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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베트남 여행 (1) - 다낭

불로소비 2015. 6. 23.

2015.6.17.

올해는 여름 휴가를 좀 일찍 떠나기로 했다.

장소는 훗카이도와 제주도와의 경합을 벌인 끝에 다낭으로 결정!

한달 전에 비행기와 호텔을 예약하고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될 무렵 그 날이 다가왔다.

친구와 잠실에서 만나 KAL리무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가는 길은 흐리고 막혔다.

7시 40분 비행기인데 3시에 차를 탔으니 막혀도 뭐 큰 문제는 없었지만.

메르스가 유행이라 마스크를 할까 했지만 마스크 살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맨 얼굴로 가기로 했다.

바이러스도 쫓아낼 만큼 맨 얼굴이 흉기니까.

공항 도착해서 티켓팅을 하려고 보니 아시아나 줄은 길게 늘어서 있었다.

아아 설레라.

컨테이너 벨트에 같이 올라타고 싶을 만큼 설레.

티켓팅을 하고 입국심사장을 지나 면세점 구역으로 들어섰다.

공항에서 혹시 연예인 보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슨 개그맨들이랑 셰프랑 나오는 걸 봤다.

별로 썩 보고 싶은 사람들은 아니어서 그냥 보고 지나쳐갔다.

배가 고파 저녁을 먹으러 올라가려는데!! 1층에서 직원들이!! 2층에 자리 없다며!!

에스컬레이터를 막아섰다.

그래서 10분 정도 기다려서 겨우 올라갔다.

창가자리에 앉아 시킨 건 버거킹.

내가 와퍼 먹으려고 10분을 기다렸다.

먹고 면세점 구경을 하고 시간 맞춰서 게이트 앞으로 갔다.

저기서 준비중인 우리 비행기.

총 6열짜리 작은 비행기.

뭐 연결할 것도 없어 보이는데 연결 문제로 30분을 지연시켜버린 우리 비행기.

게이트 앞에 있는 많은 분들도 허탈함을 지울 수 없어 하는 표정.

여행 시작도 전에 다들 지쳐 있는 모습.

........이라기엔 비행기 안에서 다들 너무 즐거워 하셔서..

패키지 여행 오신 분들인데 완전....

난 웬만하면 패키지 안 해야지.

비행기 타고 나서도 활주로 문제로 30분 정도를 지체한 뒤 9시 거의 다 돼서 출발했다.

출발한지 한 시간이 지나고 기내식 타임!

기내식은 언제 먹어도 참 속이 더부룩하다.

너도 그렇다.

케익 하나 맛있었네.

저거 먹고 내내 속이 불편해서 잠도 거의 못 잤다.

그래서 채피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가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싶었다.

다낭 공항에 도착하니까 11시경.

그런데 한참을 걸어나가니까 사람들이 갑자기 줄을 서 있었다.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

가뜩이나 연착된 것도 짜증나는데 이게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했더니...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들한테 하나씩 하나씩 메르스 안걸렸다는 확인서를 받고 있었다.

높아지는 국격!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그래서 시간 한참 걸려서 나와서 짐은 금방 찾겠다 싶었는데,

짐 나오는 것도 한 세월..

그래서 짐을 찾는 도중에 날짜가 지나가 버렸다.

 

2015.6.18.

짐을 찾고 밖에 나왔다.

밖에는 아직 안 나온 일행을 기다리는 패키지 일행들이 있었다.

 

눈에 보이는 여기가 공항의 전부.

그래도 여기가 이비자 공항보다는 컸다.

적어도 여기는 2층 짜리 건물이니까.

짐을 가지고 택시를 타고 우리가 묵을 호텔로 출발했다.

우리 호텔은 A La Carte 호텔.

나름 이 동네에서 유명한 호텔인가보다.

그런데 호텔에 도착해서 보니, 우리 말고도 아시아나 비행기 타고 오신 분들이 체크인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분들 다음으로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풀었다.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여행에서는 호텔방 사진을 안 찍었네.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바로 잤다.

그런데 공사장 소리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ㅠㅠ

겨우겨우 잠들었더니만 따사로운 아침햇살에 일어나져버렸다.

방에서 바라본 다낭 해변의 모습.

이 사진 찍으려고 잠깐 베란다에 나갔는데 너무 더웠다 ㄷㄷ

간단하게 씻고 아침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메뉴는 그저그랬다.

그리고 베트남은 태국과는 다르게, 따뜻한 지방이라 기대했는데도 불구하고, 과일이 맛이 없었다.

그렇게 실망스럽게 아침을 먹고 잠시 바다를 눈앞에서 보려고 내려갔다.

1층 로비.

깔끔하다.

종업원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마치 쇼핑몰에 의류매장 직원들 같았다.

호텔 앞의 광경.

야자나무들이 줄지어서 서 있는데, 경관이 좋았다.

도로에서 해변 가는 사이에 있는 공원. 

아침에서 낮으로 넘어가는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여기는 낮에는 너무 더워서 해변에 사람이 없다.

텅 빈 백사장.

용감한 백인 형누나들만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잠깐동안의 해변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호텔 내부 시설을 구경했다.

호텔 시설은 전부 꼭대기 층인 23층에 몰려있었다.

앙증맞은 헬스장.

여기는 스파 시설 대기실.

여기는 발맛사지를 받는 의자들.

그리고 기대하던 수영장!!

이야 경치 좋다~!!

수영장에서 보이는 다낭의 해변. 상당히 길다.

수영장 썬베드....라고 해야 되나?

그런데 수영장에 그늘이 있을 만한 곳이 전혀 없었다.

실제로 낮에 갔더니 종업원들이 수영장 출입 못하게 막고 있었다.

호텔 시설 구경을 끝내고, 호텔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았다.

베트남식 마사지와 컵으로 하는 마사지를 받았는데, 컵으로 하는 건 컵에 불 붙여서 부항 뜨는 것처럼 했다.

그래서 받고 났더니 등에 부항 자국이 진하게 남았다.

마사지 받고 나서 점심식사 및 시내 구경을 하러 나왔다.

우선 노보텔에 도착한 뒤, 트립어드바이저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으려고 걸어갔다.

음식점으로 가는 길.

아주아주 더웠다.

노보텔 뒤쪽으로는 볼 거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1위를 한다는 Keys Cafe까지 갔는데 오마이갓. 문을 아직 안 열었다.

어쩔 수 없이 Bun Cha ca 라는 데로 가기로 하고 다시 걸어갔다.

지도를 보면서 걸어걸어 갔는데, 멀리서 간판이 보였다.

그런데 뭔가 제대로 된 식당이라기보단 그냥 동네 분식집 같은 느낌이었다.

메뉴도 딱 하나.

국수 메뉴 하나였는데, 오뎅이 들어있는 국수였다.

그럭저럭 배 채울 정도의 맛은 있었다.

가격은 두 그릇에 5만 동. 한국 돈으로 2500원 정도?

뭔가 불만족 스러운 배를 안고 나와서는, 여기 오는 길에 본 카페에 가기로 했다.

저 길 건너에 보이는 빨간 가게.

Long Cafe라는 곳이었다.

오늘 돌아다니면서 본 가게 중에 사람이 제일 많았다.

완전 핫 플레이스.

일렬로 앉아 다들 핸드폰을 하고 있는 이곳은 IT 핫스팟!! 오!!

생각보다 베트남 사람들이 핸드폰을 좋은 걸 많이 쓰고 있었다.

뭔가 낮아서 쪼그리고 앉아야 되는 테이블.

우리가 외국인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지만 메뉴를 블랙 커피랑 밀크 커피 중에 고르라길래 밀크 커피를 골랐다.

그랬더니 가져다 준 커피.

연유가 깔려 있는 컵 위에 커피를 바로 내리는 도구를 올려서 가져왔다.

커피가 내려가는 동안 옆에 있는 보리차 무슨 차 음료로 목을 축였다.

날씨 너무 더웠는데 정말 시원했다.

커피가 내려가고 있는 광경. 너무 궁금해서 뚜껑을 열었더니 이러고 있었다.

뭔가 흠칫 놀라며 빨리 닫으라고 재촉하는 듯한 커피 거품.

얼른 다시 닫고 기다리다보니 종업원이 와서 다 됐다며 얼음을 타서 저어먹으라고 했다.

얼음을 타서 막 저었더니 얼음이 녹으면서 양이 늘어나고, 연유랑 섞여서 색이 연해졌다.

맛은....

美味!! 커피가 많이 진한 느낌이었는데 연유가 달아서 맛있었다. 달고 진하고 아주 좋아!

커피 마시고 좀 쉰 다음에 노보텔로 돌아왔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잠시 화장실에 갔는데,

화장실이 깨끗해ㅠㅠ 다낭 와서 제일 좋은 화장실 ㅠㅠ

그리고 우리는 동남아에서 제일 큰 불상이라는 레이디붓다를 보러 손트라로 갔다.

호텔에서 택시를 잡아서 갔다.

가는 길에 보이는 다낭의 바닷가.

손트라가 고지대에 있어서 그런지 점점 위로 올라간다.

그러다 도착했는데, 택시기사가 우리 기다려주겠다고 했다.

은근히 돌아갈 때 택시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했는데 기다려줘서 다행이었다.

그렇게 절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있는 건물.

저 멀리 살포시 보이는 레이디의 뒷모습.

어서 다가가서 앞모습을 봐야 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가도 그대는 뒤돌아보지 않는구려..

입구에서 불상으로 가는 길에 나오는 정원의 왼쪽 옆에 있는 건물.

초록색 불상이 모셔져 있다.

이 건물의 옆쪽으로 가면,

이런 광경이 보인다.

저 멀리 있는 섬은 무슨 섬이려나..

다시 나와서 정원 쪽으로 갔다.

이쁘게 잘 조성되어 있는 정원.

여기에 커다란 문이 있는데, 거기를 지나가면 아래와 같은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내려가야지만 레이디에게 다가갈 수 있는 줄 알고 내려가려다가

옆에 다른 길이 있는 걸 보고 곧바로 포기하고는 다시 위로 올라왔다.

그래서 아까 통과했던 문을 다시 통과해서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옆길로 들어가서 드디어 고대하던 레이디붓다 불상과의 대면을 할 수 있었다.

동남아에서 제일 크다는데, 확실히 어느 정도 웅장함을 느낄 수 있었다.

레이디 붓다의 시선이 닿는 곳을 보니 다낭 시내가 보였다.

저기 멀리 어딘가에 우리 호텔도 보이는 듯 했다.

레이디붓다 아래에 있는 불당에 들어갔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곳이었다.

 

불당 안에서 밖을 보면 이런 광경이 보인다.

저기 팔벌려 사진 찍는 분들은 정겨운 한국 분들이셨다.

우리 말고도 남자로 구성된 여행객이 있다니!! 낯선 땅에서 느껴지는 끈끈한 동지애!

이 곳은 여기저기에 불당이 위치해 있어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맛이 있었다.

이런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번 찍어본 메인 정원.

여긴 어느....건물이었더라?

나이 30 넘어가니까 며칠 지나면 바로 기억이 안 난다.

불당을 지키는 장군.

드립을 날리려고 했으나, 아무래도 종교가 엮인 문제라 참기로 한다.

즐거운 표정의 아저씨.

여기저기 자주 보이는 걸로 봐서 종교에 중요한 인물인 것 같으나,

내가 워낙 종교에 문외한이라 누군지 잘 모르겠다.

여기도 계시는 분.

뒤에는 천수관음상인가..?

 

뭔가 삼장법사 스러운 비주얼.

여기를 마지막으로 손트라 구경을 끝내고 시내로 왔다.

택시는 생각과는 다르게 미터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돈을 더 달라고 할 줄 알았는데.

우선은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먹을 걸 좀 사기로 하고 빅씨마트로 갔다.

빅씨마트가 있는 곳이 뭔가 내가 생각하던 번화가 같은 느낌이었다.

식품 매장 쪽으로 올라와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마실 맥주를 사러 갔다.

 

보기만 해도 배부른 맥주들.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짐을 풀어놓은 뒤에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 갔다.

아까 사진을 찍을 때 수영장 물 색깔이 예쁘다 싶었는데, 막상 안에서 놀려니까 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은 햇빛을 계속 받아서 그런지 따뜻했다.

그리고 수영장 규모가 수영을 하기에는 좀 작은 감이 있었다.

짧은 수영을 마치고 썬베드로 올라왔다.

4시 좀 넘으니까 해가 뉘엿뉘엿 지면서 그림자도 생기고, 바람도 불어서 좀 추웠다.

썬베드에서 바라본 하늘.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의 모습.

수영 좀 하다가 방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창밖을 보니 낮과는 다르게 해변에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해변으로 구경을 갔다.

사람이 되게 많아서 전성기 해운대 만큼은 아니어도 물 반 사람 반의 느낌을 받았다.

물은 되게 얕고, 바다같지 않게 엄청 따뜻했다.

한국으로 치면 서해바다 느낌. 물이 깨끗하지도 않고.

그래서 짧게 가슴까지 들어갔다가 곧 나왔다.

방에 와서 씻은 후에 저녁을 먹으러 다시 시내로 나갔다.

시내로 가는 길에 보인 예쁜 하늘.

점심을 실망스럽게 먹었기 때문에 저녁은 좀 좋은 곳에서 먹기로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프랑스 요리로 유명하다는 La Bambino.

택시에서 내려서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길 가에 있는 이정표. 밤비노 레스토랑이라는 간판 아래에 AVA라는 카페 간판도 같이 붙어 있었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서,

이런 코너를 한 번 돌면!

Bambino 정문이 나온다.

가게 안에는 손님이 아무도 없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가 가는 곳마다 손님이 거의 없었다.

위가 뚫린, 후원같은 공간으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해가 져가는 하늘.

아직은 푸른 빛이 보인다.

자리 옆에 있는 조경.

여기가 신기했던 게, 야외고, 밤에 불을 켜놨는데 벌레가 없었다.

그래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음식은 에피타이저 2개, 스테이크 2개, 파스타 1개를 시켰다.

에피타이저로 시킨 새우 관자 요리.

같이 간 친구는 양파스프를 시켰는데 그것도 엄청 맛있었다.

립아이 스테이크.

친구는 안심 스테이크를 시켜서 반씩 나눠먹었는데, 와 진짜 둘다 너무 맛있었다.

'너무 : 국립 국어원에서 긍정적인 의미로 쓸 수 있다고 해석을 해줬다'

파스타도 진짜..

식전빵도 정말...

아 진짜 다낭 와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는 식사였다.

완전 배터지게 먹고 나와서 노보텔로 향했다.

 

다낭은 도시 한 가운데 한 강이 흐르는데, 강변의 야경이 괜찮았다.

미니 버전의 홍콩 같은 느낌?

밖에 나와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현지인들이 있었다.

음악 틀어놓고 춤을 추는 젊은이들도 있었다.

우리의 목적지였던 노보텔! 여기 꼭대기에 SKY36 이라는 술집으로 갔다.

호텔 입구에서부터 종업원들이 귀에 이어폰을 꼽고 안내를 해서, 혹시나 복장 단속을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0층까지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35층까지 다시 올라간 다음에 35층에서 36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갔다.

두명이 갔더니, 테이블 자리는 4명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 우리는 모서리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야경을 바로 볼 수 있어서 괜찮다고 스스로 위안삼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다낭의 북쪽 모습. 길이 일렬로 잘 뚫려있는 모습.

다낭 시내 쪽으로 보이는 야경.

줌으로 확 땡겨 본 우리 호텔.

스마트폰 디지털 줌이라 화질은 구리다.

카메라 좋은 거 사고싶다.

그럼 몇번 찍고 나서 장농에 들어가겠지.

그러는 사이 나온 음료.

모히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좀 쎈 느낌을 받았다.

 

같은 각도 다른 느낌.

위쪽 사진이 좀 더 분위기 있어 보인다.

현장의 느낌이 더 잘 살려져 있다.

그러는 사이 스테이지에 디제이가 등장하더니 클럽 음악을 틀기 시작했다.

DJ가 리듬을 타면서 믹싱을 하는데, 뭔가 멋있어 보였다.

멀리서 봤을 땐 김민교 느낌이었는데, 가까이서 보면 다르겠지..

그렇게 음악 듣고 술 좀 마시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금방 내려왔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씻고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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