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미국의 힘을 믿는다면, 미국의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 VTI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오늘은 통 크게 미국이라는 국가에 통째로 투자하고 싶다 라고 했을 때 고려해볼 수 있는 ETF 종목인 VTI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미국.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세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계신다면,

미국이라는 나라 전체에 투자해 보는 것도 생각해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미국의 특정 기업, 특정 섹터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대한 안목에 자신이 없다, 좋은 기업을 알아볼 시간적 여유가 없다, 이런 경우라면 수익률은 조금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게 마음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경제가 어렵더라도 미국 자체가 망하지는 않을 테니까요.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

 

AUM	수수료	1년 수익률	3년 수익률	배당율	배당주기
1,128억 달러	0.03%	-16.52%	0.96%	2.30%	분기배당

Vanguard에서 2001년 상장한 ETF 상품입니다. CRSP US Total Market Index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CRSP 지수에는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시장(옛 AMEX), ARCA, 나스닥 등의 증권거래소가 포함됩니다. 이 지수는 각 기업들의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분기별로 재계산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S&P500이나 다우지수, 나스닥 기업 대상의 나스닥지수와 달리 명실상부한 미국 전체 대상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에 투자 시 변별력이 그렇게 크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총 투자자산규모는 1,128억 달러로 미국의 전체 ETF 상품 중 4위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1, 2, 3위는 공교롭게도 S&P500에 투자하는 ETF인 SPY, IVV, VOO 입니다. 아무래도 ETF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성향상 안정성이 높고 미국시장의 대표성을 띄는 ETF 종목들에 가장 많이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0.03%로 매우 저렴합니다. 동종 ETF 중 항상 최저 수수료를 자랑하는 Vanguard입니다. 장기투자에 있어서 거의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의 수수료입니다.

 

상장 이후 지금까지의 주가 변동 그래프입니다. 현재의 경제 위기로 인해 약 3년전의 주가와 비슷해졌습니다. 사실 요즘 ETF 종목 소개드릴 때 1년 수익률, 3년 수익률을 말씀드리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몇주(였으면 좋겠습니다)에서 몇개월 후 주가가 다시 정상화된다 싶을 때 업데이트를 한번 쫙 해봐야겠습니다. 약간의 변동이 있지만 꾸준히 우상향 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8년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때의 급락을 회복하는데 약 2년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궁금해집니다.

 

배당율은 2.3%입니다. 분기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1.8%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분기별로 빠짐없이 배당을 실시해온 것을 알 수 있으며, 올해 3월은 아직 배당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급락한 가격으로 인해 배당율이 높아졌습니다만, 이전과 같은 액수의 배당을 이번에도 실시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VTI ETF의 섹터 별 투자 비중입니다. 이 비율이 말그대로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 총액 비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VTI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지금 미국 주식시장의 구조가 이렇게 되어있구나 하는 정보를 가지고 투자 전략을 생각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는 확실히 지난 몇 년간의 실적을 통해 기술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그 뒤로 금융과 헬스케어 섹터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금융주식이 약세를 보여왔는데, 현재의 제로금리 시대에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봐야 되나 싶은 VTI의 투자 비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등 S&P500 추종 ETF들과 동일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총 3,513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투자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목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하루 평균 거래량은 655만주, 9억 8346만 달러 규모입니다. 평균 스프레드는 0.02 달러입니다. 거래량도 충분하고 스프레드도 촘촘합니다. 언제든 돈을 넣고 빼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규모입니다.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지 않은데, 이제 막 미국주식에 투자할 것을 알아보고 있는 분들께 적합한 상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 다른 ETF나 주식에 많이 투자가 되어 있으신 분들은 중복투자가 될 수 있지만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해 미국 시장을 그대로 따라가는 상품도 포트폴리오에 넣을 예정이시라면 괜찮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료를 찾다가 S&P500과 미국시장 전체 중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하는 글을 찾았는데, 사실 저도 그 차이점이 궁금했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S&P500에 투자하는 SPY와 미국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VTI의 수익률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된 포스팅 링크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VTI와 SPY의 5년간 수익률 추이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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