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명품 보닐라 감자칩 후기 (Bonilla a la vista) - 보니야 아 라 비스타 저염 감자칩
안녕하세요, 불로소비입니다.
오늘은 제가 구매했던 과자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해요.
제가 얼마 전 아울렛에 갔다가 스페인 명품 감자칩으로 유명한 보닐라 감자칩을 보고 바로 사왔는데요.
스페인어 발음으로는 보니야 아 라 비스타 라고 한다네요.
페인트 통에 담겨서 다른 감자칩 들과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어요.
제가 외국 여행할 때에도 좋은 백화점 식품관에 이 감자칩이 있었던 게 생각나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를 보면 하늘색 배경에 감자칩 사진이 통 정면에 자리잡고 있어요.
통 위에 써 있는 "Patatas Fritas"라는 말은 스페인어로 감자튀김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1932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브랜드인가봐요.
지금이 2020년이니까 거의 90년 가까이 된 브랜드네요. 역사와 전통이 깃들어 있는듯 합니다.
Patatas 71%입니다. 생각보다 감자 비율이 높지 않네요. 90%는 될 줄 알았는데.. 나머지 29%는 옆에 성분표에 나옵니다.
페인트통 옆면에는 스페인어로 뭔가가 빼곡히 쓰여있어요.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과자 먹는데 옆면에 쓰인게 중요하진 않지요.
사진을 보니 저기서 이 감자칩을 만드는가 봅니다.
275그램 용량인데 제가 산 곳에서는 더 큰 것도 팔고 있었어요.
과자 한 번에 많이 사는 스타일이 아니라 작은 걸로 샀어요.
한국에서 파는 제품이니까 한국말로 된 안내 페이지도 있어요.
한국 수입의 정식 이름은 보닐라 아 라 비스타 저염 감자칩 인가 봅니다.
원산지는 스페인이구요, 감자 71%에 올리브유 29% 입니다.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게 참 좋네요.
그래서 그런지 나트륨도 다른 감자칩에 비해 적게 들어가 있어서 죄책감이 줄어듭니다.
본격적으로 먹어보기 위해 뚜껑을 열었어요.
한국 포장에 익숙해 있던 저는 뚜껑을 열고 잠깐 당황을 했습니다.
저는 속 포장이 또 있을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감자칩이 바로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뚜껑 열기가 힘들어요.
저는 맨손으로 못 열겠어서 일자 드라이버를 가지고 와서 지렛대처럼 사용해서 뜯었어요.
감자칩의 때깔이 고와요.
보닐라 감자칩은 다른 감자 스낵보다 색이 더 노란 느낌이에요. 아마 올리브오일 색 때문에 노랗게 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자칩 두께도 좀 두꺼운 편입니다. 그래서 씹는 식감이 더 좋아요.
맛은 많이 담백합니다.
아마 짠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안 좋아하실 수도 있어요.
근데 첨가물 맛 없이 감자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질리지 않아서 끊임없이 들어가요.
그래서 저도 둘이서 이틀만에 다 먹어버렸어요.
그리고 뭔가 고급진 맛이 납니다.
비싼 맛이에요.
제가 먹어본 감자칩 중에는 거의 가장 좋아할 만한 맛이에요.
취향이 맞으시는 분께는 인생 감자칩도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포카칩 같은 짠 맛이나 조미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맛이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 분들께는 비추!
그냥 한번 시도 해보기에는 만만한 가격은 아니니까요.
저는 조만간 또 한번 사먹을 것 같아요.
지금도 계속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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