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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 카르타 리뷰

불로소비 2015. 11. 27.
"아무 댓가 없이 내 돈 써서 쓰는 리뷰"

어느날 갑자기 이북이 사고 싶어졌다.
리디북스 페이퍼에서 촉발된 이북 뽐뿌가,

알아보면 알아볼 수록 크레마 카르타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잠실 롯데월드몰 4층에 있는 반디앤루니스에서 실물을 구경하고,

인터넷으로 사려고 했는데

잠시 고민하는 사이 품절...ㅠㅠ

사람은 역시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동물인가보다.

신논현에 있는 크레마 라운지에 전화를 걸었더니 거기는 재고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바로 한걸음에 달려가서 구입!

온라인과 똑같이, 여기서도 15,000원 짜리 yes24 캐쉬 쿠폰을 준다.

이잉크 디스플레이는 충격에 약하다고 해서, 살 생각이 없던 케이스까지 구매한 나는 호구인가보다.

크레마 카르타의 박스는 이렇게 작고 간단하게 되어 있다.

박스를 열었더니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우리 크레마 카르타.

이잉크라서 그런지 전원 Off일 때 화면에 표시가 되고 있는 게 신기했다.

이잉크 기기는 처음 써보는 거라..

박스 구성은 본체와 케이블!! 끝!! 뭐 어답터고 뭐고 없음!!

역시 단촐해. 이래야 내 이북 답지!

감상은 그만하고 켜보기로 했다.

처음 켜질 때 보이는 화면.

저 점이 여러 번 차고 한참 있어야 초기 화면으로 이동한다.

켜자 마자 보이는 초기 화면.

구매한 책이 없어서 사용자 가이드만 있다.

나중에 책이 많아지면 저 눈에 거슬리는 사용자 가이드 따위 없애버릴테다.

설정으로 들어가면 저런 것들을 설정할 수 있다.

와이파이를 설정해서 연결하자마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라고 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컴퓨터로 yes24에 접속해서 요새 (한물 갔지만) 핫했던 마션을 다운받았다.

아, 사랑스러운 맷데이먼의 얼굴.

뭔가 인터스텔라가 떠오르지만 휘휘 지워버리고;;

300ppi라고 광고하더니 그림도 자연스럽게 잘 표현이 된다.

yes24에서 받은 책은 이만 하고..

사실 나는 리디북스 매니아였으므로

대부분의 책이 리디북스에 있기 때문에

열린 서재를 이용해서 리디북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리디북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이북 뷰어 다운로드 페이지에 가서, APK 다운 받기 버튼을 눌렀더니 Drop Box로 연결되었다.

여기서 Ridibooks-7.5.8-E-Ink-noTTS.apk 파일을 다운받았다.

그리고 크레마 카르타를 컴퓨터에 연결한 후, 루트 디렉토리에 파일을 복사했다.

별도의 루팅 작업은 필요가 없고,

크레마 카르타에서 열린서재 메뉴를 누르고 + 버튼을 눌렀더니 바로 리디북스 앱 표시가 나왔다.

클릭해서 설치하니, 리디북스 앱이 실행되면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창이 떴다.

UI는 안드로이드에서 사용하던 리디북스 앱과 동일했다.

책을 다운받고 읽어봤는데 호환이 잘 됐다.

아, 책 목록에서 다운받기 위해 잠깐 스크롤을 했는데 엄청난 안구테러를 당하긴 했다.

그리고 잠깐 한 시간 정도 책을 읽었는데, 아이패드로 볼 때보다 확실히 눈은 편한 것 같다.

물론 반응속도나 잔상 같은 건 태블릿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지만서도.

오로지 책만 읽기에는 이만한 기기도 없을 것 같다.

한동안 여가 시간에는 계속 책을 읽을 것 같다.

블로그 쓰는 것도 너무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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