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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유럽여행(9) - 스플릿

불로소비 2014. 12. 10.

2003.7.22.

오늘은 지중해 바다로 놀러가는 날.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서 출발해서 맞은편 바닷가로 보트를 타고 갔다. 

멀리 보이는 해안선. 

바다 색이 되게 예뻤다.

 

2003.7.23.

 오늘 스케줄은 레드레이크와 스플릿 대학교 구경. 

우리 숙소는 저렇게 생겼다. 1층에서 행사진행하고 위층에는 기숙사 같은 숙소.

아침을 먹고 관광버스를 타고 레드레이크로 출발했다. 

 

레드레이크라길래 물이 빨간색일줄 알았는데 초록색이라서 놀랐다.

크로아티아 애들이 그러는데 아마 한국사람이 여기 온 건 처음일거라고 그러던데

생각해보면 크로아티아에서 동양인을 거의 못봤다.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는 지나다녀도 별로 안쳐다봤었는데, 여기는 우리가 지나가면 막 쳐다보고 애들은 손가락질하고;;

진짜 처음은 아니겠지만 정말 몇 명 안 와보긴 했겠다 싶더라.

레드레이크에서 나와서 맞은편에서 잠시 앉아서 쉬었다. 

예뻐보이는 집들이 모여있는 마을. 

쉬면서 마신 음료. 무슨 맛인지는 기억이 안난다. 

다음 행선지인 스플릿에 있는 대학교. 

대학교 컴퓨터실이 참... 

크로아티아 자판에는 신기한 문자가 있었다.

 

2003.7.24.

 오늘은 자유시간이라 숙소 옆에 있는 바닷가에 놀러 갔다.  

숙소에서 바닷가로 가는 길.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바닷가가 있는 줄 몰랐는데, 알았으면 빼먹고 여기부터 왔을듯. 

가는 길에 마주친 한국의 흔적. 반가워서 찍어봤다.

바닷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하러 나왔었다.

물에 젖기 싫어서 안들어갔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안들어갔나 싶다.

그렇게 밖에서 놀다가 저녁 시간이 돼서 숙소로 들어갔고, 참가자들 각 나라 별 소개 세션을 진행했다. 

 

 

세션 끝나고 밖에 나와서 야경을 즐겼다. 사진기가 구려서 잘 안나왔지만, 바다 저쪽까지 보이면서 운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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