 그동안 꾸준히 상승하며 미국시장의 호황을 이끌어왔던 분야입니다. 이 때문에 한국에 있는 투자자 분들도 기술주 개별 종목에..

start2014.tistory.com

기술주의 대안,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 QQQ

 

[미국주식 ETF] 기술주의 대안, 나스닥에 투자하는 ETF, QQQ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이번에 알아볼 ETF 상품은 미국의 대표적인 성장주 ETF인 Invesco QQQ Trust, QQQ입니다. 현재 미국의 잘 나가는 기술 기업들인 구글, 아마존..

start2014.tistory.com

S&P 500 지수 추종 ETF 3종 (SPY, IVV, VOO)

 

[미국 주식 ETF 종목 소개] S&P 500 지수 추종 ETF 3종 (SPY, IVV, VOO)

오늘은 미국 주식에 처음 투자하면서 종목 선정에 고민이 될 때, 가장 먼저 고려하시면 좋을 미국 증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ETF 중 대표적인 3개 종목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에서 S&P 500 지수..

start2014.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