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코로나19 수혜 미국 바이오 제약 주, 길리어드 (GILD)
※ 본 포스트는 주식의 매수 및 매도 추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주식 종목은 미국 바이오 제약 회사 중 하나인 길리어드 입니다.
혹시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많이 보셨다면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 기업인데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라는 약이 중국에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곧 임상 결과가 나오고 효과가 입증이 될 경우에는 승인을 얻어 판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길리어드는 1987년 설립된 제약회사로, 주로 HIV, B 형 간염, C 형 간염 등 항 바이러스 약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HIV 치료제인 젠보야, 빅타비, 간질환 치료제인 하보니, 소발디, 베믈리디 등이 있습니다. 자체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여 기업 실적을 올리는 이상적인 형태의 수익 구조를 보였었지만, 최근에는 간경변증 치료제 및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임상에서 실패하는 등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지난 5년간의 주가 흐름입니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최근에 다시 살짝 반등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하락의 원인은 HIV 치료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 외에 매출 성장을 이끌 동력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신약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에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길리어드에서 C형 간염 완치제가 출시되었고, 그로 인해 환자들이 완치되어 약을 필요로 하는 사람의 수가 줄어들었고, 경쟁 제품들도 속속 출시가 되었습니다. 또한 B형 간염 치료제 역시 신생아에게 B형간염 예방주사 접종을 의무화한 이후 새로 B형 간염 환자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한정된 시장 안에서 다른 바이오 제약 경쟁사와 제로섬 게임을 펼쳐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 신약 임상 실패로 인해 현재로서는 성장 동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19 치료제로써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임상 중에 있으며, 코로나 환자에게 실험적으로 HIV 치료제를 투여하는 등,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매출에 기대감을 주는 요소들 때문에 최근 반등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당은 보시는 바와 같이 3% 후반에서 4% 까지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은 분기 별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19년 4분기 주당 순이익이 $1.3이므로 약 50%의 높은 배당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제품 구성의 다양성이나 신약 개발 상황으로 봤을 때 매출 증가의 신호가 크게 보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무구조, 배당율 등으로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또한 코로나 치료제 임상 결과에 따라 주가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한 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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