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넷플릭스 (NFLX), 미디어를 장악하려는 대표적인 미국 기술주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라면 먹고 갈래?"
의 미국 버전인
"넷플릭스 보고 갈래?"
그 넷플릭스 입니다.
사실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굳이 소개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가운데 잘 버티고 있는 종목 중 하나라서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다들 아시다시피 주문형 컨텐츠 제작 및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OTT(Over-the-top)회사라고도 합니다. (✱. OTT란 인터넷을 통해 TV,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셋톱박스의 top을 넘어선 서비스라는 뜻입니다) 1997년에 우편으로 영화 DVD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한 회사이고, 블록버스터 비디오 회사를 무너뜨린 혁신 기업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에는 경제 분야에서 혁신 사례 정도로 알고 있던 회사였습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시대로 넘어오면서 과감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국의 로컬 회사에서 벗어나 지금은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엄청난 가입자수를 확보한 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019년 4분기에만 새로 확보한 가입자가 약 880만 명이라고 합니다. 미국 내 신규 가입자는 예상치보다 줄었지만 글로벌 서비스 확대에 따른 규모 확장의 속도가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건 약 10년간 주가가 40배 넘게 상승했다는 점일 겁니다. 뉴스 기사들도 2010년에 넷플릭스를 얼마에 샀으면 지금 얼마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내보냈습니다. 2019년 여름 쯤 주가 하락이 보입니다. 그때 당시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가입자수가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증가량을 보였고, 심지어 미국 내 가입자 수는 감소하기까지 했고,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경쟁사들로 인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었습니다. 그리고 3분기 실적 발표 때에는, 예상보다 낮은 실적이었지만 2분기 대비 양호한 성적을 거둔데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수의 기술 주들이 그렇듯 넷플릭스도 배당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테슬라, 넷플릭스 등등 배당을 하지 않는 유명한 기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원래는 애플도 배당을 하지 않았었는데 몇 년 전부터 배당을 시작했습니다.
매출과 이익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입자수도 계속적으로 증가했고 이용 가격도 조정하면서 실적은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까지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일 텐데요. 결국 가입자 수가 계속 증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커다란 경쟁자 없이 미국 시장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로 가입자수를 늘려나갈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디즈니, 애플, AT&T, CNBC 등 막강한 경쟁자들의 등장에 맞서야 하고, 지금까지 신규 가입자가 계속 증가해왔던 만큼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에서 성장세를 계속 가져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입자 수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미국 내에서는 시장 자체도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경쟁자들의 등장으로 인해 더이상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물론 글로벌 시장의 성장을 발판으로 향후 몇 년 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기사나 보고서도 많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넷플릭스(NFLX)도 독점 컨텐츠의 퀄리티를 높여 가입자 수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미 위쳐, 아이리시맨, 두교황 등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제공하여 높은 시청자 수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으로 컨텐츠 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컨텐츠라는 것이 투자 금액과 비례해서 흥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흥행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보장은 할 수 없다는 것이 우려할 만한 포인트입니다. 특히나 경쟁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컨텐츠를 다수 보유한 디즈니, HBO 등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바꾸기는 힘들어도 한 번 바뀌고 나면 다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이미 OTT 서비스를 이용 중인 소비자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OTT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OTT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는 견해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그 시장 속에서 후발주자들과의 경쟁을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합니다. 과거 DVD 배달업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과감히 넘어온 것처럼 이번에도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아니면 막강한 컨텐츠로 무장한 경쟁사들에게 파이를 빼앗길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 넷플릭스의 새로운 경쟁사 소개 보러가기
[미국 주식] 고배당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미국 배당주, AT&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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