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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 큐브 iWork10 듀얼 OS 태블릿

불로소비 2017. 11. 5.

"아무 댓가 없이 내 돈 써서 쓰는 리뷰"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내가 쓰는 메인 컴퓨터에 이상한 액티브엑스나 EXE 파일 같은 걸 깔기가 싫을 때.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고 그때 깔린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다시 지워줄 때.

고민고민하다 그런 궂은 일을 대신 해줄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매한 저가형 태블릿!

이런 건 중국에서밖에 안 만든다.

그리고 중국은 듀얼 OS를 사랑하나보다.

안드로이드OS와 Win10을 가지고 나온 큐브 iWork10!

디클 CUBE iWork10 태블릿!

 

[사양Spec]

CPU: 인텔Z8350

OS: Windows10 + Android5.1

Ram: 4GB

Display: 10.1인치 1920*1200 IPS(LCD)

내장메모리: 32GB

 

수입처가 디클이고 생산회사 이름이 CUBE인가보다 했는데 도착한 박스를 보니

회사 이름은 ALLDOCUBE인가보다.

가격에 맞지 않게 박스는 고급진 느낌이다.

뚜껑을 열면 비닐에 싸인 태블릿이 나타난다.

키보드 독을 같이 주문했더니 아예 결합된 채로 배송이 되었다.

구성품은 본체, 키보드독, 충전케이블, USB3.0 케이블, OTG 케이블이 들어있었다.

열었더니 흡사 노트북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

끝까지 열면 저 각도까지 열린다.

키보드 독에서 분리하면 태블릿으로 쓸 수 있다.

키보드 독 위쪽엔 저렇게 단자가 있어서 태블릿을 끼우면 바로 인식을 한다.

영어 자판 뿐인 키보드 독에 제공받은 키보드 스킨을 씌우면

먼지도 보호되고 한글도 표시된 키보드가 된다.

생각보다 딱 잘 들어맞아서 쓰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태블릿은 겉면의 필름을 떼면 속에도 보호필름이 하나가 더 붙어있다.

뗄 때 조심해야 하는게, 속의 보호필름도 같이 벗겨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태블릿을 켜면 왼쪽에 안드로이드 아이콘, 오른쪽에 윈도우 아이콘이 뜨고, 현재 선택 된 OS는 하늘색으로 표시가 된다.

그 상태에서 아래 OK 버튼을 누르거나 15초 정도 기다리면 선택된 OS로 부팅이 된다.

 

사실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는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이상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윈도우 컴퓨터 대용으로 구매한 거라 

안드로이드로는 딱 부팅까지만 해보고 아무 작업도 하지 않았다.

 

윈도우 태블릿으로 사용한 경험을 얘기하자면,

기본적인 작업은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내가 이 태블릿으로 게임을 돌릴 생각도 아니고 인터넷만 하려고 구매한 거라 그런지

나의 사용 패턴에는 무리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디자인도 생각보다 괜찮고 키보드 독과의 일체성도 높은 수준이다.

터치 패널도 말을 잘 듣고 화면 내 링크를 누를 때 잘못 눌리는 일 없이 원하는 곳이 잘 눌러졌다.

처음 배송 온 키보드독에 숫자가 안 눌리는 불량이 있었는데 회수한 후 불량 확인하고 다시 배송해줬는데 잡음 없이 깔끔하게 처리되었다.

 

아쉬운 점은,

키보드 오타가 많이 나는 점. 입력이 씹히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다.

그리고 키보드로 입력하다보면 터치패드가 건드려져서 갑자기 이상한 데로 커서가 옮겨져있고 창이 닫히거나 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래서 길게 타이핑만 할 때에는 아예 터치패드 기능을 OFF 해놓고 사용하게 되었다.

그리고 태블릿을 오랫동안 안 쓰다가 다시 켤때 아예 처음부터 재부팅을 하는 것도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다.

 

애초에 확실한 용도로 구입한 터라 많이 쓰진 않지만 크게 불만 없이 잘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

 

큐브 듀얼OS 태블릿PC + 도킹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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