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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에어2s 사용기

불로소비 2018. 3. 28.

"아무 댓가 없이 내 돈 써서 쓰는 리뷰"

미세먼지가 가득한 요즘

작은 자취방이지만 공기청정기를 둬야겠다 싶어

공기청정기를 샀다.

인터넷 검색 후 요즘 평이 좋은 샤오미 제품을 구매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2월 말에 구매했는데 해외배송이라 3주 정도 걸려서 2주 전쯤에 도착했다.

샤오미 전용 박스에 담겨서 배송이 온다.

눕혀놓고 커버를 벗기면 저렇게 어떻게 설치해야 하는지 가이드 그림이 나온다.

배려심이 넘친다.

저 커버를 벗기면 아래같이 제품이 나온다.

한국 판매자한테 샀더니 저렇게 돼지코를 동봉해준다.

설명서는 요즘 제품들이 그렇듯 별 내용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해야 

중국어로 된 설명서를 못읽는 마음이 위로가 된다.

아, 얼마 전에 산 S9+에 있는 빅스비 비전으로 중국어를 번역했더니

대충 명칭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오오 이 놀라운 기술의 발전이란!!

공기청정기 상단에 팬이 있어서 바람을 위로 보내준다.

저 버튼은 공기청정기가 꺼져 있을 때는 전원을 켜는 버튼이고,

공기청정기가 켜져 있을 때는 짧게 누르면 모드를 바꾸고 길게 누르면 전원을 끈다.

그리고 공기청정기 아래쪽의 사방에 뚫린 구멍으로 공기를 빨아들인다.

옛날에 도시전설 급 얘기로는 저렇게 위로 바람을 쏘는 공기청정기를 한 곳에 계속 놓으면

공기청정기 위쪽 천장이 노래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ㅋㅋㅋ

뒤쪽에 뚜껑을 열면 필터와 전원선이 들어있다.

필터는 동그랗게 생겨서 사방에서 들어오는 공기/먼지를 다 차단해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필터가 빠진 공기청정기는 그저 플라스틱 껍데기일 뿐.

곤충은 머리, 가슴, 배!! 공기청정기는 팬, 필터, 껍데기!!

드디어 전원을 연결하고 제품을 켜보면 디스플레이에 온도, 습도, 운행 모드 등이 표시된다.

016은 미세먼지 농도.

와이파이 모양은 와이파이가 연결됐다는 건지 얘가 쏘고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

A는 오토 모드라는 표시.

모드는 총 세개. 하나는 오토, 하나는 취침, 하나는....... 모르겠다.

밤에 불을 꺼놓고 찍은 사진.

오토 모드로 하면 밤에도 저정도로 빛난다.

원래 샤오미 가전제품들의 큰 장점 중 하나가 Mi홈으로 연결돼서 온라인으로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가능한 건데

얘는 불량인지 뭔지 연결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항상 켜놓는 공기청정기에 필수적인 기능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놔두고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다.

장점: 조용하다. 공기청정이 잘 되는 기분이 든다. 가격이 싸다. 디자인이 예쁘다.

단점: 초음파 가습기랑 같이 사용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엄청 올라간다. 와이파이 연결이 안 된다. A/S는 어떤지 모르겠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흰색 플라스틱이라 왠지 1~2년 쓰면 노랗게 변색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미 내가 전에 쓰던 클레어 공기청정기는 초반의 뽀얀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보기 싫게 누래져서..

햇볕을 안 보게 해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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