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TO 방문기

2015.4.11.

주말을 맞아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몰 방문.

그 중에서 렉서스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 까페로 유명한 CONNECT TO에 잠시 방문했다.

지하철에서 연결된 통로로 끝까지 와서 1층으로 올라온 후 유니클로와 자라 뒷 편으로 가면 나온다.

여기는 송파구청 쪽에서 와서 롯데월드몰 건물 1층에 있는 입구로 들어오면 보이는 곳.

가게 이름인 CONNECT TO가 벽면에 붙어있고, 그 아래에는 렉서스의 컨셉 스포츠카가 전시되어 있다.

컬러는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으로 왠지 3000원만 내면 탈 수 있을 것 같다.

뒤를 돌면 위치해 있는 다른 모양의 컨셉카.

디자인도 그렇고 색상도 그렇고 더 고급져 보인다.

차 앞에는 앉아서 구경하라고 스툴도 마련되어 있다.

듣자하니, 카페 종업원 분들이 차량에 대한 간단한 설명도 해주실 수 있고,

원할 경우 근처 렉서스 매장에서 딜러를 불러줄 수도 있다고 한다.

입구 쪽에서 바라본 카페의 모습.

가운데 있는 원형 기둥들이 자연을 느끼게 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 CONNECT TO의 벽면 및 기둥은 직선이 없고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 점들이 뭔가 더 자연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가게의 컨셉이 도심 속 휴식의 숲이라는데, 컨셉에 맞게 잘 만든 것 같다.

왼쪽을 따라 놓여져 있는 의자와 테이블.

한번 앉아봤는데, 밖에서 볼 때완 다르게 아늑한 느낌을 받고, 밖과 단절된 느낌을 받았다.

연인이 앉으면 둘만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혼자 앉아봐서 잘 모르겠다.

그 의자에 앉았을 때의 시야.

정면의 벽에는 프로젝터로 렉서스 영상을 틀어주고 있었다.

내가 앉아있던 의자 위의 벽에도 프로젝터를 쏘고 있었는데, 여기는 영상은 아니고 움직이는 무늬 정도를 뿌려주고 있었다.

가운데 데코를 위한 테이블이 있었다. 안에 있는 소품들은 비매품.

여기는 각 테이블 별로 의자들 모양이 달랐다.

취향에 따라 골라 앉을 수 있는데, 앉아있는 사람들은 주로 뒤로 누울 수 있는 의자 쪽에 많이 앉아있었다.

휴식이라는 테마에 맞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이 아닌가 싶다.

주문을 받는 카운터 및 주방.

나무 기둥 사이의 구멍? 옹이?같은 느낌을 준다.

어린이 만화 같은데 다람쥐가 사는 집 같은 그런..

귀여운 빨간 의자.

이런 의자에는 사람들이 안 앉아있다.

등받이가 낮은 게 문제인 듯.

역시 휴식을 하려면 머리까지 기댈 수 있어야지.

왼 쪽에 있는 자리는 연인석. 두명이 앉아서 놀기 딱 좋게 생겼다.

저길 혼자 앉아 있는 저 분은 나의 롤모델!

맞은편의 사진.

저 바 같은 곳에는 예전엔 아이패드가 있었는데, 지금은 없나보다.

아이패드에서는 설문조사나 회원가입을 할 수 있었다.

매장 한 켠에 있는 책장.

종류가 많진 않다.

보통은 잡지가 많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시리즈 책이 많이 있었다.

책 가지고 도망가기 좋은 위치에 있는 책장.

집이 넓으면 저런 책장 있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좋을 것 같은데,

혼자 살다 보니 공간 효율이 안 좋고, 먼지 닦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버렸다.

아, 깜빡하고 메뉴를 안 시켰는데, 특이하고 맛있는 메뉴가 많았다.

나는 커피를 안 먹기 때문에 주스나 차 종류가 많은 곳을 좋아하는데,

여기서 마신 한라봉 아이스볼 에이드는 정말 맛있었다.

다른 메뉴들도 마시고 싶은 게 많아서 몇 번 더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식'이라는 테마와 참 잘 어울리는 공간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