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접착 가방 스티커북 비교 - 뽀로로 vs 핑크퐁
아이들 장난감 계의 양대산맥 뽀로로와 핑크퐁의 가방스티커북을 비교했습니다. 스티커북을 선택하는 기준을 먼저 제시하고, 저희 아기가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고 평가를 했습니다.
가방 스티커북 선택 기준
- 스티커 갯수가 많은가?
- 접착력 유지가 잘 되는가?
- 안전한가?
- 아기가 잘 가지고 놀 수 있는가?
스티커 갯수는 아무래도 많은게 더 좋긴 하겠지요. 더 다양한 사물을 접하고 얘기해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많은 게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접착력 유지는 아무래도 재접착 스티커북이고 자주 떼었다 붙였다 하기 때문에 유지가 잘 되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가 여부는, 재접착 폼 스티커는 한쪽 표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날카롭거나 뾰족한 부분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기가 잘 가지고 놀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스티커의 접착력이라든지, 스티커 크기 등 아기가 가지고 놀 때 불편한 점 없이 편하게 가지고 놀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희 아기는 스티커 가지고 놀려다가 불편하면 저한테 와서 도와달라고 찡찡대고 그러더라구요.
이제 이 기준을 가지고 두 스티커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뽀로로 vs 핑크퐁 가방스티커북 비교
1. 스티커 갯수가 많은가? 핑크퐁 승
뽀로로 가방 스티커북은 약 20개 초반, 핑크퐁 가방 스티커북은 약 30개 후반입니다. 핑크퐁 스티커북이 갯수가 훨씬 많습니다.
2. 접착력 유지가 잘 되는가? 뽀로로 승
뽀로로는 스티커가 탱글탱글한 느낌입니다. 그러다가 표면에 붙이면 챠락 하면서 붙습니다. 그 정도의 접착도가 유지가 잘 됩니다. 그리고 접착력이 떨어지면 씻어서 말리면 다시 접착력이 살아납니다.
핑크퐁은 스티커가 딱딱한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떼기 힘들 정도로 딱 붙어있다가 갈수록 접착력이 약해집니다. 씻어서 재사용할 수 없습니다.
위에 사진에서도 보시는 것처럼 뽀로로는 뒷면이 매끈합니다. 그래서 저런 매끈한 재질적인 특성으로 표면에 붙는 것 같구요, 핑크퐁은 접착제를 사용해서 스티커를 붙이기 때문에 재사용 할수록 접착력이 떨어집니다. 아이가 여러 번 가지고 놀던 스티커 가지고 찍어서 뒷면이 더럽네요.
3. 안전한가? 뽀로로 승
뽀로로는 처음부터 스티커가 개별적으로 붙어있고 날카롭거나 뾰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핑크퐁은 스티커가 커팅만 된 채로 배경 부분까지 전체가 다 붙어있어서 하나하나 뜯어서 써야합니다. 그런데 커팅이 제대로 안 된 부분도 있어서 간혹 날카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4. 아기가 잘 가지고 놀 수 있는가? 뽀로로 승
뽀로로는 스티커 크기가 큰 것, 중간 것, 작은 것 다 섞여있습니다. 작은 건 잡기 좀 어렵습니다만 큰 거랑 중간 거는 아주 쉽게 잡고 떼고 붙일 수 있습니다. 큰 스티커 갯수가 더 많아요. 뽀로로는 접착력이 적당해서 손에서 잘 떨어집니다.
핑크퐁은 스티커 크기가 다들 비슷비슷하게 자잘한 편입니다. 스티커 갯수가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접착력이 셀 때는 붙이 표면에서 떼는 것도 힘들어하고, 손에 너무 붙어서 손에서 떼기도 어려워하기도 했습니다.
종합평가
3대 1로 뽀로로 가방 스티커 놀이북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만져봐도 스티커 퀄리티가 더 좋아요. 촉감도 좋고 매끄러운 표면에 붙는 느낌도 좋고, 잘 붙어있으면서도 아기가 뗄 때 쉽게 잘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기도 뽀로로 스티커를 더 자주 가지고 놀아요. 이번에는 시험삼아 두개 다 사봤는데 앞으로는 뽀로로 스티커북만 사주게 될 것 같아요. 가격도 몇백원밖에 차이 안 나는데 더 좋은 걸로 사주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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