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VYM, 안정적이면서 배당율이 3%를 넘는 고배당 ETF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오늘 알아볼 종목은 높은 배당율을 보이면서도 안정적으로 꾸준히 주가도 상승하는 모습을 (코로나19 전까지) 보여주었던 VYM입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던 매월 배당 주는 고배당 ETF인 SPHD와 비교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배당주의 매력은 역시 배당의 재투자를 통해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배당을 안 주는 주식에 비해 주가 하락시에 버틸만한 힘을 준다는 점입니다. 이런 점에서 VYM 역시 이런 변동이 큰 시장 상황에서 투자하기 나쁘지 않은 종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 (VYM)
AUM | 수수료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배당율 | 배당주기 |
252억 달러 | 0.06% | -12.55% | 2.05% | 3.69% | 분기배당 |
지극히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자산운용사인 Vanguard에서 2006년 상장한 ETF 상품입니다.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상장한지 15년이 넘은 안정적인 상품입니다. FTSE High Dividend Yield Index는 REITS(리츠, 부동산 투자 상품)를 제외하고 배당율이 높은 미국 기업들을 시가총액 비중으로 포함하는 지수입니다.
총 투자자산은 252억달러로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수수료는 0.06%로 매우 저렴합니다. 장기투자 시 상품의 안정성도 높으면서 수수료 부담도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VYM의 상장 이후 주가 변동 추이입니다. 2008년 이후 꾸준히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가가 4년 전인 2016년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2018년 하반기 금융 위기 시절의 금액으로 상승했습니다. 1년 수익률은 -12.55%이며, 3년 수익률은 2.05% 입니다. 배당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수익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월 23일 최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한 후 횡보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유가,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악재와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및 무제한 양적완화 등 경기부양책의 힘겨루기로 인한 대치 상태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율은 3.69%, 배당 주기는 분기배당입니다. 배당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주당 약 0.1$의 배당금 삭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상반기의 위기로 인해 배당금을 삭감하거나 아예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이 생겨났기 때문에 배당금이 삭감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를 제외하고는 분기별 증감은 있었지만 꾸준히 연 배당금이 성장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상황에서 낮은 단가에 더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VYM ETF에서 투자하고 있는 섹터 비중입니다. 헬스케어 분야가 16.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금융 섹터와 소비재 섹터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는 금융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는 헬스케어 주식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상승하면서 비율이 역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VYM의 비중 상위 10개 종목입니다. 미국주식 투자를 굳이 하지 않더라도 흔히 알 만한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 정도 입니다. 이 외에도 총 397개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 기업의 시가총액 중간값은 984억 달러이고, PER은 18.68, PBR은 2.40입니다(Vanguard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3월 31일 기준으로 PER 14, PBR 1.9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VYM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3,520,621주,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2억 6,487만 달러입니다. 평균 호가 차이는 0.02달러입니다. 거래량도 많고 호가 차이도 촘촘하기 때문에 거래 편의성이 높은 ETF입니다.
모든 주식들이 그렇겠지만 VYM 역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헬스케어 비중도 높은 편이고 꾸준히 배당을 주는 안정적인 기업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시기를 봐 가면서 투자를 해볼 만한 위치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사태가 길어질수록 주식시장 자체가 위험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투자 자체에 대해서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고 진입해야 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본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이익과 손해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개개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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