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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싱가폴 여행 (2)

불로소비 2017. 2. 22.

2016.9.13.

싱가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오늘의 동선!!

1. 차이나타운-카야토스트 (아침식사)

2. 모스크 (기념사진)

3. 내셔널 갤러리 (구경)

4. 마리나베이샌즈몰 피제리아모짜(Pizzeria Mozza) 화덕피자 (점심식사)

5. 에스칼라네이드 공연장

6. Art Science 갤러리

7. 마리나베이샌즈몰 TWG

8.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스카이파크 전망대

9. 가든스바이더베이 슈퍼트리쇼

10. Imperial Treasure Super Peking Duck 베이징덕 (저녁식사)

11. Level33 (야경 및 맥주)


일단 차이나타운 안에 있는 카야토스트에서 아침을 먹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아침에는 역시 계란 반숙!

여러 가지 메뉴를 시켰는데 다 맛있었다.

아침을 먹고나서 모스크 앞에 갔다.

모스크에서는 딱 사진만 찍고 왔다.

모스크 반대편 거리도 예뻤다.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있었으나 너무 더웠던 관계로 그냥 구경도 안하고 차로 돌아왔다.

다음 행선지는 내셔널 갤러리.

싱가폴에서는 때마침 며칠 뒤에 F1 경기가 열리기로 되어있어서 곳곳에서 F1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었다.

관중석을 설치하고 도로에 펜스를 설치했다.

내셔널갤러리에 도착했는데, 우리 계획 상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1시간 정도만에 다 돌아보기로 했다.

입장권을 팔고 있는 부스 반대편에는 이런 작품도 걸려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는 친절한 설명

어제 봤던 박물관 보다는 미술작품을 보는게 더 재미있었다.

건물 자체도 더 내 취향에 맞았다.

갤러리 사이에 있는 복도 공간

갤러리 건물이 두개라서 둘 사이 연결된 다리를 건너다보니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실루엣이 보였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더 분위기있었다.

내셔널갤러리 꼭대기 층에는 사진찍기 좋게 빈 공간과 조경이 잘 되어 있었다.

그리고 유리로 된 천장에는 물이 흘러서 햇살이 내리쬐었을 때 바닥에 물결 무늬가 예쁘게 비치고 있었다.

갤러리 구경을 마치고 마리나베이샌즈 몰에 가서 '피제리아모짜'라는 가게에서 화덕피자를 먹었다.

벽면 가득한 와인

점심시간이라 사람이 많았고, 백인들도 많이 왔다.

맛집이긴 했는데, 한국에서 이탈리아 음식 먹는 거랑 크게 다르진 않았다.

그렇다고 여행기간 내내 현지 음식만 먹을 순 없으니까, 맛있게 먹었던 것에 만족

그리고 에스칼라네이드 공연장에 가서 공연장 투어를 하려고 했다.

그런데 하필 우리가 갔던 시기에 공연장 리모델링 중이어서 투어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그냥 공연장 옥상에 가서 구경을 했다.

그런데!!! 어머!! 경치가 너무 좋았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도 잘 보이고!!

싱가폴의 상징이라는 물뿜는 멀라이언 동상도 잘 보이고!!

두리안 모양의 저 건물!!도 잘 보이고.. 이게 에스칼라네이드 건물이었나?

그래서 옥상에 돌아다니면서 엄청 사진찍고 다녔더니만 시간이 금방 갔다.

그래서 얼른 Art Science Museum으로 갔다.

갤러리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다.

반대편으로는 마리나베이샌즈 호텔도 보였다.

그리고 우리는 한국 잠실에서도 상설로 열리고 있는 팀랩 퓨쳐월드 전시를 봤다.

안에서 사진 엄청 찍긴 했는데 왠지 영업방해일 것 같아서 사진은 못 올리겠다.

궁금하면 굳이 싱가폴에서 가지 말고 잠실에서 가는 걸 추천한다.

여기서 원래는 1시간 안쪽으로 구경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림 그리다가 1시간 반이나 머물렀다.

그래서 얼른 서둘러 나왔다.

밖은 슬슬 해가 지고 있었으나 아직도 쨍쨍해서 너무 더웠다.

그래서 일단 쉬려고 마리나베이샌즈 몰 안에 있는 TWG에 들어왔다.

우리가 시킨 케익과 차

오늘은 시간이 너무 없어서 차를 홀랑 마셔버리고 얼른 마리나베이샌즈호텔 위에 있는 스카이파크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는 호텔에 묵지 않아도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갈 때는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올라가서 경치를 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이따 가려고 하는 가든스바이더베이 슈퍼트리

해질녘의 싱가폴 하늘

우리가 서둘러 TWG를 후루룩 마시고 올라온 이유는 바로 석양을 보기 위해서였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조명이 켜지고 하늘이 붉은 색으로 변하는게 너무 예뻐서 할 말을 잊었다.

전망대 2층에는 이렇게 맥주 한잔 할 수 있는 펍이 있었다.

우리는 얼른 보고 슈퍼트리쇼를 보러 가야했기 때문에 일단 패스.

해가 지고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 가든스바이더베이는 아까 봤던 모습보다 훨씬 더 예뻐져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시간에 쫓겨서 얼른 슈퍼트리쇼를 보러 갔다.

그 쇼는 하루에 2번 있는데 우리는 저녁을 다른 곳으로 먹으러 가야 했기 때문에

첫번째 쇼를 봐야 했다.

급하게 걸어가서 도착한 가든스바이더베이는 조명 때문에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연인과 데이트하기 딱 좋은 로맨틱한 분위기.

슈퍼트리 위에서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

밑에서 광각으로 찍은 슈퍼트리. 이럴땐 G5가 좋다.

지금은 갤럭시로 바꿨지만....

슈퍼트리쇼가 끝나고 스카이워크 위로 올라갔다.

슈퍼트리 위에서 보는 광경도 참 예뻤다.

가운데 있어서 인상적이던 조명으로 만든 용 장식

슈퍼트리 구경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예약 시간보다 좀 많이 늦어서 택시를 타고

Imperial Treasure Super Peking Duck이라는 아주 거창한 이름의 북경오리집에 갔다.

여기서는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사진을 거의 못 찍었는데,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맛은 있는데 양이 적다.

다 먹고 나서 이 근처에 있는 Level33이라는 바에 가서 야경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테라스 자리에서 보이는 야경

멋진 야경과 함께 맥주를 마시니 오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다.

싱가폴에서 하루의 마무리를 하기에 좋은 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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