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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불로소비 2015. 4. 24.

2015.4.24.

오늘은 어벤져스2 보는 날.

지난번에 CGV가 11시에 아이맥스를 연다고 예고했던 날

모바일로 하려고 기다리다가 참사를 당하고 부랴부랴 컴퓨터를 켰더니만

마침 용산CGV에 오늘 딱 한 자리가 가운데 떡하니 비어있어서 냉큼 예매를 했다.

어차피 영화는 혼자 보는 거니까!! 흥!!

회사를 일찍 마치고 용산역으로 왔다.

오늘따라 아름다워 보이는 용산역 광장.

코끝을 스치는 미세먼지 향 마저 감미롭게 느껴졌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 CGV 앞에 도착.

아직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왼쪽 멀리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무슨 이벤트를 하나 싶어서 가봤다.

알고보니 BC카드에서 어벤져스2 무료 관람 이벤트를 하고 있던 거였다.

이건 10관에서 상영.

모바일이나 인터넷 예매가 활성화돼서 그런지 매표소 앞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팝콘 사는 줄은 꽤나 길었는데..

상영시간이 돼서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영화관 앞에서 자리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자주 가던 곳이라 어딘지 이미 알고 있음.

두근두근!! 나도 어서 저 3D 안경을 받아들고 자리에 들어가서 앉을테야!!

내가 앉은 자리는 정 가운데서 하나 옆에 있는 F-16.

광고도 정면에서 눈에 꽉 차게 잘 보인다.

카누 아포가토 광고가 나왔다.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라.

화면이 커서 카메라 안에 다 담기지 않아서 파노라마를 돌려봤는데..

....fail.

이후로 바로 폰 집어넣고 영화관람모드로 진입.

한참 더 광고가 나오고 나서 영화가 시작했다. 

마블 공식 트레일러인데, 가져다 써도 되겠지 이거?

영화 얘기를 해보자면,

아이맥스 3D로 봤는데, 생각보다 막 현장에 있는 느낌을 그렇게 들지는 않았다.

듣기로는 3D로 찍은 게 아니라, 2D로 찍고 3D로 변환한 거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화면 앞으로 튀어나오는 느낌은 거의 없고, 주로 화면 뒤쪽으로 깊이감이 표현되는 느낌.

그리고 아이맥스 화면을 다 쓰는게 아니라 위, 아래로 남는 부분이 있어서 생각보다 눈에 꽉 차지 않았다.

아이맥스에서 나름 명당이라는 F열 가운데 자리에서 봤는데도 좀 아쉬웠다.

큰 화면이 보고 싶으면 아이맥스보다는 영등포 스타리움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내가 시야에 꽉 차는 걸 좋아해서 아이맥스 영화 볼 때 E, F, G 열에서만 보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한국 부분은 다들 얘기하다 싶이 지하철이 좀 에러.

헐리웃 영화에서 한국이 나올때 보면 실상이랑 다른 부분이 꽤 보이는데,

그런 걸 보면 영화에 나오는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다른 나라들도 왜곡이 많이 됐겠지 싶다.

그래도 자주 가던 강남역 골목이 나온 건 무척 반가웠다. 즉석떡볶이랑 족발집은 한 번 가보고 싶다.

쿠키 영상은, 본격적인 엔딩 크레딧(까만 화면에 흰 글씨가 올라가는) 나오기 전에 한 번 나오고 그걸로 끝.

난 애초에 스토리 신경 안 쓰고, 히어로물을 좋아하고, 블록버스터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지 꽤 재미있게 봤다.

유치한 부분도 있긴 했는데, 히어로 영화가 그렇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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