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최근 중국 앱에 대한 단속과 함께 PUBG(배틀그라운드)를 금지했다
인도는 양국의 공동 국경 분쟁 지역을 둘러싸고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됨에 따라 인기 게임 PUBG의 모바일 버전을 포함한 또 다른 중국 앱들을 금지했다.
지난 수요일(9월 2일),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처는 인도의 주권과 청렴, 인도의 국방, 국가질서 및 공공질서에 해를 끼치는 활동을 하고 있는 118개의 앱을 추가로 차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중국 검색 대기업 바이두(BIDU)와 알리바바(BABA)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모바일 결제 앱 알리페이도 포함돼 있다.
인도는 이미 바이트댄스의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인 TikTok과 최근 몇 달 동안 수많은 다른 앱들의 사용을 차단했다. 수요일 리스트에는 'VPN for Tik Tok'이라는 이름의 앱 2개가 포함됐는데, 이 앱은 틱톡의 규제를 우회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TCEHY)의 모바일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즉 PUBG를 금지하는 결정은 특히 파괴적일 수 있다.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PUBG는 지난해 인도에서 모바일 게임 중에 월별 활동 중인 사용자 수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에 PUBG는 인도에서 5400만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전국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1520만 달러의 소비자 구매가 발생했다고 분석업체 센서타워가 밝혔다.
텐센트와 앤트 그룹은 목요일 이 이야기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바이두는 언급을 피했다.
중국은 이 금지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는 국가 안보 개념을 무시하고 중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도가 중국 앱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은 "중국 투자자와 서비스 제공업체의 정당한 권익을 해칠 뿐만 아니라 개방경제로서의 인도 소비자의 이익과 투자환경에도 해를 끼친다"고 덧붙였다.
국영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환구시보는 중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번 금지가 "황폐화된 코로나19 사태와 위축된 경제를 막지 못한 상황에서 대중의 관심을 돌리려는 의도적인 시도"라고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인도와 중국의 관계가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최근의 신호다. 핵보유국인 두 나라는 지난 6월 치명적인 국경 충돌 이후 점점 더 대립하고 있다.
20명의 인도 군인들을 사망하게 한 그 사건에는 차분한 대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뒤따랐다. 그러나 인도와 중국 관리들간의 협상은 결렬되었고, 그 긴장감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강대국들간의 800억 달러 이상의 무역 관계에 영향을 미쳤다.
국경의 정세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주 초, 중국은 인도군이 히말라야 산맥의 중국 영토에 불법 침입했다고 비난함으로써 또 다른 대치 국면의 계기를 마련했다.
출처: CNN Business (2020.9.3.)
'재테크 > 글로벌 경제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넷'이 드디어 오프닝 2020만 달러로 미국 극장가를 강타했다. (0) | 2020.09.07 |
---|---|
미국인들은 그들의 얼굴에 피자를 밀어 넣는 것을 멈출 수 없습니다. (0) | 2020.09.04 |
재택 근무 트렌드를 타고 줌(Zoom) 이익 3,300% 급증 (0) | 2020.09.01 |
커다란 변화가 오늘 다우지수에 일어날 것이다 (0) | 2020.09.01 |
연준(FED)의 새로운 전략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금리를 낮출 수 있다 (0) | 2020.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