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1차 맞은 첫날 후기
안녕하세요
제가 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코로나 백신을 오늘 드디어 맞았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려면 안 맞을 수가 없겠더라구요.
사실 그동안 백신 맞기를 꺼려왔던 이유 중 하나는,
주변에 화이자 백신을 맞고 커다란 후유증을 겪으신 분이 계셔서
mRNA 백신을 맞기가 무서웠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번에 백신을 맞을 때는 비교적 부작용이 덜하다는 노바백스 백신을 맞기로 했습니다.
5월 마지막주에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예약을 했습니다.
저는 바로 다음날 이렇게도 예약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2주 간격을 띄고 나서부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로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제일 가까운 병원을 찾다보니까 소아과로 예약을 하게 되었는데,
동네에서 잘나가는 소아과였나봅니다.
무수히 많은 아이들 사이에서 혼자 기다리다가 이름 불려서 들어갔는데 좀 민망하더라구요.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듣고 주사를 맞았습니다.
노바백스 백신은 이미 주사기에 주사제가 들어있어서 그냥 포장지를 뜯고 바로 주사를 맞았습니다.
바늘이 꼽힐 때는 별로 안 아팠는데, 백신이 쭉 들어올 때 뭔가 묵직한게 팔로 쑥 들어오는 느낌이 났습니다.
그리고나서 좀 통증이 있었는데 막 많이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소아과라서 귀여운 반창고 붙여줄 줄 알았는데 그냥 살색 붙여줘서 살짝 실망스러웠습니다.
부작용 관찰 때문에 15분 정도 대기하고 있다가 별다른 반응이 없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팔 조금 뻐근한 것, 근육통 조금 있는 것 말고는 별로 이상 반응이 없어서 그냥 집안일 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조금 어지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그래서 좀 누워서 쉬니까 금방 괜찮아 졌습니다.
그리고 저녁쯤 되니까 주사맞은 부분이 살짝 가려운 느낌이 나고 있습니다.
피곤하고 컨디션이 약간 떨어지지만 크게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드디어 저에게도 생겼지만 지금은 이제 아무 필요가 없는 쿠브 예방접종 증명서입니다.
그래도 기념으로 한번 발급받아 봤습니다.
나중에 2차까지 맞고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원래 백신 맞은 첫날보다 둘째날이 더 안 좋다고 하니까 오늘은 푹 쉬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저녁을 외식을 했습니다.
외식할 때까지만 해도 조금 피곤한 정도였는데,
외식 다녀오고 나서는 약간의 구역감이 있습니다.
전혀 무리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도 컨디션이 떨어지니까 부작용이 생기는건가 싶습니다.
그래도 뭐 아직까지는 큰 불편함은 없고 그냥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질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백신 맞고 나서는 그냥 웬만하면 누워서 자거나 쉬는게 답인가 싶긴 하네요.
내일 일어나서 상태를 보고 다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노바백스 2일차 경과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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