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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골절] 발목 접질러서 복숭아뼈 실금 비수술 12주차 경과

불로소비 2022. 5. 23.

안녕하세요.

 

제가 발목을 해먹은지 벌써 12주가 되었네요.

 

지난 7주까지의 경과는 아래 게시글에 있습니다.

 

[발목 골절] 발목 접질러서 복사뼈 실금 비수술 7주차 경과

안녕하세요, 제가 발목을 다친지도 이제 7주가 되었습니다. 이전 글은 여기에.. > 발목 접질러서 복숭아뼈 골절 비수술 5주차 경과 후기 안녕하세" data-og-host="start2014.tistory.com" data-og-source-url="h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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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차부터 12주차까지는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뼈도 거의 다 붙어가고 주변부도 아물어가고 하다보니 큰 이슈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오래 걷거나 하면 복숭아뼈가 쿡쿡 쑤시긴 합니다.

 

 

7주부터 9주까지는 동네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와 충격파치료를 받았습니다.

 

원래 맨 처음 갔던 2차병원에서는 그냥 물리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했는데,

동네 병원에서는 골진이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주변부에 충격파 치료를 해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충격파 치료를 받고 나면 그날은 좀 아픈데 다음날 되면 통증이 좀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약 10주차 쯤 될 때까지는 계속 다리를 절면서 다녔습니다.

걷기가 불편해서 그랬는데요,

 

 

10주차 때에는 맨 처음 MRI를 찍었던 2차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를 봤는데,

의사선생님이 진료보다가 다리 저는 모습을 보고는 반깁스를 오래 해서 발목이 굳어서 그런 것 같다며 도수치료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도수치료는 비급여 항목이다 보니까 가격이 비쌌습니다.

하지만 실비 실손 보험이 있으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으니까 일단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도수치료라고 해서 뭐 대단한 거 해주나 했는데 그냥 마사지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리 근육 풀어주고 아킬레스건 주변을 문질러서 긁어주는 치료 같은 걸 해줍니다.

 

 

물론 시원하긴 한데 비용 대비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물리치료나 받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2주차가 되면 가만히 있을 때는 이제 거의 통증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칠 때 좀 심각하게 다쳐서 그런지 아직 복숭아뼈 아래쪽으로 이물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똑바로 서 있을 때는 아직 좀 쑤시는 느낌이 듭니다.

걸을 때는 오히려 괜찮습니다.

 

 

(혐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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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나갈 때마다 항상 보호대를 하다보니 발목 피부가 뒤집어졌습니다.

그래서 집안에서 있을 때는 보호대를 풀고 있습니다.

 

발목도 아직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깁스 풀고 초반에는 따뜻한 찜질 해주면서 발목 각도도 좀 늘려주고 스트레칭도 해줬는데

이제는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됩니다.

 

신발은 항상 운동화밖에 신지 못합니다.

여름 신발 예쁜 것 많은데 못 신으니까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아직은 보호대 없이 바깥을 걸으면 발목이 불안정하다는 게 느껴집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면 특히나 더욱 불안해서 힘듭니다.

 

빨리 나아서 보호대 풀고 걸어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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