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살균기 - 퓨라이트XD
"아무 댓가 없이 내 돈 써서 쓰는 리뷰"
왠지 집안인 꿉꿉한듯 하여 자외선 살균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그렇게 구입하게 된 자외선 살균기 퓨라이트XD.
주문한 지 이틀만에 도착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우선 외관을 보자면
길쭉하게 생겼다.
약 50cm 정도.
깔끔한 charcoal 색상이고 약간 펄 톤이다.
길다보니 잠깐 쓸 땐 상관없는데, 오래 들고 있기엔 좀 무겁다.
손잡이 부분의 홈은 손 모양하고 딱 맞진 않은데 잡기 불편하진 않다.
저 평평한 부분에서 빛이 나온다.
디스플레이 부분.
저기 디지털 숫자 부분에 구동 시간이 표시된다.
05 는 5분, 2h는 두시간이라는 표시.
저기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대기 상태가 되고 거기서 더블클릭을 하면 5분, 트리플클릭을 하면 2시간.
켜지면 이렇게 불이 들어온다.
불이 들어오면 보라색으로 표시가 되는데, 직접 눈으로 보면 안좋다니까 최대한 안 보려고 한다.
코팅이 되어 있어서 막 밝지 않아서 되나 안되나 헷갈릴 때도 있다.
기분 좋은 김에 집 안 여기저기에 써 봤다.
배게에 한번. 원래 배게에서는 별 냄새가 안나서 체감되는 건 없었다.
쉰내가 꽤 났던 수세미.
수세미에 저렇게 한쪽 면에 5분, 반대쪽 면에 5분 했었는데,
아쉽게도 쉰내는 좀 줄어든 것 같지만 완전히 없어지진 않았다.
그래서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을 풀은 물에 담궈놨는데, 그게 훨씬 효과적인 것 같다.
아쉬워서 수건에도 한 번.
아, 칫솔 살균기를 쓰는데 가끔씩 냄새가 나길래 퓨라이트로 1분 정도 쬐어줬는데, 칫솔은 바로 냄새가 없어졌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설명서를 보니 가둔 공간에 걸어두면 공간 냄새 제거도 해준다길래 습기로 꿉꿉한 샤워실에 걸어보았다.
음....어느 정도 효과는 있는데 드라마틱 해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한번 다르게 해봤다.
저렇게도 해보고, 손에 들고 벽이랑 바닥을 소독했다.
그러고 나서 샤워를 했는데 꿉꿉한 냄새가 많이 없어졌다.
오오 효과가 확실히 좀 있는 듯.
수세미 냄새 못 잡은 거 말고는 만족스러웠다.
근데 10초마다 비프 소리가 나는 건 매우 거슬렸다.
소리 끄고 사용하고 싶은데 그런 옵션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머리에 달려있는 저 스트랩. 사용하다 보면 은근히 거추장스럽다. 그래도 걸어놓으려면 있어야 되니까 어쩔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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