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꾸준히 월배당 주는 고배당 저변동 ETF, SPHD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이번에 알아볼 ETF 종목은 매월 배당을 주면서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월배당 ETF인 SPHD입니다.
요즘같은 경제 위기를 맞아 모든 종목들이 하락하는 상황이 되면 사실 멘탈을 잘 잡고 있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럴 때 매달 들어오는 돈이 있다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배당주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힘을 조금씩 자주자주 주는 월배당 ETF 종목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Invesco S&P 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 (SPHD)
AUM | 수수료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배당율 | 배당주기 |
28.5억 달러 | 0.30% | -25.36% | -5.61% | 5.35% | 월배당 |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Invesco에서 2012년 상장한 ETF입니다. SPHD는 dividend-yield-weighted index를 추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 인덱스는 S&P 500 기업 중 가장 배당이 높은 75개 기업 중 가장 변동성이 작은 50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철저하게 배당과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총 투자자산 규모는 28.5억 달러입니다. 대형 ETF들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3조원이 넘는 투자 규모이기 때문에 상장폐지의 위험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2012년 상장 상품이다보니 이번과 같은 금융 위기에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사태를 잘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투자에 있어서 안정성은 확실히 확보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수수료는 0.3%입니다. 미국의 ETF 치고는 좀 높아 보이는 수치입니다. 한국의 KODEX200 수수료도 0.15%이기 때문에 다소 높아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5년간의 주가 흐름입니다. 지난 몇 년간은 배당을 주지 않는 기술주 중심으로 성장하는 시장이었기 때문에, 안정적인 배당주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SPHD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는 SPHD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급격히 하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기술주만큼 주가가 상승하지 않았는데 하락은 똑같이 하는 점이 불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배당율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5.35%입니다. 구글에서 캡쳐한 위 그래프에서의 배당수익률 3.81%는 지난 배당 시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당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달 주당 약 0.15 달러 씩 배당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배당이 나오고 있으며 조금씩 배당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16년에서 2017년 넘어갈 때 배당금이 줄었으나 이후 2018년, 2019년은 계속 배당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 배당 성장율은 약 6.6%이고, 5년 기준 배당 성장율은 약 11% 입니다.
투자 섹터 비중을 보시면 금융 비중이 37.48%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에 가장 핫한 기술주는 2.41%로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목 선정 방식 자체가 배당을 많이 주면서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종목을 선정하다보니 아무래도 배당이 많은 금융 섹터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SPHD의 비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Iron Mountain은 아무래도 좀 생소하실 텐데요,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는 REITs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종목은 담배회사입니다. 4위인 AT&T, 5위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제가 지난 번에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 종목들입니다.
◇ 참고
[미국 주식] 고배당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AT&T (T)
[미국 주식] 코로나19 수혜 미국 바이오 제약 주, 길리어드 (GILD)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118만 주, 평균 거래 규모는 4,740만 달러입니다. 평균 스프레드는 0.01달러입니다. 거래에 있어서 불편할 일은 없는 거래량과 스프레드입니다.
SPHD의 구성 종목들은 위에 비중 상위 10개 종목을 봐서도 알 수 있듯이 어찌보면 경기 방어주라고 볼 수도 있는 안정적인 주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10년 간의 주가상승율로 봤을 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에 비해, 그리고 일반적인 S&P 500 지수에 비해서도 많이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세차익이나 성장성을 바라고 투자를 하신다면 SPHD보다는 나스닥에 투자하는 QQQ나, 기술주에 투자하는 ETF인 VGT, FDN 등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매년 성장하는 배당금에, 매월 꾸준히 배당을 받으며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는 주가를 보며 마음의 안정을 찾고, 포트폴리오의 위험 분산 효과를 누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생각해보실 수 있을 만한 ETF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배당율은 다른 ETF 들에 비해 높으니까요.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 다른 월배당 받는 ETF 종목 3개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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