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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아기 백일상 대여해서 셀프 100일 스냅 촬영한 후기

불로소비 2022. 7. 8.

안녕하세요.

 

저희는, 저희 아기의 지난 50일에 이어 이번 100일 기념일 때에도 셀프로 스냅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신생아 50일 소품 대여해서 집에서 셀프 촬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저희 아이 50일 때 집에서 셀프촬영했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예전에 베이비페어 갔을 때 보니까 아기 성장앨범이라고 해서 아예 본아트부터 50일, 100일, 200일,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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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태어나자 마자, 50일, 100일, 200일, 돌, 두돌 이런식으로 성장앨범을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저희 생각에는 본아트, 돌사진 정도만 중요하고 나머지는 뭐 굳이 돈들여서 작가 쓸 일 있으려나 싶어서 나머지는 셀프로 찍자고 얘기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50일 셀프 촬영에 이어서 이번 백일도 셀프로 진행을 했는데요,

 

50일은 딱히 상차림 같은 게 필요하지 않아서 그냥 소품만 빌렸었는데, 100일은 그래도 백일상이 있어야 뭔가 한 것 같고, 기념을 제대로 한 것 같아서 백일상 대여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둘 다 그런 법도와 예식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떡도 좋아하지 않아서 백일 떡은 따로 제작하지 않고 그냥 백일상 대여할 때 있는 모형 떡을 가지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백일상을 선택할 때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전통상이 얼마나 풍성하냐 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백일상을 검색해서 여러 업체들 백일상을 구경했는데 업체마다 전통 백일상이 예쁜 곳이 있고, 양식 백일상이 예쁜 곳이 있고, 전통 백일상 중에서도 소품이 풍성하게 잘 되어있는 곳도 있고, 좀 허전해 보이는 백일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검색해본 곳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에 연락을 드렸었는데요,

 

아무래도 좀 임박해서 예약을 하려다보니 저희가 맘에 드는 옵션은 이미 예약이 되어서 선택할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것들 중에 제일 괜찮다 싶은 걸 골라서 말씀드렸고, 드레스 입고 찍을 만한 꽃장식 백일상도 같이 예약했습니다. 

 

네, 저희는 어차피 셀프로 할 거 시간 들여서 두 가지 컨셉으로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백일이 되는 주의 목요일에 물품이 배송이 와서 일단 정상적으로 도착했는지 검수를 했구요,

업체측에서는 감사하게도 저희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상품의 구성품 중 일부 남아있는 걸 추가로 보내주셨습니다.

 

스냅 촬영은 어차피 셀프라서 이틀에 걸쳐서 진행을 했구요,

먼저 꽃장식 백일상을 먼저 진행했습니다.

 

택배박스 안에는 이렇게 백일상을 어떻게 놓으면 되는지 그림과 번호로 설명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백일상을 꾸밀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은 다음에는 박스 안에 구성품을 동일하게 포장해서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박스 사진을 좀 찍어놨습니다.

 

저희가 두 컨셉을 시켰는데 박스가 세 개가 와서 헷갈릴 수도 있어서 사진을 찍어놓는 게 필수였습니다.

 

 

댄싱위드유 라는 꽃장식 백일상입니다.

노란색과 초록색의 조화가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백일상은 장식 소품만 제공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래쪽에 넓은 식탁은 저희가 원래 쓰던 식탁입니다.

식탁보는 백일상 대여 물품에 포함되어 있는 항목입니다.

 

범보의자 역시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백일스냅 사진을 위해서 당근으로 급하게 구매를 했습니다.

 

저희 아이를 앉혀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드레스와 꽃장식이 잘 어울려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자식이다보니까 더 예뻐보이나봅니다.

 

사진을 다 찍고 소품들을 정리해서 박스 안에 다시 넣어놓는데, 그게 좀 일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박스 싸놓고 문 밖에다가 내놓기만 하면 알아서 가져가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다음날,

드디어 저희가 기대하고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전통상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통상은 구성품도 많고, 특히나 아기 한복도 포함 사항이었기 때문에 박스가 두 개가 같이 왔습니다.

그래서 각 소품이 어느 박스에서 나왔는지 기억하기 위해 이것도 하나하나 다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소품들을 식탁 위에 올려서 백일상을 꾸몄습니다.

다 꾸미고 나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백일상 중에 저 창틀과 과일바구니였나? 아무튼 두 가지 정도가 업체에서 추가로 보내주신 소품이었습니다.

올려놓고 보니 잘 어울려서 풍성하게 꾸며놓고 찍을 수 있었습니다.

 

서양식 플라워 백일상보다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역시 백일상, 돌상은 전통적인 게 예쁜 것 같습니다.

 

업체에서 보내주신 한복으로 아이를 갈아입힌 후 얼른 범보의자에 앉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직 백일 밖에 되지 않아서 자세가 많이 삐딱합니다만 아이도 맘에 들었는지 표정이 좋아서 맘에 드는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었습니다.

 

지난 50일 때는 소품들을 어디다 놔야할지 몰라서 애먹었었는데,

100일 사진의 경우에는 백일상 위치를 업체에서 다 가이드를 해줘서 다행이 예쁜 구도로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찍은 사진을 다 합치니까 약 500장 정도 찍었더라구요.

 

그래서 그 중에서 보정할 사진을 고르고, 또 보정하고 하는게 진짜 시간도 너무 많이 들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진 자체도 넘 맘에 들고 비용도 저렴하게 하고 백일상 퀄리티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진짜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이제 사진 찍고 고르고 보정하는게 힘든 것 + 아기한테 카메라 보라고 막 주의를 끌면서 사진찍고 하는게 진이 빠져서 그냥 다음부터 스냅사진은 스튜디오 가서 작가님께 찍는 걸로 합의를 봤습니다.

 

그래도 이쁜 백일상과 우리 아기 사진을 보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백일 셀프 스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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