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질러서 복사뼈 실금 비수술 6주차 경과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로 발목을 접지른 후 후회와 고통의 시간을 보낸지 딱 6주가 되었습니다.
5주차까지의 기록은 아래 게시물에서>>
지난주에 반깁스를 풀고나서부터는 발목보호대를 하고 목발 없이 걸어다녔습니다.
가끔 많이 걸을 때는 지팡이를 짚고 다녔습니다.
아직 아침에 일어나서 첫 발을 딛을 때 아프고 불편한 느낌이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이번주 초에는 발이 계속 부어있어서 신발에 발이 들어가지 않아서 계속 깁스 할 때 신었던 신발을 신고 다녔습니다.
발을 똑바로 걷지 못하고 약간 질질 끌면서 걷다보니까 무릎도 안좋아지고, 발도 평발이 되는 것 같습니다.
복숭아뼈에 통증은 계속 조금씩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5주동안 깁스를 하고 있었더니 발목이 굳어버려서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
원래 걷던 대로 발목을 움직이려고 하면 통증이 생깁니다.
그리고 어쨌든 복숭아뼈가 완전히 붙은 건 아니라고 하니까 괜히 아픈데 더 움직이기가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 제일 불안한 건, 복숭아뼈 아래쪽으로 뭔가 낀 것 같은 이물감이 크다는 겁니다.
어제 그 전 병원에서 찍었던 MRI를 들고 동네 병원에 갔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를 봤습니다.
병원에서 보더니 엑스레이에 선이 보인다고 아직 다 붙은 건 아닌데
무리만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은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전 병원과 똑같은 말을 하네요.
그런데, 반깁스 했다고 하니까 왜 통깁스 안했냐고 그러더라구요.
통깁스 해서 고정시켰어야 된다고...
근데 금 갔던 뼈 위치가 잘 붙어있다고 하는데, 그럼 반깁스 했어도 괜찮은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발에 멍이 안 빠져있는 건 너무 안빠진다고 이미 빠졌어야 됐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뭐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건 없고 그냥 그랬다고만 하셨습니다.
골진 잘 나오라고 약하게 주변에 충격파 치료를 받고, 발목 각도 늘려주는 도수치료를 받고, 물리치료 받고 나왔습니다.
저렇게 발가락쪽에 아직 멍이 그대로 있는게 걱정이 좀 됩니다만
그래도 뭐 누르지만 않으면 안 아파서 괜찮습니다.
평소에 걸을 때 보호대를 하고 걸어다닙니다.
그저께, 어제 자동차정비소, 아이 병원 다녀오는 동안 사람들이 다들 발목 어쩌다 그랬냐며, 자기도 발목 접질렀다가 몇달을 고생했다며 얼른 나으라고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 따뜻한 마음에 감동도 받았습니다.
어제는 비오기 전에 꽃구경 한다고 좀 걸었더니 발목이 다시 조금 아팠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발 붓기가 좀 빠져서 운동화에 발이 들어갔습니다. 그것만 해도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다음주에는 원래 다니던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는데, 그때는 다 붙었다는 얘기를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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