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발목 접질러서 복사뼈 실금간지 4주차 한달 경과 후기

불로소비 2022. 3. 30.

안녕하세요,

 

제가 발목 골절로 반깁스를 하고 다닌지도 이제 만 4주가 다 되었네요.

다친 초반만 해도 4주면 다 나을 줄 알았는데

지금 경과를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발목 접지르고 실금 3주차 글 보러가기>

 

 

혐 주의! 남자 발 사진 주의!

 

3주차 까지는 매일매일 경과를 기록했었는데,

4주차가 되면서부터는 그렇게 매일매일 적는게 큰 의미가 없더라구요.

하루하루가 별로 차이가 나지 않고 막 낫는 기분도 들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접어들면서 가장 큰 변화는, 발목 앞쪽이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친 부위는 외과 (바깥쪽 복숭아뼈) 인데, 어느순간 발목 앞쪽이 따갑고 쑤셨습니다.

그리고 발목 앞쪽에 접히는 부분의 피부가 빨갛게 변했습니다.

 

 

그림자 때문에 사진에 잘 안 보이는데 가운데에 살이 빨개져있고 그 부분이 쑤시고 아픕니다.

그리고 아직 발목 붓기가 가라앉지 않고 있어요.

그래도 2~3주차에 비해서는 아주아주 조금 줄어든 것 같아요.

이 속도로 줄어든다면 3개월은 돼야 붓기가 완전히 빠질 것 같은데..

그래도 어느 순간 갑자기 확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특히나 복숭아뼈 쪽이 당기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반깁스를 차고 있으면 살이 당겨지면서 복숭아뼈 쪽에도 자극이 가는 건지 모르겠는데,

 

지난 3주차까지는 별로 그러지 않았는데 이번주 들어서 갑자기 이런 당기는 느낌이 생기다보니까 걱정이 됐습니다.

혹시나 관리를 잘못해서 덧나는 건 아닌지, 이번주는 특히나 좀 오래 앉아있으면서 다친 발이 불편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다리를 놔두는 자세가 잘못된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멍도 아직 많이 안 빠지고 거의 그대로 있습니다.

발가락 쪽에 있는 멍은 다쳤을 당시에는 없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생겼습니다.

그리고 옆쪽의 멍은 완전 까맸었는데 짙은 보라색으로 아주 살짝 옅어진 느낌입니다.

 

사진으로 비교해보니까 1주차때는 오히려 멍이 옅고 면적도 적었는데, 2주차 넘어가면서부터 색도 진해지고 면적도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4주차 쯤 되니까 면적은 그대로인데 색이 아주아주 살짝 옅어졌습니다.

 

의사선생님께 물어봐도 그냥 오래걸린다고만 하고 언제 멍이 빠지고 붓기가 빠지는지 얘기는 안해줘서 그냥 혼자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주매주 경과를 포스팅하다보면 변화가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어느날 아침에는 발바닥과 발등 쪽이 삔 것처럼 너무 아팠습니다. 그러고나서 한 사흘 정도 계속 쑤시고 발가락 움직일 때마다 찌릿했는데 지금은 그런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아침에 기지개 피다가 쥐가 났던 걸까 싶은데 그게 생각보다 오래 가니까 발등도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엑스레이와 mri 상으로 아무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뼈에 이상이 있을 걱정은 없지만, 다친지 오래되면 괜한 걱정이 더 많아집니다.

 

이번주에는 병원에서 굳이 올 것 없다고 해서 안 가고 계속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뭔가 매주 가서 의사한테 보여주고 얘기 듣고 하면 별 얘기 안해도 안심이 되는 게 있었는데 이번주는 그런 게 없으니까 다음주까지 '잘 낫고 있는 걸까?'하는 괜한 걱정을 계속 하게 될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이제 다음주에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으면 목발 없이 걸어도 된다는 소리를 꼭 듣고 싶은데

지금 낫는 속도를 보면 다음주까지는 좀 무리인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마음이 복잡합니다.

 

 

 

발목 접질러서 복숭아뼈 골절 비수술 5주차 경과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로써 계단에서 발목 삐끗해서 복사뼈에 실금이 간지 5주 하고 2일째 되는 날입니다. 4주차까지의 기록은 아래 게시물에 있습니다. " data-og-host="start2014.tistory.com" data-og-source-url="h.

start2014.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