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마카오여행(2)

2013.7.31.

마카오에서의 두번째 날.

우선은 수영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하러 갔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수영장. 여기서 오른 쪽에 수영장이 세개가 더 있다.

크기는 지금 보이는 수영장이 제일 컸다. 옆의 미끄럼틀은 왠지 모르지만 어른은 아무도 타지 않고 있었다.

수영장은 나중에 가기로 하고 우선은 베네시안 호텔 내부의 쇼핑몰에서 식사를 했다.

음식점은 비싸고,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푸드코트에서 주문해서 먹었다. 

구스 구이인데, 양념이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좀 짰다. 

 소시지 볶음밥. 동남아쪽의 날리는 쌀로 했는데, 나는 이런 볶음밥이 더 맛있었다. 역시 좀 짜긴 했다.

밥먹고나서 Grand Canal Shop을 구경했다. 규모가 크고 가게가 많아서 돌아다니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곤돌라 탑승장은 여기저기에 많이 있었다.

손님을 태우고 가는 곤돌라에서는 뱃사공들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한다.

상당히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부끄러움이 많으면 고역일수도.. 

물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기도 하는데, 간혹 저런 지폐도 들어가기도 했다.

주우러 가기엔 좀 깊었던...

쇼핑몰 한 가운데에는 카지노로 내려갈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있고 중간층에 스테이지가 있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난간 뒤쪽으로 카지노가 보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카지노를 배경으로 많이들 찍더라. 

저 위치에서 천장을 쳐다보면 이 그림이 있다. 일일이 손으로 그렸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해 보였다.

간략하게 쇼핑몰 구경을 끝내고 다시 숙소로 올라가서 수영복을 가지고 내려왔다.

아까 봤던 가운데 수영장은 사람이 좀 많아졌기 때문에 하나 옆에 있는 수영장으로 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시간이 흐를 수록 사람이 많아졌다.

썬베드에 누워있으니 나른해지고 좋았다.

여기서만 시간을 보내기엔 여행온 시간이 좀 아까워서 다시 시내로 기어나갔다. 

셔틀을 타기 위해 메인로비에서 시티오브드림으로 갔다.

이번에는 세나도광장의 반대편으로 갔다. 

제일 먼저 그랜드 리스보아에 들어갔다. 1층 로비에 아마도 창업자의 흉상이 있는 것 같다.

여길 지나 리스보아를 지나 윈 호텔로 갔다. 

윈 호텔은 카지노는 넓은데 쇼핑몰은 별로 크지 않더라.

그리고 잠시 앉아서 쉴 공간도 없고, 좀 야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윈 호텔에서 관음상으로 가다 보면 있는 돔 갈로 라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꽤 유명한 레스토랑이었던 것 같다.

요리 이름은 생각이 안나고, 그림 보고 맛있어 보이는 걸로 시켰다. 

칭따오 맥주만 먹다가 메뉴판 보고 눈이 번쩍 뜨여 시킨 파울라너. 

소고기 베이컨말이 구이.

미듐으로 해달라고 했는데 웰던으로 구워나와서 그게 좀 맘에 안들긴 했지만 나름 맛은 있었다.

식사하고 나와서 관음상 앞으로 갔다.

길을 건너야 했는데 시간도 좀 되고 다리도 아파서 그냥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관음상 밑에 있는 돔 형태의 건물 안에는 뭐 이런 저런게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관음상을 구경하고 나서 유명한 슈퍼마켓을 구경하기 위해 위로 올라갔다.

올라가는 길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아무 호텔이나 들어갔다.

거기서 공중전화가 있길래 사진 한장 찍어봤는데, 여기는 공중전화가 아직 많이 쓰이나보다.

여기저기서 공중전화를 많이 볼 수 있었다. 

산미우 슈퍼에 갔는데 그냥 동네 마트 같은 느낌이었다.

이 동네는 이런 마트가 없나 보다. 이런게 왜 여행 안내 책자에 있을까..

마트 구경을 끝내고 다시 시티오브드림으로 가는 셔틀을 타러 갔다. 

돌아가는 셔틀은 내려준 곳에서 건물 끼고 좌회전 해서 신호등 앞에 있다.

사진에 보이는 가게 앞에 버스가 정차하고 거기서 타면 된다. 

돌아오는 길에 시내 한번 찍어봤는데, 버스 창문이 더러웠다. 

도착해서 우리 호텔쪽으로 오는 길에, 시티오브드림 쪽에서 우리 호텔을 한번 찍어봤다.

밤에 보니 멋있었다. 사진은 흰색 조명처럼 나왔는데, 실제로는 노란 불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