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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유럽여행(9) - 스플릿 2003.7.22. 오늘은 지중해 바다로 놀러가는 날. 저 멀리 보이는 곳에서 출발해서 맞은편 바닷가로 보트를 타고 갔다. 멀리 보이는 해안선. 바다 색이 되게 예뻤다. 2003.7.23. 오늘 스케줄은 레드레이크와 스플릿 대학교 구경. 우리 숙소는 저렇게 생겼다. 1층에서 행사진행하고 위층에는 기숙사 같은 숙소. 아침을 먹고 관광버스를 타고 레드레이크로 출발했다. 레드레이크라길래 물이 빨간색일줄 알았는데 초록색이라서 놀랐다. 크로아티아 애들이 그러는데 아마 한국사람이 여기 온 건 처음일거라고 그러던데 생각해보면 크로아티아에서 동양인을 거의 못봤다.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는 지나다녀도 별로 안쳐다봤었는데, 여기는 우리가 지나가면 막 쳐다보고 애들은 손가락질하고;; 진짜 처음은 아니겠지만 정말 몇 명 안 와..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8) - 자그레브, 스플릿 2003.7.19. 딱딱한 나무의자에서 잠들기도 힘들다.. 밤새 잠못들고 이리저리 돌려앉다가 두시간 정도 정신 못차리고 잔 것 같다. 일어나보니 기차 시간까지는 두시간 정도 남아 있었다. 기다렸다가 기차를 타고 자그레브로 출발. 근데, 이 열차가 반으로 쪼개져서 앞은 다른데로 가고 뒤는 자그레브로 가는 거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어디로 타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어서 매우 고생했다. 어찌어찌 하다가 주위 사람들의 분위기를 살펴서 제대로 탔다. 잠도 어설프게 자고 그러는 바람에 몸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그런데.... 참 재수도 더럽게 없지.... 하필이면 그 날만 기차가 정상운행을 못하고 두 정거장을 운행을 안해서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고 했다.. 아...터키에서부터 이게 무슨 일이래...교통편이 자꾸 말썽이다.. 여행 2014. 12. 10.
2013년 일본출장 - 도쿄 2013.3.3. 5번째 방문하는 일본 도쿄. 점심 때쯤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풀고 관광을 하러 나섰다. 첫 행선지는 시부야. 오후 4시 쯤 됐었는데 날씨가 흐려서 어두웠다. 비도 살짝살짝 내리고. 같이 갔던 일행 분이 Enjoy 도쿄 책에 있는 츠키치혼텐이나 천하스시 중에 한 곳에 꼭 가고 싶다고 하셔서 우선 지도를 보면서 거기로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Loft와 디즈니샵이 있길래 잠시 들렀다. Loft는 5층까지 있었...나? 그랬는데 1층만 보고 나왔고, 바로 뒤에 있는 디즈니스토어에도 들어가봤다. (디즈니샵 2층 계단에 앉아있는 팅커벨) 디즈니스토어에는 애기들이랑 여자들, 커플들이 많았다. 구경하고 나와서 바로 스시집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가 못찾은 건지, 지도가 잘못된 건지, 가게가 없..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7) - 빈 2003.7.18. 일찍 일어났다. 너무 일찍 일어난 감이 없잖아 있지만 늦는 것보단 나으니까. 프라하 역에서 기다리면서 아침을 사먹었다. 그때 가게에 가서 음식을 사는데 점원이 영어를 하나도 못했고, 약간 돈이 모잘라서 유로를 줬는데 거스름돈을 체코 돈으로 줬다. 이제 체코 떠나는데.. 그래서 오스트리아에서 먹을 점심까지 모조리 여기서 사버렸다. 돈 소비하려고. 우선 매표소 옆에 사온거 펴놓고 배를 채웠다. 유럽와서 진짜로 탄산음료를 너무나도 많이 마셔대는 바람에 질릴 지경이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유럽와서 처음으로 기차를 타는 순간!! 유럽 열차는 칸이 나눠져 있어서 6 좌석이 한 방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우리는 둘이므로 다른 사람들과 같은 방에 앉아서 갔다. 기차는 지나가고지나가고 차안에서 표 검사..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6) - 프라하 2003.7.16. 프라하에서의 두번째 날. 속아서 묵었던 외곽 지역의 숙소에서 도심을 구경하러 나왔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있던 린킨 파크 공연 포스터. 오늘은 프라하성으로 가고자 마음먹고 22번 트램을 탔다. 그리고 내린 곳은 다리 건너서 어딘가였다. 도로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고 있는데 어느 정원이 나왔다. 아직까지도 거기가 어딘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아주 예쁘게 잘 정리되어있는 정원이었다. 들어갔는데 키보다 큰 나무들(아, 보통 나무는 키보다 크구나..)이 줄지어 심어져 있고 모양은 다들 거의 똑같았으며 가운데는 잔디가 심어져 있는....말로 하나하나 쓰려니까 되게 이상한데, 아무튼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정원 형태였다. 우리는 들어서면서부터 여기가 어딘지 알고자 힘썼으나, 그냥 이쁘다는 것만 알..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5) - 프라하 2003.7.15. 공항에 도착했다. 아침까지 기다려야 했다. 공항에서 할 것도 없이 짐도 가지고 그대로 버텨야 했다. 의자에 짐을 내려놓고 잠깐 둘러본 후 난 그대로 잤다. 그래서 뭐 별로 기억날만한 건 없다 깰때까지는.. 아침에 시간 돼서 깼다. 그리고 수속을 밟고 체코행 비행기를 탔다. 두시간 정도 갔을까.. 비행기에서 나오는 기내식을 먹을때를 빼곤 죽은듯이 자버렸다. 그리고 내리는데.....추웠다...우오오오오 프라하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왔는데 이스탄불, 그리스와는 분위기가 달랐다. 그래서 생소해 하는 가운데 낮은 기온과 더불어 씻지 못한 몸으로 기분좋게..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혹시나 잘못 내릴까봐 정신 바짝 차리고 탔다. 그리고 중앙역에서 내렸다. 거기서 숙소를 정하기 위해 기다렸다...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4) - 아테네 2003.7.11. 오늘은 드디어 그리스 아테네로 출발하는 날!!! 아침에 일어나서 공항셔틀을 타고 이스탄불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마다 나의 스뎅허리띠 땜에 아주 귀찮았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을 떠나 점심 께에 아테네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문제였는데...우리가 숙소를 정해놓고 나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숙소를 알아보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했다. 난 그리스에 대해 아무것도 알아가지 않았기 때문에 애들 가는데로 따라다니기만 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때 몸 상태가 좀 많이 안좋아서 짐을 들고 돌아다니는데 너무 힘들었다. 우선은 신타그마 광장쪽으로 갔다. 그 쪽에 숙소가 많기 때문이었나..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면서 숙소를 알아봤는데 다들 호텔이라 가격이 많이 비쌌다. 이렇게 저..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3) - 이스탄불 2003.7.8. 스터디 투어 두번째 날!!! 오늘은 렌즈를 끼지 못해서 힘들었다. 어제 짐은 다른 데 두고, 기숙사에서 잤기 때문에 안경을 쓸 수 없었다. 렌즈는 어제 하루 종일 낀 탓에 눈이 아파서 끼지도 못했고. 오늘은 매우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많은 곳을 다닐수록 자세히 볼 수 없는 나의 마음은 찢어질 듯.. 우선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탑을 구경했다. 높이 솟은 뾰족한 탑에 멋드러진 문양이 새겨져 있어서 굉장히 멋있었다. 그리고 또 이동해서 블루모스크로 갔다. 이동하는 길에 카페트를 만드는 아주머니를 볼 수 있었다. 블루모스크에 도착해서 바깥에서 사진찍고 들어갔는데 들어갈 때 천을 나눠주면서 허리에 두르게 했다. 여자들은 어깨도 감쌌다. 사원 안은 멋있었던 것 같다. 마이너스의 ..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2) - 이스탄불 2003.7.5. 4박5일 일정의 짧은 행사의 둘째날이 밝았다. 역시 별5개짜리 호텔이라 (사실 우리나라 별5개에 비하면 정말 안좋은 거였지만) 편했다. 앞으로 묵을 숙소에 비하면 진짜 천국.. 일어나서 깨끗이 씻고 나와서 세션을 들었다. 안되는 영어로 듣기만 하는 세션을 들으려니..말하는 것보다야 훨씬 편했지만 솔직히 많이 졸렸다. 알아듣기도 힘들고. 이 사진은 어느 나라 친구인지는 모르지만 쌩쌩하던 친구들 사진. 시간은 지나 저녁먹기 전에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우리는 지하수영장에 갔다. 터키탕에 가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서 그냥 수영만 하고 놀았는데.. 이것 저것 재밌는 일이 진짜 많았다. 수영장에 간 것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물놀이를 끝내고 올라와서 저녁을 먹고 파티를 준비했다. 각.. 여행 2014. 12. 10.
2003년 유럽여행(1) - 이스탄불 2003.7.2. 내 생애 처음으로 해외로 나가는 날이자 유럽으로 떠나는 날. 역시나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갔다. 누나가 데려다주고. 그냥 집에 있어봤자 할 일도 없어서 그냥 일찍 공항으로 나갔다. 그래서 오랫동안 애들 기다리고.....일 줄 알았지만 먼저 와있던 친구가 있었고, 병무청에 출국수속할 동안 사라져버렸다. 배고픔에 롯데리아 빅립을 먹고 나서 떠돌다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오후 6시쯤 시간 맞춰서 나갔다. 처음으로 출국하는 거라 설레기도 하고, 한달동안 외국에 있어야 된다는게 약간 두렵기도 하고. 여러 가지로 처음이라 떨리기도 했다.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기내식도 먹어보고...오렌지주스를 커피잔에 따라마시는 추한 실수도 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생겨서.. 여행 2014. 12. 10.