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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추벽증후군인데 수술을 할까 말까 경험담 후기

불로소비 2022. 12. 5.

저는 무릎에 추벽증후군이 있습니다. 재활 병원에서는 재활하자고 하고, 수술 병원에서는 수술하자 했습니다. 다양한 치료를 받아보고 결과적으로는 무릎 통증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무릎이 나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추벽이 부어서 무릎 연골이 닳았어요

제 무릎의 상태였습니다. 추벽이라는 게 있는 비율도 30%이고, 그게 문제가 생길 확률도 10%라는데 저는 그 최종 3%의 확률을 뚫고 추벽이 부은 다음 딱딱해져서 연골을 손상시키고 있었습니다. 맨 처음 어떻게 다쳤냐면, 역기 들고 스쿼트 하다가 운동 다 하고 역기 내려놓고 빈 몸으로 일어나다가 무릎에 뚝 소리가 났는데 그 이후로 통증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그냥 무릎 다쳤나 보다 하고 물리치료를 한참 받았는데도 안 나아서 MRI를 찍었는데, 그러고 나서 제가 추벽증후군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추벽이라는 말도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추벽증후군이면 수술 밖에 답이 없다던데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입니다. 추벽증후군으로 고생하다 결국 수술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재활하는데 6개월 정도 걸리는데, 그래도 추벽이 없어져서 그런지 통증이 없어서 좋았다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해피엔딩인 분들도 계셨던 반면에, 추벽이 다시 생겼다는 후기도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더욱 수술이 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비수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엄청 찾아봤습니다.

 

후기를 보니 어떤 분들은 체외충격파 치료 받고 나아졌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충격파 치료부터 받았는데 30회가 넘게 받았는데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충격파 치료를 받으면 그날은 좀 쉬어야 하는데 출퇴근하고 걸어 다니는데 무릎을 안 쓸 수 없으니 차도가 없더라고요. 충격파 치료도 효과가 없고, 수술은 하기 싫지만 역시 수술 밖에 답이 없는 건가 싶은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다른 걸 한번 도전해보자 했습니다. 어차피 연골도 손상된 마당에 마지막에 이거 해 보고 안되면 수술받아야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도전으로 선택한 재활PT 효과는?

관절이 아프면 관절 주변 근육을 키워서 통증을 없앤다. 제가 마지막으로 시도해보고자 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재활 쪽으로 공부 많이 하셨다는 트레이너분을 어찌어찌 찾아서 PT를 신청했습니다. 일반적인 헬스 PT는 아니고 필라테스와 재활 도구 등을 이용해서 무릎 주변 근육을 키우는 PT 였습니다. 통증을 잡기 위한 원리는 간단했습니다.

 

무릎 연골 사이가 벌어질 수 있도록 근육을 키워서 무릎 연골과 추벽에 가는 부하를 줄여준다는 원리였습니다. 그렇게 6개월 동안 일주일에 2~3회씩 열심히 PT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서히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무릎이 아파서 뛰지도 못하고 천천히 걸어 다니기만 하고 계단도 못 내려가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트레이너님께서 달릴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셨고, 진짜로 PT 끝나고 나서는 전력질주 달리기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팅을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추벽증후군을 앓고 계시고 수술을 고민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비수술 치료 방식으로 재활운동을 택했고 큰 효과를 봤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도 효과가 없으시고 수술 밖에 남지 않으신 것 같다면, 기왕 받으실 수술 전에 먼저 재활 PT 한번 받아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냥 일반 헬스장이나 PT샵 말고 재활 전문으로 하는 트레이너 찾으시면 분명 효과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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