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램16 개봉기 및 서비스센터 다녀온 이야기

안녕하세요, 불로소비입니다.

 

제가 얼마 전 2021 그램 16인치 16GB 모델을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 3주 정도를 기다린 후에 지난 주말에 수령을 했는데요....

 

 

상자를 받아보고는 아주 두근두근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랜만의 윈도우 노트북이기도 하고

200만원 가까이 되는 제품이기도 하고

 

그리고...

워낙 불량률이 높다고 하여, 과연 저한테는 양품이 왔을까 하는 생각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설레고 불안한 마음으로 박스를 뜯어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그램이 종이에 쌓여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램 노트북을 꺼내면 속 안에는 간단한 매뉴얼과 충전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좀 클로즈업 해본 사진인데요,

 

LG 그램이라는 노트북이 꽤 고가의 제품임을 감안한다면 좀 실망스러운 마감이었습니다.

손가락을 넣고 꺼내라는 홀 부분이 저렇게 울퉁불퉁하게 마감이 되어있으면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런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드디어 그램의 실물을 영접했네요.

 

이번 2021 그램은 흑그램이라고 하는 블랙 색상이 더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저는 흰색을 좋아해서 화이트 색상으로 선택했어요.

 

다른 로고 없이 gram이라고만 쓰여있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상판 위의 저 비닐은 뜯고 사용하는 거지만,

새 제품의 기분이 사라질 때 까지는 놔두고 사용하려구요.

 

혹여나 흠집이라도 나면 맘 찢어지니까...

 

 

그램 2021 16인치의 포트입니다.

HDMI 포트 1개, USB-C 썬더볼트 포트 2개, 이어폰단자 1개, USB 포트 2개, 마이크로SD카드 슬롯 1개, 켄싱턴락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트가 많고 다양한게 참 좋아요.

상대적으로 포트에 인색하던 맥북을 쓰다 넘어오니 아주 마음에 듭니다.

 

 

LG 그램 16인치의 하판입니다.

가운데는 환기구 크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2020 그램에는 없던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제 발열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겠네요.

 

아래쪽 좌우에는 스피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피커 출력은 좌우 5w씩이라고 합니다.

 

 

그램 16의 키보드 자판 배열입니다.

텐키가 3열이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없는 것 보다는 낫네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3열 텐키를 쓰느니 없는게 낫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구매하실 때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기서 터치패드가 살짝 말썽이었는데요

 

 

사진 상으로는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터치패드의 아래쪽이 들어가고 위쪽이 나와서, 터치패드 위쪽이 튀어나온게 만져졌습니다.

 

LG의 QC 수준이.....

......꽤 고가의 제품인데 이렇게 문제가 되게 나온게 좀 실망스러웠어요.

 

그래서 LG 서비스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서비스센터에서 하판을 뜯어서 터치패드의 나사를 다시 조여주고 배터리를 뺀 다음 위에서 좀 눌러줬더니 들어가긴 했습니다.

 

하판 뜯은 걸 봤는데 생각보다 터치패드 조립이 되게 단순하게 되어있었어요.

터치패드 모듈을 그냥 터치패드 구멍에 맞춰서 나사로 고정시킨 형태였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되게 쉽게 문제를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2021 그램 구매하신 분들 중에서 내 터치패드가 좀 튀어나왔다 싶으신 분들은 손으로 좀 눌러주시면 들어갈 거예요.

배터리가 뒤에 있는 상황에서는 잘 되진 않는다고 합니다만, 사용하면서 터치패드 누르다보면 조금씩 들어갈 것 같이 느껴집니다.

 

맥북처럼 견고한 느낌이 아니에요.

 

키보드 키감은 좋은 편이에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인걸 감안하면 이런 키감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역시 그램답게 가벼워서 너무 좋아요.

전에 쓰던 맥북 프로는 너무 무거웠는데 지금은 가방에 그램 하나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게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요.

 

터치패드만 아니었으면 완전 만족하면서 썼을텐데 그게 좀 아쉬워서 별점 4점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