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미국의 중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 ETF, BND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주식보다는 채권 쪽 투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증시에서도 다른 종목들이 폭락하는 가운데 미국채 ETF인 TLT, IEF 등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몰리는 가운데, 아예 현금을 보유하는 비중도 늘어나면서 채권 ETF의 가격도 현재까지는 최고점에서 살짝 하락한 상황입니다.

오늘 알아볼 종목은 미국 채권 중 주로 중기채권에 투자하는 ETF 상품인 Vanguard Total Bond Market ETF(BND) 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AGG에 이어 미국채 ETF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ETF로, 미국 국채를 포함한 산업 전반의 채권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세부적인 비율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Vanguard Total Bond Market ETF(BND)

AUM	수수료	가격변동 - 1년	듀레이션	만기수익률	이익분배금(배당율)
542억 달러	0.04%	8.71% 상승	6.2	2.0%	2.72%

미국주식 투자자에게 ETF로 유명한 Vanguard에서 2007년 상장한 ETF 상품입니다. 주로 중기채권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4년에서 10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생각하는 중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총 투자자산은 542억 달러로 AGG에 이어 미국 채권형 ETF 중 두 번째 크기의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수료는 0.04%로 Vanguard 답게 저렴합니다. 듀레이션은 6.2로, AGG의 5.85와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중장기 미국채 ETF인 TLT, IEF보다는 듀레이션이 작습니다. 만기수익률은 2.0%이고 현재 가격으로 계산한 배당율은 2.72%입니다.

 

 

지난 5년간의 그래프입니다. 2018년 금융위기때부터 서서히 가격이 상승해서 (그래도 1년간 10%도 안넘긴 했습니다만) 3월6일 최고점을 찍은 후 바로 어제 검은목요일에만 약 5%가 하락하는 등 급락해서 작년 초 가격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로나19의 공포로 인해 사람들이 안전자산도 피하고 현금을 보유하기 위해 투매에 나선 결과로 보입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은 8.7%, 3년 기준 4%의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BND ETF는 미국에 92.56%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 외 국가는 7.5%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채권이 42.41%, 주택 모기지 채권에 22.6%, 산업채권에 15.73% 비율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AGG와 각각 2~4% 정도의 비중 차이가 있습니다. 총 9,132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뱅가드 공식 홈페이지 기준 - etf.com에서는 17,595 종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채권 등급 별 비중입니다. 미국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에 63.3%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채권 구성 상 AGG 보다 좀 더 안전한 비율을 추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알아본 BND와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AGG는, 장기 미국채 ETF인 TLT, IEF보다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이 둔한 상품입니다. 따라서 금리의 영향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라면 미국채 ETF의 대체 투자 상품으로 고려해볼 수 있을 만한 ETF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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