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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6

2014 스페인 여행 (13) - 바르셀로나, 몬세라트 2014.9.22. 오늘은 몬세라트로 가는 날.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몬세라트행 첫 차가 8:36분이라고 하길래 천천히 준비를 하고 나왔다. 밖에 비가 와서 우산을 챙겨 나왔다. 에스파냐 광장에서 몬세라트 열차 표지판을 보고 걸어가서 도착했다. 몬세라트 가는 표는 보통 산악열차를 타는 것과 케이블카를 타는 것 중에 고른다고 하는데, 듣기로 케이블카 타는 정류장이 하나 앞에 있어서, 나중에 돌아올 때 의자에 못 앉을 수도 있다고 해서 산악열차를 타기로 했다. 그런데, 기계에서 표를 뽑으려는데 도저히 어느 메뉴를 눌러야 되는지 모르겠어서 당황하고 있다가 직원한테 물어봤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사라고 해서, 갔더니 내 앞에 일본인 2명이 나랑 똑같은 표를 사고 있었다. 그래서 직원에게 나도 똑같은 표를 .. 여행 2015. 3. 14.
2014 스페인 여행 (12) - 바르셀로나 2014.9.21. 일어나서 시계를 보니 8:40. 일어나기 싫어서 뭉기적 대다가 옷을 입고 조식을 먹으러 나왔다. 별 네개 짜리 호텔 치고는 메뉴가 별로였다. 그리고 과일이랑 빵에 초파리들이 막 날아다녀서 식욕이 뚝 떨어졌다. 오늘은 인간 탑 쌓기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거기 가볼 참이었다. Liceu 역 근처에서 열린다는 것 같길래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져버린 Liceu 역에 내렸다. 어제의 그 마릴린 먼로가 오늘도 있었다. 축제기간 내내 있을 건가 보다. 정확히 몇시에 어디서 하는지 몰라서 스마트폰으로 위치를 알아봤다. 그래서 99번 건물 앞이라는 걸 알아낸 후 그 건물로 갔다. 위쪽 거리로 조금 올라오니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건물 안 쪽에는 어제 봤던 커다란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구경하고 나왔더.. 여행 2015. 3. 7.
2014 스페인 여행 (11) - 바르셀로나 2014.9.20. 슬슬 여행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은 숙소를 호텔로 옮기는 날이어서 아침을 먹고 슬슬 짐을 챙겼다. 원래 숙소에서 두 정거장 지나서 Poble Sec 이라는 역에 있는 실켄 콩코르디아 호텔(Silken Concordia Hotel)로 옮겼다. 별 네개짜리 호텔 치고는 좀 규모가 작았다. 이른 시간이라 방이 준비가 안 돼서 프론트에 얘기해서 짐을 맡겨놓고 다시 나왔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그라시아 거리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니까 까사바트요가 보였다. 자주 보니까 이제 흥미가 좀 떨어진다. 여기가 쇼핑 거리라고 해서, 까사바트요 옆에 있는 데시구알에 먼저 들어가봤다. 옷 예쁜 게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비쌌고 사이즈도 다 컸다. 몇 벌 입어보다가 그냥 밖으로.. 여행 2015. 3. 1.
2014 스페인 여행 (10) - 바르셀로나 2014.9.19. 오늘은 우선 몬주익 언덕으로 향했다. 숙소에서 멀지 않아서 걸어서 가기로 했다. 스페인 광장을 지나 어제 분수쇼 했던 곳으로 올라갔다. 계단 아래에서 바라보면 언덕 위에 MNAC 건물이 보인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이 없었지만, 부지런히 나와서 기념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셨다. 계단을 올라와서 MNAC 건물 앞으로 올라왔다. 뒤를 돌아보니 경치가~~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지만.. 여기서 왼쪽으로 가다 보니 몬주익 언덕 올라가는 표지판이 나왔다. 여기서 왼쪽 길로 갔다. 약간 서울의 산책로 같은 느낌도 있었다. 사람들이 여기서 오물 뿌리고 소매치기 하는 경우를 당했다고 해서 가는 내내 뒤에 아무도 없는데도 계속 뒤를 돌아봤다. 그러다 갈림길이 또 나왔는데, 스페인광장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받.. 여행 2015. 2. 15.
2014 스페인 여행 (9) - 바르셀로나 2014.9.18. 오늘은 유로자전거나라 가우디 투어에 참가하는 날. 지하철을 타고 까탈루냐 역에서 내려서, 다른 한국분들이 하는 대화를 듣고 모이는 장소를 찾았다. 버스 투어로 예매했더니, 앞의 버스를 지정해 주면서 가서 앉아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혼자 온 사람들끼리 얘기할 기회도 없었다. 가우디 버스 투어의 첫 코스는 까사 비센스라는 곳이었다. 가우디 초기의 작품으로, 가우디 작품 세계의 3대 키워드인 '곡선', '종교', '자연' 중에서 '곡선'이 빠진 건물. 이 비센스라는 사람이 타일공장 사장이어서 가우디에게 타일을 마음껏 쓰라고 했다가 이 건물 지으면서 타일을 너무 많이 써서 망했다고 한다. 자연의 느낌이 있는 철망. 이 건물을 뒤로 하고 바르셀로나 전경을 볼 수 있는 티비다보로 향했다.. 여행 2015. 2. 8.
2014 스페인 여행 (8) -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2014.9.17. 오늘은 크게 할 일이 없었으므로 천천히 9시 반 쯤 일어났다. 오후에 바로 바르셀로나로 가야했기 때문에 짐을 싸고 체크아웃을 하고 캐리어를 호텔에 맡기고 나왔다. 첫 행선지는 대성당. 날씨가 맑을 줄 알고 모자를 쓰고 나왔는데 날씨가 흐리고 춥기까지 했다. 대성당에서는 밖에서 사진을 찍고 주변 구경을 했다. 대성당 안에는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그라나다 대성당이 그렇게 유명한 데도 아니고, 성당은 다 똑같길래 굳이 들어가진 않았다. 구경하다가 어제 야경 봤던 데서 낮의 경치도 보고 싶어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아랍 상점이 있어서 구경도 하면서 올라갔다. 그런데 낮과 밤의 차이도 있고, 어제는 그냥 쭐래쭐래 따라갔던 길이라 기억도 잘 안나서 길을 좀 헤맸다. 그래서 수퍼에서 맥주를 사.. 여행 2015.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