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복숭아뼈 실금 직접 겪은 회복 기간 및 각 기간 별 주의해야 할 일
발목을 접질려서 복숭아뼈에 실금이 갔습니다. 발목 골절에 있어서 일반적인 회복기간과 각 기간 별 주의사항 및 제가 직접 경험한 내용까지 합쳐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실금이 붙기까지 걸리는 기간 4~6주
복숭아뼈에 실금이 갔을 경우에, 다시 뼈가 붙기 까지는 4주에서 6주 정도 걸립니다. 부상 부위나 부상 정도, 그리고 다친 사람의 나이에 따라서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만 평균적으로는 그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6주 정도 걸렸습니다.
실금이 붙기 전 4~6주간 주의해야 할 점
초반에는 통깁스나 반깁스 등 깁스를 착용하고 목발을 사용하여 이동해야 합니다. 발목을 고정하고 체중을 싣지 않아야 합니다. 반깁스는 발목이 움직일 수 있어 통상적으로 통깁스가 더 권장되기는 하지만 골절 정도에 따라서 반깁스를 착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반깁스를 착용하였으나 나중에 다른 병원에서는 통깁스를 했어야 했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깁스 풀고 보조기나 발목보호대 착용하고 다니는 기간 3달
발목보호대 착용 기간은 걸어다닐 때 발목이 불안정하다고 느껴지는지, 통증이 발생하는지를 보면서 조절하면 됩니다. 통상적으로 3달 정도 착용하는 게 안정적입니다. 특히 출퇴근이나 등하교처럼 오래 걸을 일이 있으면 반드시 착용을 하는게 좋고 집 안에 있거나 주로 앉아있는 시간에는 풀고 있어도 괜찮습니다. 대신 걸을 때 조심을 좀 해줘야 합니다.
발목 보호대 착용 기간동안 주의할 점
외출할 때 발목 보호대를 꼭 착용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울퉁불퉁한 길은 최대한 피하고 매끈한 평지를 걸으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계단은 피하시는게 좋구요, 늦어도 난 걸어야겠다 라는 마인드로 무리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양반다리로 앉으면 발목이 바깥으로 돌아가면서 인대를 당기고, 인대가 붙어있는 복숭아뼈의 실금 부분을 당기면서 골절 부위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발목에 금이 갔다는 건 필수적으로 인대도 다쳤다는 얘기인데 인대 회복에도 나쁜 자세이기 때문에 바닥에는 앉지 않는게 좋습니다.
의자에도 너무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가 부으면서 좋지 않습니다. 다리를 좀 올려둘 수 있으면 좋습니다. 앉아있을 때에도 발목이 뒤틀리지 않는 자세를 유지하셔야 회복이 더 빨라집니다.
물리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굳어있는 발목을 풀어주고 염증을 완화시키는게 좋습니다. 물리치료 관련해서는 병원에서 안내를 해줄 것이기 때문에 병원 지침대로 하시면 됩니다. 간혹 이제 걸어다닐 수 있고 병원 다니기 귀찮아서 물리치료 잘 안 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더 오랫동안 발목 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당장 조금 귀찮더라도 꾸준히 물리치료 해주는게 빠른 회복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완전히 회복될 때 까지 조심하면서 일상생활 하는 기간 1년
발목 실금 골절 후 1년 정도는 지나야 완전히 회복이 됩니다. 그 전에는 무리하지 않고 조심하면서 일상생활을 하면 됩니다. 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 무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통증이 거의 없고 보호대 없이 생활이 가능하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도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달리기 처럼 발목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다보면 다시 통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다친지 9개월 정도 되었을 때 이제 안 아프길래 러닝을 시작했는데 며칠 지나니까 다시 발목 다친 부분이 부어오르고 쿡쿡 쑤시는 통증이 다시 생겼습니다. 의사선생님도 1년 정도는 무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아무래도 병원에 마지막으로 간지도 5~6개월 지나고 하니까 까먹게 되더라구요.
다치고 나서 기간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없어지는 타이밍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조심하고 1년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발목 부상 직후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몇 개월 지난 이후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완전히 다 나을 때까지 조심하면서 복숭아뼈 실금 부상 전처럼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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