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평창 롱패딩 구입기
요즘 핫해서 구하기 힘들다는 그 평창 롱패딩을 구했다.
너무 인기가 많아 평창 롱패딩 뿐 아니라 팽창 롱패딩까지 나왔다는 그 패딩!
검은색을 사고 싶었으나 재고가 흰색밖에 남지 않아 어쩔 수 없이 흰색 구입.
나에게 선택권 따윈 없었다.
산 게 어디야
구석구석 이상한데 없나 뜯어보고 입어보고 사진 찍어보고 그랬다.
안감 가운데 자리한 평창 올림픽 마크
남자 표준 사이즈인 95(M)이다.
목부분은 메쉬 소재로 되어 있어 땀이 차지 않을 것 같이 생겼다.
모자에는 털이 부착되어있지 않은 깔끔한 모자.
털이 있는게 조금 더 따뜻할 것 같긴 한데...
Passion. Connected.
평창의 슬로건인가? 그냥 평창 롱 패딩의 슬로건인가.
등짝의 두번째 칸에 크게 쓰여있다.
뒤에서 남이 보면 아 저거 평창 롱패딩이구나 알 수 있는 문구.
주머니는 위에 하나 아래에 하나, 양쪽에 두개씩 총 네개다.
그리고 안주머니까지 합하면 총 다섯개.
이거저거 챙겨다니기 좋겠다.
저 위쪽 주머니 있는 옷 많이 입어봤는데 써본 적은 한 번도 없긴 하다.
소매는 저렇게 검은 색으로 마감이 되어 나온다.
검은색 부분은 약간 추리닝 같다.
이 롱 패딩에서 원가절감을 한 부분이 있다면 저 소매부분일 것 같다.
뭔가 흐물거리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추위를 위해선 저게 있는게 좋겠지만 개인적으론 겉옷에 저렇게 소매 잡아주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롱패딩이 끝까지 다 막혀있으면 불편할테니
밑에 단추로 튿을 수 있게 열어준 건 좋은 선택인 것 같다.
의자에 앉을 때는 저부분 단추 풀어서 앉는게 좋을 것 같다.
착샷 처음 찍어봄
패딩이 무릎까지 온다.
비율은 폭망.
다리가 짧아보이지만 허리가 어디부터 시작인지도 가르쳐주지 않으니 괜찮지!!
흰색이라 때 탈 것 같아 신경은 많이 쓰인다.
평소에 깨끗하게 다니는 스타일도 아닌지라 뭐 흘리고 묻고 그럴 것 같다.
흰색 패딩은 시간 지나면 누래진다던데 어떡하지?
이런 고민들을 했지만 아무렴 어때 15만원짜린데.
유행 지나면 누래지기 전에도 못 입고 다니겠지
그러니까 올해 엄청 입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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