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미국 IT기업에 투자하는 기술주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XLK etf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오늘 알아볼 ETF 상품은 테크놀로지 섹터에 투자하는 기술주 ETF 중 가장 큰 상품인 XLK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기술주 ETF인 VGT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으로 대표되는 기술주들은 지난 2019년까지의 미국시장의 랠리를 이끌어온 섹터입니다.
또한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잘 알려지고 실제로 그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 기업들의 특징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들고 나타나는 새로운 혁신 기업들에 의해 시장이 크게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별 기업에 투자할 때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기투자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보다는 기술 분야 자체에 투자하는 ETF가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참고: [미국주식] 미국의 대표적 IT 정보기술주 ETF 2종 비교 (XLK, VGT)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Fund (XLK)
AUM | 수수료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배당율 | 배당 주기 |
227억 달러 | 0.13% | 13.86% | 17.62% | 1.54% | 분기배당 |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헬스케어 ETF인 XLV의 운용사인 State Street Global Advisors라는 회사에서 1998년 출시한 ETF 상품입니다. S&P500 지수 중 기술 섹터의 주가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총 71개의 종목에 분산투자 되어 있습니다. 비교대상인 VGT의 326개에 비해 적은 수의 기업에 투자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총 투자자산 규모는 227억 달러입니다. 다른 기술주 ETF인 VGT의 217억 달러에 비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VGT를 소개해드릴 때는 252억 달러였는데 3주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인해 투자자산 규모가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운용 보수는 0.13%로 장기투자에 부담되지 않을 만큼 저렴합니다.
XLK 상장 이후 지금까지의 주가 흐름입니다. 1998년 상장 후, 닷컴 버블을 타고 상승했다가, 버블이 꺼진 후 큰 폭의 하락, 그리고 약 15년이 지난 후에야 닷컴버블 때의 주가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ETF 상품을 소개해드리면서 느끼는 점은, 딱히 기술주 섹터로 제한하지 않더라도, 미국 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ETF 상품의 대부분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우상향 하고 있는 점에서, 기술주가 다른 섹터에 비해 상승폭이 더 크다는 점을 제외하면, 최근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하락까지, 주가의 움직임 자체는 유사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XLK의 1년 수익률은 13.86%, 3년 수익률은 17.62% 입니다. 다른 섹터의 ETF에 비해 1년, 3년 수익률이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XLK etf의 배당율은 1.54%이고 분기마다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주가 기준으로 VGT의 배당율은 1.45%입니다. XLK의 배당율이 조금 더 높긴 하지만 수수료 차이를 포함하면 크게 의미있는 수치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에 강점을 보이는 다른 ETF들에 비해서는 배당율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14년째 꾸준히 배당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배당을 늘려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엔 배당이 약 6.7% 성장했습니다.
그렇더라도 기술주라는 특성 상 배당보다는 주가 상승을 통한 시세차익을 고려하는 것이 더 맞는 투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XLK의 섹터 별 투자 비중입니다.
소프트웨어 33%, IT 서비스 22%, 하드웨어 21%, 반도체 18% 등 4개 분야에 총 94%가 투자되어 있습니다.
XLK의 투자 비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아무래도 시가총액 1,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비중이 가장 크고 합계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결제 등 핀테크 기업으로써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기술주로 분류되어 XLK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투자 기업 수는 71개이며, 가중 평균 시가총액은 6,245억 달러, PER은 28.31, PBR은 8.44입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우리가 기술주라고 알고 있는 기업들이 대표적인 기술주 ETF인 XLK에 포함되지 않아서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위 4개 기업은 현행 산업 분류 기준 상 기술주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술 인덱스를 추종하는 XLK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2,345만 주,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20억 달러입니다. 평균 스프레드는 0.01달러입니다. VGT에 비해 주당 가격이 1/3 수준인 걸 감안하더라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활발히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시기에 바로바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XLK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비중이 많이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습니다. 아마 개별 종목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도 꽤 있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게 되면 약간 중복투자가 되는 건 피할 수 없을듯 합니다.
만약 개별기업을 가지고 계시지 않으시다면, 그리고 기술주에 투자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하셨다면 XLK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과연 기술주가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계속 높은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그에대한 판단을 잘 내리신 후 투자 결정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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