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판 후기 이유식 5종 무료체험팩 비교 - 배냇밀, 파스퇴르, 풀무원, 팜투베이비, 베이비본죽
안녕하세요.
저희 아기는 이제 후기 이유식을 먹는 단계에 있습니다.
그동안 직접 만들어서 이유식을 줬었는데,
여행을 가려다보니 여행 기간동안 직접 만든 이유식을 가지고 가서 먹일 수는 없고
시판 이유식을 가지고 가서 먹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어떤 이유식이 맞을지 찾기 위해서 각 브랜드 별로 무료 체험 팩을 신청해보았습니다.
처음으로 시판 이유식을 찾아보면서 놀랐던 것은, 세상에 시판 이유식 브랜드가 이렇게 많았구나 하는 점입니다.
고르다보니 약간 결정장애가 오는 것 같았고,
너무 많은 브랜드 제품을 비교하는 것도 어렵기도 하고 크게 의미도 없을 것 같아서,
시판 이유식 검색해서 제일 눈에 잘 띄는 브랜드 5개를 골라서 무료 체험을 신청했습니다.
무료체험은 거의 전 브랜드 공통으로, 2팩 씩 제공이 되었고 배송비 3000원만 내면 배송되었습니다.
회원 뿐 아니라 같은 주소지까지 합쳐서 1회만 제공되는 서비스라서 부부가 아이디 따로 만들어서 체험 두번 하는 건 안되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떤 브랜드는 신청하면 모두 받을 수 있었고, 어떤 브랜드는 특정 날짜와 시간에 맞춰서 티켓팅 하듯이 선착순으로 신청해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원래는 6종 비교 포스팅이어야 했는데 하나를 실패해서 5종 비교로 바꿨습니다.
제가 비교할 브랜드는
배냇밀, 파스퇴르, 풀무원, 팜투베이비, 베이비본죽 입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팜투베이비는 무료체험팩을 신청할 때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냥 정해진 식단을 보내주는 다른 브랜드들보다 좋아보였습니다.
배송방식
파스퇴르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브랜드는 다 냉장 이유식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스티로폼 박스에 포장되어 배송됐습니다.
팜투베이비, 베이비본죽은 생수 500ml를 얼음 대용으로 넣어서 주었고,
배냇밀, 풀무원은 그냥 아이스팩을 넣어서 보내주었습니다.
이렇게 생수를 넣어서 보내준 브랜드들은 뭔가 더 센스있어 보이고 좋았습니다.
파스퇴르는 실온 보관 이유식이었기 때문에 그냥 박스에 넣어서 배송되었습니다.
배냇밀
배냇밀 후기 이유식입니다.
용량은 180g,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본 나트륨은 18mg입니다.
나트륨은 제조사 브랜드 별 차이보다는 들어간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나트륨이 높은 건 좀 신경이 쓰여서 100mg 넘어가는 건 먹이지 않았습니다.
배냇밀 후기 이유식은 밥알이 많이 갈리지 않고 원래 형태를 거의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신 한우와 애호박은 잘게 갈려있습니다.
소고기는 아무래도 좀 질기기 때문에 갈려있는게 이해가 가지만 애호박은 좀 더 입자가 커도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이유식에 수분이 많아서 아이가 먹는데 부드럽게 잘 넘어가서 좋았습니다.
파스퇴르 아이생각
파스퇴르 제품은 닭가슴살콜리플라워고구마죽입니다.
용량은 180g, 나트륨은 3mg입니다.
상온 보관 이유식이기 때문에 보관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파스퇴르의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볼 수 있는게 내용량 180g을 두 팩에 나눠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한 끼에 두개 분량을 먹는 건데,
장점으로는
하나만 먹이고 직접 만든 반찬을 먹인다거나
파스퇴르 이유식 각각 다른 메뉴를 하나씩 먹여서 다양하게 먹일 수 있다는 점과
아이가 조금만 먹고 그만 먹겠다고 할 때 다행히 한 개는 버리지 않고 건질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쓰레기가 많이 나옵니다.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는 요즘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사진에 있는 닭가슴살콜리플라워고구마죽과 단호박콜리플라워흑미죽 두 개를 받았는데,
닭가슴살죽은 보존료 때문인지 약간 역한 느낌의 향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기도 반만 먹고 나머지는 남겼습니다.
대신 단호박죽은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아서 아이도 잘 먹었습니다.
풀무원
풀무원은 따로 사진을 못찍어서 단체사진에서 가져왔습니다.
총 내용량은 160g, 나트륨은 25mg으로, 다른 시판 이유식 브랜드에 비해서 후기 이유식 용량이 20g 작았습니다.
아기가 뭐 그렇게 막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안 먹는 것도 아니고 그냥저냥 평범했습니다.
대신 원재료가 가장 풍부하게 많이 들어가있어서 골고루 먹인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것 같습니다.
팜투베이비
팜투베이비 후기 이유식은 다른 브랜드의 이유식에 비해 수분이 좀 적은 편입니다.
내용량 180g, 나트륨 10mg이라서 비교적 나트륨이 적은 편에 속합니다.
저희가 직접 만들어 먹인 것 보다는 부드럽고 쌀도 더 갈려있어서 잘 넘어갈 것 같지만,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서는 좀 덜 먹었습니다.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쌀은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다른 재료들은 잘게 갈려져 있습니다.
씹어 넘기기 좋으라고 잘게 가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본죽
베이비본죽 역시 총 용량은 180g, 나트륨은 5mg이었습니다.
과일단호박죽이라 나트륨 들어갈 일이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베이비본죽은 본죽이라는 기업이 죽 만드는 곳이다 보니까 왠지 죽을 잘 만들 것 같아서 시켜봤는데,
생각만큼 괜찮았습니다.
아기도 잘 먹었구요, 퀄리티도 좋아보였습니다.
5종류를 비교해보니까, 좀 차이나는 브랜드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크게 막 다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저희 아기가 막 이유식을 브랜드 별로 가리거나 하지도 않아서
그냥 식단 메뉴 보고 고르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여행 갈 때는 가져가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냉장 이유식이라서 보관이 너무 불편하기도 하고, 그거 냉장해서 갈거면 차라리 직접 만든 이유식을 가지고 가면 되거든요.
그래서 다시 실온 이유식을 여러 가지 시켜보고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 실온 이유식 브랜드 비교 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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